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친했던 사람은 얼마 못가나요?

노란풍선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3-05-30 18:18:56
그냥 인간관계에 대해 씁쓸해서 글씁니다.. 

몇년동안 친햇던 언니가 있었는데
정말 둘이만 단짝같은 느낌있잖아요.. 
학교때 이후 처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둘다 직장도 같은곳에 다니다가 지금은 퇴사해서 백수로 지내는데
사는 동네는 좀 멀지만 서로 의지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같은동네에 이웃과 친해지더니
같이 등산도 가고 머 이래저래 급 친해졌나보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그사람과 친해지면서 저와의
만남에 있어서 자꾸 만남을 귀찮아한다던지 그런게 느껴지잖아요

오늘 한달만에 만났는데 
그 이웃아줌마와 자기와의 관계를 너무 자랑하는겁니다.
그사람은 에너지가 넘쳐서 너랑 다닐때보다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이런종류의 말요. 
제가 동생이라 말을 편하게 하는 면도 있겟죠;;;;

좀 직설적인 면이 있던 언니였지만, 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생각과 
인간관계가 다 그렇지머 하는생각에 
"언니 내가 그 이웃사람한테 밀린거네?" 햇더니
응 니가 밀렸어 하는겁니다.. 물로 웃으면서죠

이해하지만,저런걸 쿨하게 받아드릴수가 없었네요.
그사람의 잘못이 아니란걸 알고, 어쩌면 저의 미련일수도 있을거 같고
머 그렇게 또 한동안 뜸하게 지낼걸 생각하니
참 씁쓸하더라구요.. 우리가 믿는 것들. 그런것.






IP : 175.118.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5.30 6:34 PM (39.7.xxx.129)

    원래그래요. 주변에 직장인들 뿐인데 직장동료는 같이 일할때나동료지 다른지점가던가 하면 완전 남되죠.

    입사할때 동기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바로 연락이 두절되는건 아니고 점점 연락뜸해지다가 결국엔 끊겨요

    저희부모님 형제들 전부 직장인이랑 공무원출신이신데 퇴직후 직장동료였던사람들과는 전부 연락 끊겼네요.

    제 댓글보고 아니라고 자기는 연락한다고 아닌경우도 있다는 댓글 나올거 같은데 더있어 보시라고 말하고싶네요 ㅎㅎ

  • 2. 바다
    '13.5.30 6:45 PM (175.118.xxx.196)

    그런거같아요 ^^ 에혀. 그냥 이걸통해서도 뭔가를 배웟겟죠.

  • 3. 저도
    '13.5.30 7:00 PM (175.197.xxx.70)

    그래요~
    직장동료들과 연락은 다 끊기고 고등, 대학교 동창들만 연락하고 지내요..

  • 4. ,,,
    '13.5.30 8:15 PM (222.109.xxx.40)

    웬만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사람과의 관계가 흘러 가는것 같아요.
    부모 형제는 계속 가지만 타인은 힘들어요.

  • 5. ...
    '13.5.30 8:19 PM (14.46.xxx.138)

    원래 직장 절친은 직장 그만두면 빠이빠이 되요...엄청 좋은 관계의 경우 가끔 연락하는정도가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045 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여권성향이였까? 야권성향이였까? 27 호박덩쿨 2013/06/20 1,077
267044 전주에 계신 분들 3 도와주세요~.. 2013/06/20 754
267043 텃밭채소 이웃줄때 다 씻어서 드려야하나요? 22 속상 2013/06/20 2,882
267042 천성이 우울한 아이 키우시는 분 4 ** 2013/06/20 2,003
267041 생연어 맛있게 먹는 요리팁 부탁드려요~~ 5 .... 2013/06/20 1,689
267040 이사 선택하라는데 하남시랑 동탄시중에서요 5 푸른하늘아래.. 2013/06/20 1,648
267039 질문글들 재밌구만..... 9 왜그러세요 2013/06/20 949
267038 대검찰청 앞에 모인 서울대생들.. 6 횃불 2013/06/20 1,264
267037 서울시청앞 광장ㆍ명동성당서 `6월의 함성' 재현 1 손전등 2013/06/20 1,162
267036 진격의 거인 읽어봤어요 4 만화 2013/06/20 1,945
267035 세일하길래 산 오징어먹물...-_-스파게티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요술공주 2013/06/20 580
267034 투개월 예림이 진짜 예뻐졌네요 ㄷㄷㄷ 16 미둥리 2013/06/20 3,088
267033 벽걸이 에어컨 맬 밤 한시간정도 제습기능으로 돌리면 전기세가 얼.. 6 .. 2013/06/20 5,187
267032 연애의 기술에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9 홀리 2013/06/20 1,390
267031 좋은 노래 추천해보아요~~~^^ 2 유리핀 2013/06/20 710
267030 돌쟁이 아가 데리고, 시작은아버지 장례 가야할까요? 22 돌쟁이엄마 2013/06/20 2,709
267029 세숟갈만 먹어도 배가 터질거 같아요.. 11 tranqu.. 2013/06/20 2,124
267028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조금만 알려주세요. 10 네모돌이 2013/06/20 1,887
267027 달러가많이올랐네요~ 5 tangja.. 2013/06/20 1,473
267026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3 우리고모 2013/06/20 1,649
267025 이번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시민 시국 선언대회가 열.. 16 ㅇㅇ 2013/06/20 1,783
267024 성형시술(?) 이 하나도 효과없을때 3 스노피 2013/06/20 1,582
267023 질문받아요 무리수 글들 너무 많아요 5 무리수 2013/06/20 1,045
267022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5 버티는 중이.. 2013/06/20 1,466
267021 미국대학 교수입니다. 유학관련 질문하세요 15 캐논치는 여.. 2013/06/20 6,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