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4학년 남자아이의 대해서

맹랑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3-05-31 10:56:43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또는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영어강사이구요. 지인의 부탁으로 그분의 조카,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에게 영어를 지도 하고 있어요.

처음 그 아이를 만나던날, 그 아이는 방에 들어오자 마자 방바닥에 들어 누어 몸무림을 쳤고, 한참을 달래서 책상에 앉게 만들었어요.

한시간 공부하는데, 성인들 3시간 수업한것과 같은 에너지를 소비한듯 했지요.(저는 성인어학원 강사입니다.)

제눈으로 본 그 아이의 문제점은

1. 한번도 책상에 바른자세로 앉지 않는다.(바른자세가 어떤것인지 모르는 아이처럼요.)

2. 수업도중 틀린것을 지우라고 해도 본인이 스스로 지우는 법이 거의 없다.(틀렸다고 말하면 저를 쳐다보고 있어요.)

3. 강제적으로 수업에 집중시키게 하면, 연필을 부러트리거나, 책에 사정없이 낙서를 하거나, 다른 종이에 씨발이라는 글씨를 써서 제게 보여줍니다.

4. 제가 설명을 하고 있는중에, 본인이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 질문합니다. 그 질문에 바로 답을 안해주고 제 설명을 계속 하면, 화를 냅니다.

기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여기까지.

마지막 수업에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난 너의 하녀가 아니다. 난 너와 재미있게 공부하러 온 사람이니, 한시간동안 집중해서 열심히 하자, 너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난 더이상 여기 오지 않겠다." 라고 엄포를 놨더니 저와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수업이 끝났는데요.

이러한 위의 행동들이 쉽게 고쳐질것 같지는 않은데, 이런 아이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아이 엄마도 고민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아이붙잡고 울어도 보셨다네요.ㅜㅜ

제게 지혜를 주세요......

 

 

 

 

IP : 112.153.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지 춘향으로
    '13.5.31 11:09 AM (211.36.xxx.26) - 삭제된댓글

    공부를 하려니 애가 죽을 맛인가보네요.
    벌써부터 그렇게 공부를 진저리치면 고등때까지 어찌 끌고가려고 하는지...
    과외보다는 재미있게 그룹으로 수업하는게 아이에게 더 잘맞을거 같네요.
    그리고 공부보다 엄마가 애를 공부로 너무 밀어넣는건 아닐까싶네요

  • 2. 맹랑
    '13.5.31 11:12 AM (112.153.xxx.16)

    그 아이는 학원가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과외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과외는 글쓰기, 수학, 영어 이렇게 3개를 하고 있구요. 수학은 잘해서 올림피아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 3.
    '13.5.31 6:41 PM (58.142.xxx.239)

    울 아이도 그래요. 집으로 오면요. 근데 학원을 보내면 다른 친구도 있으니 엄청 열심히 공부한다고 샘들이 칭찬을

  • 4.
    '13.5.31 6:41 PM (58.142.xxx.239)

    보드 게임 같은걸로 한 10분 노시고 시작하세요..영어 보드게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70 거위털 이불 사려고 하는데요~ 1 월동준비 2013/10/14 1,182
307569 젯소후 수성 페인트칠했는데요 1 나무의자 2013/10/14 1,454
307568 사망시 경찰조사 받는거 5 우울 2013/10/14 1,733
307567 엄마랑만 자던애들.. 다른 사람이 재우기 어려운데.. 1 재우기 2013/10/14 545
307566 우리나라 사람만큼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없는거 같아요 19 a 2013/10/14 4,392
307565 무슨 글만 썼다하면 '워킹맘이 이 시간에 인터넷 하나봐요?'이러.. 5 ... 2013/10/14 976
307564 복비계산좀 부탁드려요 5 이사가요.... 2013/10/14 677
307563 오늘 혹시 간송미술관 가신 분 있어요? 4 혹시 2013/10/14 1,805
307562 고집스런 7살 아들래미 어찌하나요? 9 희진맘 2013/10/14 1,267
307561 박근혜 정부, 보수단체에 144억원 지원했다 7 샬랄라 2013/10/14 986
307560 열 많은 체질에... 1 고지대 2013/10/14 741
307559 전화로 보험드는거 괜찮나요? 7 ... 2013/10/14 899
307558 민주 “새누리 윤상현이 차기 대통령이냐” 차기대권 윤.. 2013/10/14 734
307557 강아지나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8 .. 2013/10/14 1,896
307556 커피머신 일리랑 네스프레소 중에 어느 걸로 살까요? 5 커피머신 2013/10/14 2,836
307555 라텍스 2 ... 2013/10/14 687
307554 오쿠로 사골끓여보신분~~ 5 오쿠 2013/10/14 6,290
307553 친정 엄마 주무시는줄알고 1 곤란해 2013/10/14 2,129
307552 끌어올림)2012년 에이급수학 1-상,하... 3 베이글 2013/10/14 1,129
307551 하정우가 잘생긴건 아니죠? 11 ..,, 2013/10/14 2,515
307550 오토비스 사용하시는분들 괜찮나요? 5 .. 2013/10/14 1,560
307549 그렇게 간단한 것이였나? ... 2013/10/14 430
307548 전문직 논쟁이 한창이네요 의사로서 이야기해보면.. 27 ... 2013/10/14 6,625
307547 어떻게하면 혼자 잘 수 있을까요? 2 겁장이 2013/10/14 639
307546 손톱에 검은 점이 생겼는데 이게 뭘까요? 2 써니신 2013/10/14 1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