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초등엄마 고학년 (중고등) 어머님들께 질문드려요

ㅇㅇ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3-05-29 16:09:44

예비초등 엄마입니다.

주위의 중고등 고학년 엄마들께서 심심치않게 아이 학업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고

초등,중등때 선행 미리 빡세게하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반면 초등학교때는 놀지 않으면 언제 노냐 라는 말도 많이 듣게되고

어느쪽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실은 지금은 유치원생인데도 너무 바쁩니다. 유치원 숙제, 학습지 숙제, 예체능 한두개

그냥저냥 할만하기도 한데 아이가 싫어하구요, 남편이나 부모님도 애잡는다고 저보고

막 뭐라들 하세요.

나름대로는 직장맘이라 아이가 준비되었을때(?) 제가 시간적으로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줄

상황도 못되기때문에 지금 준비할수있는건 하자고 생각하고 영어라던가, 연산이라던가

하는건데 다들 싫어하니까 줄여줘야하는지, 아니면 꿋꿋하게 이정도는 유지해줘야하는지,

초등학교 가서도 저학년땐 그냥저냥 놀리며 학교 진도나 안놓치게만 해줘야할지

아님 작정하고 선행도 하고 틈틈히 경시준비도 하고 하면서 밀어붙여야할지 감이 안와요.

 

선배맘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IP : 210.105.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딩맘
    '13.5.29 4:30 PM (121.143.xxx.126)

    전 남자아이둘 초등 저학년,고학년 키우고 있어요.
    돌이켜 보면 유치원때가 가장 좋았던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유치원에서도 숙제가 있어요??? 보통 7세때 수학,국어 학습지 정도는 하고 입학하는것 같긴해요.
    그렇게 해도 유치원생은 시간 무지하게 많이 남죠.. 놀이터에서 많이 놀게 해주고, 체험도 많이 하고
    신나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게 유치원생의 의무같아요

    초등 보내보니, 저학년때는 수학,국어정도 기본 공부습관만 잡아주면 됩니다.
    대부분 초등때 영어학원, 예체능 학원 많이 다녀요. 초등때 배워도 충분하니 지금은 좀 놀게 두세요.

    그리고, 초등저학년때 그냥저냥 놀리는거 전 반대구요.
    물론 친구들과 많이 어울려 놀고, 운동도 많이 하고 그런데 학교 진도에 맞춰 기본 학습은 꼭 하도록 습관을
    잡아두세요.

    저희 아이들은 운동과 영어학원만 다니고, 나머지 학습적인건 제가 엄마표로 하고 있거든요.
    학원보다 시간도 덜들고, 아이의 장단점 파악이 잘되서 좋습니다.

    수학같은건 꾸준히 매일 심화,기본,연산부분 풀도록 도와주고, 사회,과학,국어는 독서 많이 해서 어휘력 길러주세요.

    영어학원을 다니다 보니 시간적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학년올라 갈수록 줄어드네요.
    하지만,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매일 일정량과 시간에 자습하는 습관을 잡아놓으니 편해져요.

    4학년 형은 알아서 스스로 채점하고, 오답노트 만들고, 사회 용어 모르는건 책찾아 읽어보곤 하네요.

    제 짦은 경험으로는 주변에 무조건 아이 대형유명학원으로 돌리고, 사교육 많이 시키면 잘하는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가격이 비싸니 그만큼 기대치도 높고, 학교는 아파서 빠져도 학원은 보내는 그런 비상식적인 행동들도 하세요.

    저도 내년 5학년까지만 엄마표로 하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 보내려고 생각중인데, 경시건,선행이건 우선 내 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도이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무조건 아이 잡고 공부시키라는 말이 아니고, 어떻게 해야 앞으로 아이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지 방향을 잡아주시라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83 한지공예 해요~~ 궁금하신가요?? 14 2013/06/19 978
264082 서x우유요쿠르트 맛이 변했나요? 요술공주 2013/06/19 323
264081 현직운동선수 아내, 글 지워졌어요,, 8 무엇이든 2013/06/19 2,282
264080 새아파트인데 화장실에 자꾸 나방파리가 생겨요.. 4 벌레시로 2013/06/19 3,767
264079 이불에 풀먹이는거 1 흐르는강물 2013/06/19 707
264078 못난이주의보 보며 일주일 내내 눈물바람 ㅠㅠ 16 드라마 2013/06/19 2,158
264077 칼에 손을 베었는데요... 1 궁금이 2013/06/19 1,129
264076 다시 태어나도 다시 결혼하고 싶은 아내는 어떤 특징을 가졌을 까.. 10 남초사이트 .. 2013/06/19 2,636
264075 아침에 먹은 것들.. 1 비오는 아침.. 2013/06/19 555
264074 39 노총각입니다. 물어보지 마세요. 29 네모돌이 2013/06/19 5,509
264073 남편에게 사랑 받는 여자에요~ 질문 받습니다~ 55 ㅎㅎ 2013/06/19 7,744
264072 동네수퍼 아저씨 질문 받은 두번째 글~ 못 찾겠어요 angela.. 2013/06/19 580
264071 어머니 환갑이신데 영등포,연신내. 파주에 좋은 음식점 부탁드려요.. 환갑잔치 2013/06/19 1,372
264070 4대강 허위계산서18만건으로 비자금 조성 5 참맛 2013/06/19 834
264069 회사 다니기 정말 싫어요 7 괴로운 마음.. 2013/06/19 2,035
264068 편의점 앞에서 들은 10대들 대화 4 에구 2013/06/19 2,297
264067 신세계에서 명품백샀는데요 2 ... 2013/06/19 2,173
264066 남편이 술이 떡이 돼서 5시에 들어왔어요. 12 2013/06/19 1,991
264065 '통계조작' 이명박정부, 어떻게 국민을 속였나? 8 참맛 2013/06/19 1,142
264064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방을 만든다면? 5 비갠오후 2013/06/19 824
264063 한방소화제먹고 밤샜어요 1 날샜군 2013/06/19 1,689
264062 스키니의 바른 예 8 그렇지 2013/06/19 2,629
264061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박근혜 창조경제 '표절' 논란 1 참맛 2013/06/19 893
264060 시어머니가 자꾸 말을 지어내세요 10 며느리는 힘.. 2013/06/19 2,810
264059 뉴질랜드(이민,유학,여행,복지,워킹홀리데이)에서 살기 --- 질.. 25 뉴질랜드 2013/06/19 8,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