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감기 한의학만으로 다스려도 될까요?

초보엄마 조회수 : 666
작성일 : 2013-05-29 15:14:25

너무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좀 길지만 비슷한 경험 있으신 어머님들 꼭 조언부탁드려요.

 

아이는 다섯살이구요. 이번에 처음 유치원을 가게되어 3월부터 감기가 끊이질 않았어요.

4월말까지 근 2달 감기 앓고 5월한달 조용한가 싶더니 지난주부터 다시 콧물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아이들 한약 유명한 함소* 한의원에 가서 생약성분 감기약이랑 한달보름치 보약까지 지어 왔는데

문제는 그날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거에요.

콧물만 좀 날때는 한약으로 어찌어찌 면역력을 길러줘볼 생각이었는데 생전안하던 열감기를 하니 겁이나서 그다음날 바로또 동네소아과를 찾아갔어요.

항생제랑 해열제 등등 처방받아 고민끝에 그냥 양약을 3일 먹였어요.

그리곤 열이 좀 잡힌듯하여 다시 처음 한의원에서 처방받았던 생약과 한약을 먹이기 시작했구요. 근데 어젯밤에 기침이 엄청 심해서 오늘 또 한의원을 찾아갔는데 기침은 기관지가 예민해서 그렇다하고 대신 중이염이 살짝 왔다는거에요.

소아과 다닐때 경험으론 중이염은 항생제를 반드시 써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의사선생님은 이정도는 그냥 항생제 없이도 치료해봤다시며 하루이틀 그냥 한약과 해열제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아이는 중이염때문인지 오늘오후부터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고요.

처음부터 소아과 가서 항생제 처방받아 죽 먹였으면 중이염까진 안왔을텐데 하는생각과...

이대로 나으면 다행이지만 혹 미련하게 버티다 병 더키우는건 아닌지(열이 아주 고열은 아니에요 38도전후)...

한편 항생제 남발해서 요새애들 면역력이 점점 떨어진다는데 한의사선생님 믿고 좀더 치료해봐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제가 아이데리고 한의원은 처음 가보는지라 솔직히 서양의학보다 믿음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그냥 단순히 몸보신하는 개념이면 모르겠는데 당장 아이가 열이나고 기침을 해대니 우왕좌왕 어쩔줄을 모르겠네요.ㅠㅠ

아이아빠도 처음엔 한의원에 한번 맡겨보자하더니 어제밤새 아이가 기침하고 열도 오르락내리락하니 갈팡질팡 저랑 상태가 비슷해요.ㅠㅠㅠㅠ

 

 

 

 

IP : 119.71.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3:39 PM (39.115.xxx.91)

    전 초기감기엔 한의원 약 먹이고 쉬게 하고, 할수있는건 해요.
    그렇지만 열이 난나거나 중이염이라던가 하면 양약을 먹이고 치료합니다.

  • 2. 감기엔
    '13.6.2 7:41 AM (119.71.xxx.35)

    양약 먹여봤자 애한테 더 독이 된다고 해서 저희 애는 한의원에만 데리고 가요.
    열 많이 나면 보리차 먹이고 좌약으로 대변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너무 높지 않으면 체온유지와 혈액순환만 잘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19 명언 - 병에 걸렸을 때 1 ♧♧♧ 03:21:14 200
1772118 집착해주길 바라는 심리는 뭘까요? 1 ㅡㅡ 02:09:23 211
1772117 “징계 각오하고 냈어야”… 올레길 걷던 임은정, 검찰에 직격 6 ㅇㅇ 01:42:21 1,085
1772116 외국어 공부 10년 계획 4 .... 01:34:04 492
1772115 샤인머스캣 무슨일 있나요? 4 …? 00:43:14 2,954
1772114 사람이 원래 잘 체하나요? 7 ㅋㅋ 00:35:51 655
1772113 혈압약 집에서 얼마 나오면 드세요 5 갱년기후 혈.. 00:35:42 647
1772112 "딸이 내쫓았다"…아파트 복도 사는 80대女 .. 18 ㅇㅇ 00:35:38 3,111
1772111 귝짐당 위원 절반이 6 ㅑㅕㅕㅛ 00:34:57 663
1772110 저는 오늘 생일입니다. 7 ^__^ 00:30:11 404
1772109 위메프 결국 파산 6 ........ 00:21:04 1,837
1772108 친척 내가 안만나겠단걸 싫어한다로 받아들여요 7 이해 00:11:11 1,085
1772107 거의 매일 술 마셔요 21 하하하핳 2025/11/10 2,739
1772106 물결이란 유튜버 아시나요 물결 2025/11/10 814
1772105 요즘 관절 움직일때 뚝뚝 소리가 많이나요 1 뚝뚝이 2025/11/10 720
1772104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신 분 있나요? 2 소원 2025/11/10 565
1772103 펜트하우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4 .. 2025/11/10 476
1772102 "경찰을 노숙자 만든 APEC"…행사장서 박스.. 7 일잘함 2025/11/10 2,260
1772101 요리 설거지 화청 다 안하는게 건강에 좋을듯 5 ㅇㅇ 2025/11/10 2,213
1772100 자식 결혼하는 전날 푹 주무셨나요 3 아마 2025/11/10 1,200
1772099 재수를 관리형독재학원에서 해도 될까요 10 재수할때 2025/11/10 740
1772098 혹시 북경에 계시는 82님 계시면 옷차림 추천 좀 부탁합니다. 3 ㅡㅡ 2025/11/10 313
1772097 수능전후 입시생 집에는전화 안했으면..ㅡㅡ 6 .... 2025/11/10 1,393
1772096 비행기는 후진이 안되나요? 2 ㅠㅎㄹㅇ 2025/11/10 1,943
1772095 노트북 포맷 어디에 맡기나요? 3 ooo 2025/11/10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