어릴 때부터 특정한 음식을 못 먹긴 했어요.
딸기, 키위, 복숭아... 같은 과일들요.
그러다 자라면서 평소 잘 먹던 음식들이 가끔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죠.
고등어나 돼지고기, 땅콩 같은 것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런 음식들을 사전에 차단하였기에 20여년 별탈없이 지냈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바로 토하거나 약을 먹었어요.
그러다 작년에 직장 식당에서 생선가스를 먹고 아주 심한 두드러기가 났어요.
주사 맞고 약 먹고 병원에서 나오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죠.
그 이후로 시시때때로 두드러기가 나네요.
일년 사이에 벌써 다섯 번 정도 그런 것 같아요.
평소 잘 먹던 돼지고기, 새우 등이 가끔 말썽을 일으켰죠.
방금도 오징어볶음 먹고 지금 온몸이 난리네요.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지난 번에 두 번이나 먹어도 아무 일 없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몸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지금 반점이 여기저기 번지고 있어요.
일단 알레스탑에스라는 약을 먹긴 했는데 여전히 가려워 미치겠어요.
주사처럼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을 테니 기다리면 가라앉겠죠.
그나저나 저 왜 그러는 걸까요?
정말 힘드네요.
이러다 못 먹는 음식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직장에서도 음식점 정할 때 늘 신경써야 하고 팜 피곤해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할지 정말 걱정입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