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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기숙사 생활하는데요..

적응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3-05-30 08:25:15

특목고인데 기숙사 생활해요

제아들 성격 제가 잘알죠!

성격 깔끔하고 누가 자기물건 건드리거나 만지는 것 싫어하고,조용히 해야하고,,,하여간그래요

하지만 먼저 남에게 피해를주거나 욕을하거나 ,그냥 조용히 책만보는 아이고 핸드폰 게임하고 조용히,,,

요듬애들 다 혼자 지내서 4명이 좁은방에서 같이 지낸다는게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본인도 그렇게알고있어요

하지만 이제 입학해서 잘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었어요

매일밤에 전화통화하고 하는데 어제는 약간의 분노가 섞인 말투로 ,씨씨거리면서  저는 걱정되서 왜그러니?

무슨일있니? 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회장엄마 아들인데 손가락질로 야!창문닫어.하기도하고  우리아들 슬리퍼를 몇번신었데요

방에신는 슬리퍼는 각자 하나씩 다 있거든요.몇번 신은걸 뺏어와서 신지말라했다네요.

그런데 어제 못참겠던지 씻씩거리면서 죽여버려 개새끼,하여간 좀 심한말을 하면서

화를 못참더라구요.

저는 그냥 조언만 해주었어요.다들 힘들고,너만 힘든 것 아니고,서로 배려를 하면서 지내야하는 상황이고

네가 못참고 화가 나는 부분이 있으면 꾹 참지말고 친구에게 말을해서 풀어라.

그리고 주변에 절대 적을두지말고  ,원만히 지내도록 노력을 해야하고 ,그래도 그애가 정 싫으면

그냥 그림자처럼 생각하던지,,,했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애들이 다 착해요.어쩌면 우리아들 때문에 나머지 세명이 불편할거라는 생각도 들곤했었어요

그애가 회장아들 이라서 그러는지,,,, 처음엔 잘 지냈다는데  아마도 아들이 창문바로 옆에 침대라서 늘 시키나봐요

그것도 우리아들은 싫은 것 같아요.

참나 ,,,통화끊고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걱정이돼서요

내일 배식담당인데 학교갔을때에  그친구 만나서 이야기라도 해야하나 생각하고있어요.

그애가 질투하는가도 생각하고있어요. 워낙에 다 잘하는 애들이라서  우리애가 과에서 2등했거든요.영어부분은 1등이구요.그래서 그애가  질투 비슷한 것을해서 우리아들한테 그런게아닌가 싶기도하고 아들 내보내놓고하니

마음이 마음이아니예요.늘 기도하는마음.마음이 늘 쪼그라져있어요.걱정에,,,,,

IP : 124.54.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0 8:38 AM (183.39.xxx.245) - 삭제된댓글

    학교가 아무리 좋아도 공부이외의 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애가 삐뚤어질 수 있어요.
    글로 봐서는 비단 기숙생활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주말에만 집에 올 수 있고 그러다보면 5일내내 쌓여요.

    상대가 회장아들이건 거기 중심두시지 말고 내 애 한테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해주셔야해요.
    저도 기숙학교 보내봐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요.

  • 2. 원글
    '13.5.30 8:44 AM (124.54.xxx.196)

    네 ~우선 제아들 마음이 먼저죠^^.내일 학교가면 만나서 다독여주고,내일 집에오는날 이라서 좋을거에요
    그리고 그친구만나면 아들하고 잘지내라고 해야겠어요.좋게....

  • 3.
    '13.5.30 8:50 AM (58.142.xxx.239)

    아드님이 좀 예민하신데요. 슬리퍼 남자아이들 무의식적으로 바꿔 신고 그래요. 아드님 성격이 기숙사 생활하기에는 좀 힘들어보여요.

  • 4.
    '13.5.30 8:50 AM (58.142.xxx.239)

    남자 아이들은 기숙사 생활하면서 물건 빌리기도 하고 뒤죽박죽 쓰고 그래요. 4명이 한방이니 님 아이는 참 힘들어 할거에요.

  • 5. 원글
    '13.5.30 9:03 AM (124.54.xxx.196)

    네^^ 예민해요.~~신발신고 아들 슬리퍼를 질질끌고 가는것도 싫고요.그런데 자기것이 있는데도 그런다네요
    그게 몇번되니 싫은거겠죠.별로 말이 없는 애라서 더 신경이쓰여요.둘째같이 친구많고 그친구 누나생일 까지
    초대받아서 갈 정도인데 어쩌면 저리도 성격이 틀린지,,,

  • 6. 사실
    '13.5.30 9:05 AM (222.107.xxx.147)

    공동 생활 하려면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면이 있는데
    아드님이 그게 안되나봐요.
    군대가도 그렇고 사회 나와도 그렇고.
    제 생각에 친구들의 행동이 질투는 아닌 것같고
    남자 아이들까리의 공동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일 것같아요.

  • 7. 남의신발
    '13.5.30 9:12 AM (39.119.xxx.159) - 삭제된댓글

    신는 사람 여자들도 그래요 사우나에서 남이 내신발 잠깐 신고들 가서 첨엔 없어진줄알고 황당 했더ᆞ 기억 나네요 다시 못신게 하려고 웃으며 나 무좀 심하다고 했더니 괜찮데요 ㅜㅜ 눈치도없고 무례해서 그렀습니다

  • 8. ~~
    '13.5.30 9:16 A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기숙사 생활하는데 특히 일반적인 남자아이들은 니꺼 내꺼 구분 잘 안짓고 생활하는게 일반적이예요 구분지어서 쓰는것들은 정말 지극히 몇개 뿐이고 하다 못해 양말도 남의껏까지 집에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요. 몰라서 그래요. 빨아서 다시 가져다 주면 또 제자리 찾기도 하고...
    먹을거나 그런것도 냉장고에 있음 같이 서로 먹고 그래요
    아마 님 아드님이 예민한것 같은데 좀 더 적응해서 익숙해 지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정 안된다면
    집에서 등하교 하는 방법도 찾아 보세요
    서로 서로 힘들면 나중에 왕따 될 소지도 있어요. 왕따를 시킬려고 하는게 아니라 서로 피곤하니 말을 안섞고 싶어지게 되는거예요

  • 9. 원글
    '13.5.30 9:23 AM (124.54.xxx.196)

    벌써 팬티도9개주었는데 3개밖에 없다네요.
    코스트코에서 산거라서 완전히 틀린것인데...단색이기도 하고요.
    집에서 다닐수는 없어요.규칙상,,, 방에 냉장고도없고 전기류는 아예없고(불날소지) 있다해서요
    침대 세면도구각자,가각장롱뿐요.그래요
    정말,, 아들키우기 힘들어요.머리에 흰머리가 더 생겨요~~

  • 10. ...
    '13.5.30 9:27 AM (211.234.xxx.72)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다 떠나서
    앞으로 훨씬 험한 세상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별별일들을
    겪으며 살아가야 할 내 아이를 위해
    공동생활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좀더 무던해지고 유연하게 주변 상황과 사람들과 살아가도록
    자주 조언을 해줄거 같아요.
    물론 왕따나 폭력 문제라면 일찍 적극 개입을 하고 도움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힘겨루기, 시기,질투등등 사람들이 섞여살며 늘 닥칠 수 있는 문제들은 엄마가 나서기 보다
    관심가지고 물어봐주고 응원해주는
    정도가 좋지않을까요.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뭐라하는건 오바같아요.
    고등학생이면 아이도 챙피해할거 같구요.
    강하게 키우지 않고 엄마가 작은일에도 개입하면 아이는 자꾸 작아지는거 같아요.
    엄마가 대범해져야 아이도 강해져요.

    회사가서 정말 성격나쁜 상사를 만날수도 있고 군대가서 견디기힘든 선임병을 만날수도 있고 까칠한 배우자를 만날수도 있는데 아이가 어떻게 이겨나갈지 늘 맘졸이고 살게돼요.
    친구 좋아하고 가치관과 성격이 아직 유연한 나이이니 본인 스스로 참거나, 무찔러 나가거나, 유들유들해지거나.. 상황에따라 인간관계를 조절할 능력을 키워 주세요.
    좀더크면 공부보다 훨씬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능력이고
    무엇보다 주변과 인간관계가 잘돼야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수 있거든요.
    껍질을 깨는 아픔이 필요한 나이예요.

    아주 조금 앞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뒤돌아 아쉬움이 많아 긴글 남겨요.

  • 11. 우리 애도 고1 남자
    '13.5.30 9:35 AM (119.67.xxx.168)

    전교생 기숙사 학교에 다닙니다. 깔끔하고 항상 정리정돈하는 애라 수더분한 누나와 다툼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집에 온 것 보니 애가 수더분해졌더군요.
    기숙사 생활하면 그럴 수밖에 없대요.
    3월초에 자기 수건 룸메들이 쓴다고 불평해서 수건 한 박스 보내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수건이 방 공용 수건됐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과정 거치면서 애가 크는 것 같습니다.

  • 12. 근데
    '13.5.30 10:54 AM (112.179.xxx.120)

    왜 저게 예민한거죠?
    오히려 단체생활에서 조심하고 주의해야 정상 아닌가요
    공동생활에서 서로 민폐없이 생활하는게 우선이고 기본일텐데.
    남자아이들이라서 원래 그렇다는 말은 좀 앞뒤가 안맞네요
    니꺼내꺼 없이 생활하는건 집에서나 그렇게 해야죠
    그런 행동으로인해 불편해하고 불쾌한 상대방이 있잖아요
    남자라는 이유로 남의 물건 건드리고 집적대는게 정상은 아니죠
    도대체 집에서 애들을 어떻게 키우길래 ...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빌려쓰는것과 아무 경계없이 내것처럼 가져다쓰는건 분명 다른겁니다

  • 13. ..
    '13.5.30 11:05 AM (121.157.xxx.2)

    저희 아이가 다른건 괜찮은데 음식이나 위생부분에 너무 까칠해요.
    수건도 하루 서너장 면티도 두세장은 갈아 입어야 하는 편이고 땀이 많아 양말도 하루
    두번이상 갈아 신어요.

    기숙사 생활 자기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집에서 다닙니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적응못하고 집에서 다니더라구요.

  • 14. 다행
    '13.5.30 11:40 AM (183.96.xxx.152)

    저희 딸은 고딩인데 기숙사 생활해요(대안학교)
    인간관계는 예민한데..생활부분에서는 무던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제 남편 안 닮고 저 닮아서요
    예민한 사람은 공동생활이 고역입니다
    제 남편이 그래요 너무 깔끔떨고 후각도 엄청 예민하고..
    옆에 있으면 가시방석이예요

  • 15. 저희 아들도
    '13.5.30 12:04 PM (14.35.xxx.193)

    과학고 때 좀 힘들어 하더니 나중에는 적응했어요.
    간혹 싸움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은 얘민하고 또 성적으로 피말리던 시절이라 더 상처가 많고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주말에는 집으로 오게했구요, 부모가 최선을 다해 보둠어 줬습니다.
    이제는 장성했지만 아직도 제일 힘들었던 시절이 고등학교 때라고 합니다.

  • 16. 그거
    '13.5.30 12:08 PM (14.52.xxx.59)

    질투고 뭐건간에
    안고치면 다음번 방배정할때
    기피대상으로 찍혀요
    기숙사학교에서 그 내색하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 17. 우우우
    '13.5.30 1:06 PM (221.146.xxx.33)

    좋은 댓글이 많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8. ㅇㅇ
    '13.5.30 4:35 PM (121.188.xxx.90)

    공동생활을 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기본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나가보세요.. ㅠ 그 사회에 어디 내 맘대로 내 마음에 맞는 사람들만 있는지..
    그래서 공동생활 꼭 해봐야합니다.
    그 친구들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아드님이 사회생활이든 뭐든 그 속에 섞이려면 어느정도 때가 타야한다는 말이죠..

    물고기도 1급수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제 여동생도 예민함에 한 예민하고.. 깔끔도 그런 깔끔이 없고..
    휴.. 고등학생떄도 힘들어하더니 대학때 기숙사 들어갈때도 좀 더 조용하고 깔끔한
    신축기숙사로 들여보내줬지요.. 그래야 공부 잘된다고..
    지금은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전히 힘들어하는건 좀 있습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옆에 가시를 달고 살기때문에 주변사람들이 잘 못다다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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