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긴 하네요..
기쁘거나 이렇지도 않아요..
멍한 느낌이랄까.
전 나이도 많아요 . 첫 아기고.
결혼을 늦게 했고. 스트레스에 엄청나게 몸이 안좋긴했어요
남편과는 주말부부로 1년째고..
시도는 1년 3개월정도 했어요
다들 병원 가보라고 했지만
생기면 생기고, 안생기면 말지뭐 주의 였거든요
그래도 내심 기대했지만 1년 3개월동안 늘 실패라 그냥 애기가 안생기려나보다 했죠.
시어머니때문에 맘고생
솔직히 돈때문에 머리도 아파서..
아기를 더 간절히 원하지 않았나봐요.
근데..
이번달도 기대 안했는데
생리를 안해요
원래는 제가 늘 2-3일 빨리 했거든요.
늦은적 없이..
딱 1년전에.. 이틀 늦게 한 적 있긴 한데 그때도 비임신이었구요
이번에도 3일 늦길래 왠일인가 했죠.
가슴도 아프길래 생리하려나보다.( 원래 일주일전부터 그래요)
혹시나 해서
오늘 테스터기 사와서 했는데....
바로 두줄이네요..
근데 왜 기쁘지가 않을까 모르겠어요.
ㅡ.ㅡ
평소에 아기도 좋아하고, 교육서며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거든요.
근데 왜 이럴까요.
돈 문제때문에?
모르겠네요 마음이..
사실
주말에 남편과 너무 심하게 싸워서..
정말 몸 싸움 비슷하게 하고..
막말도 해대고
전 술 전혀 안마시는데..
그날 청하? 그거 2모금도 마셨거든요..
그리고 나서..
생리를 안하길래 제발 임신이 아니였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는데.
솔직히..
임신 안될거라 생각했어요. 병원가지 않는 이상
1년 3개월동안 했어도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으니..
이 마음은 뭘까요
테스터기가 잘못 되었을수도 있겠죠..
너무 선명해서.
이상하게 기쁘기 보다..
자꾸 속상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자꾸 나오네요.
이번달은 아니였으면 했는데 말이죠
이런 사람도 엄마 자격이 있는지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