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 넘어 아이 낳으신 분, 아이 미래를 위해서 무엇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3-05-28 14:05:36
10년을 넘게 딩크로 살다가

정말 의도치 않게 아이를 갖게 됐고, 지금 임신 8주째입니다.

아직 초기여서 무척 조심하고 있고, 점점 뱃속의 생명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있어요.

제 나이 마흔이고, 남편은 마흔 하나에요.

둘다 나이가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살고 있긴 했는데,
앞으로의 노후 준비나 이런 것들의 계획이 전부 아이 없는 상황에서의 계획이라
모든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거기다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님들이 결혼을 늦게 하신 편이라 두분다 칠순이 넘으셨고,
건강도 안 좋으세요. 재산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병원비나 생활비를 자식에게 의지하고 계시고요,
사실 아이가 없을 때는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능력껏 해드리자라고 생각해서 아끼지 않았어요.

제 친정부모님도 제가 막내딸이라 두분다 칠순이 넘으셔서 그래도 돌봐드리고 앞으로
병원비 같은거 나오면 자식 도리로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 둘만 살고 부모님들 공양하자라고 생각할 때의 계획과,
뒤늦게 아이가 생겼을 때의 계획을 생각해보니..너무도 격차가 크고,
게다가 제가 아이를 갖게 되면서 하던 일을 1년 정도 쉬게 되면서 수입에 공백도 생기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저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고 늦둥이를 가지신 40대분들, 혹은 30대 후반분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일단 교육보험이나 기타 관련 보험이라도 들어놔야 할까요?
둘이 사니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둘 다 실비관련 보험과 암보험만 들어둔 상태이고
남편이나 제가 문제가 생겼을 때 남은 가족들을 위한 보험금들은 아예없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들어둬야 할까요? 고민이 많아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고 적당히 여유있게 사는 편이에요.
남편은 아마 10년에서 15년 정도 더 직장생활하고 개인 사업으로 바뀔 것 같고,
저도 직장다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IP : 121.2.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빙그레
    '13.5.28 2:13 PM (180.224.xxx.42)

    교육보험 보다는 교육비목적으로 장기적으로 들어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교육보험은 어느시기에 일정금액으로 나오니까 내가 꼭 필요할때 쓰기가 불편해요.

    저는 이런분에게 혹 종신보험은 어떨까 생각되네요.
    아이가 경제적인 독립이 않되었을때 가장이 사망으로 어려워질때를 대비해서
    (너무 오버일까요.)

  • 2. 나도 임산부
    '13.5.28 2:15 PM (59.6.xxx.65) - 삭제된댓글

    저도 40에 임신중
    종신보험은 요즘 많이 메릿트가 없고..

    아이에게 저는 건강보험 반드시 들어줬고요,
    결국 열심히 일해서 재테크하거나 잘 모아두어야 해요.
    결국 그 돈으로 노후하고 아이 뒷바라지 하니까요

    그리고 부모 건강보험도 꼼꼼히..
    나이들어 병원비 서로에게 짐되지않게

    여튼 반가와요

  • 3. 글쓴이
    '13.5.28 2:33 PM (121.2.xxx.198)

    종신 보험 생각해보고 있어요. 일단 여러 각도에서 심사숙고하고 아이를 위한 최선을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우리 둘 중 하나가 잘못되는 거라서요. 건강도 열심히 챙기고
    예전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 4. 글쓴이
    '13.5.28 2:33 PM (121.2.xxx.198)

    동갑이시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아이 보험도 제대로 들어줘야겠네요. 제 보험도 꼼꼼히....참고할게요.

  • 5. 나도 임산부
    '13.5.28 3:10 PM (59.6.xxx.65) - 삭제된댓글

    40 이심 많이 걱정 안해도 되겠구먼요
    전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리 늘 건강-고혈압 ㅠ - 관리하라고 만날 잔소리중이요..
    저보다 더 나이많이 낳는 사람들도 있는지라 전 맘편히 있어요

  • 6. 보험....
    '13.5.28 9:07 PM (116.127.xxx.9)

    일단 경제적인 것보다 건강관리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생기면 생활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한동안 엄마개인, 아빠개인의 신체적, 시간적, 정신적, 감정적 자유가 참 부족하죠.
    이런 부분의 마음의 준비, 정신적 준비를 하시는 게 가장 필요할것 같아요.

    그리고 보험을 생각하실때 전에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06장 빚지지 않는 보험 관리

    보험가입, 외제차 한 대를 구입하는 값이다 │ 당신의 염려증을 담보로 한 보험사의 유혹│ 종신보험, 과연 사망과 노후를 둘 다 보장해줄까? │ 사망보장은 정기보험으로, 질병보장은 실손보험으로 │ 보험가입 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 │ 목적에 충실한 보험설계로 가계의 부담을 줄여라 │ 노후자금 20억, 꼭 필요할까?
    사례&코칭 : 보험, ‘무조건 좋은 보험’ 대신 ‘꼭 필요한 보장’을!

  • 7. 더블레버
    '16.4.12 11:18 AM (218.235.xxx.101) - 삭제된댓글

    교육보험에 대해서도 문의주셨는데요..
    지금도 대학학자금이나 부모유고시 추가 학자금 보장해주는 교육보험 있습니다.

    보험을 전환하거나 변경할때는
    기존 가입하신 보장내용, 보험기간을 충분히 비교하셔서 선택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보험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http://e-bohummall.kr/S001/page

    여기 보험비교사이트 괜찮더라구요. 다양한상품을 한눈에 비교할수있고 ,
    실시간 보험료계산도 가능하고.. 전문가 무료상담도 제공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선택한 보험상품별로 보장내용, 보험료 등 빠르게 알아볼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331 이마트 가전매장 직원들 딸기체리망고.. 2013/06/09 1,056
260330 중3짜리애가 알바를 하고왔다네요.. 4 왠일이니 2013/06/09 3,830
260329 놀이터 말입니다.. 5 먹어도배고파.. 2013/06/09 668
260328 애들 행동은 부모 하기 나름에 따라 달라보이나봐요. 11 ... 2013/06/09 2,951
260327 대마도 괜찮나요? 대여킴핑이 많다던데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2 대마도 여행.. 2013/06/09 1,192
260326 기형도 55 Estell.. 2013/06/09 9,602
260325 성수기에 모텔 숙박 문의 3 여행 2013/06/09 948
260324 기억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39 435656.. 2013/06/09 11,709
260323 원룸 사는데..문 밖에서 누가 문을 만지는 소리가 나요 11 ........ 2013/06/09 5,190
260322 홍삼 잘받다가 안받는 경우도 있나요? ( 중복 ) 1 딸기체리망고.. 2013/06/09 938
260321 너의 목소리가 들려 7 ^^ 2013/06/09 2,023
260320 요즘은 왜 이리 싸이코가 많은건가요? 5 dywma 2013/06/09 2,251
260319 케백수 심야토론 진행자.. 정말 속내를 잘도 드러내내요 2 기가참 2013/06/09 869
260318 오디 그대로생으로 먹어도되나요?? 5 ,, 2013/06/09 1,617
260317 리버피닉스..ㅜㅜ 18 jc6148.. 2013/06/09 2,999
260316 결혼하고 애낳으면 남편보다 자식때문에 8 정말 2013/06/09 2,268
260315 KBS심야토론. 박그네 보고 북한에서 기뻐했다네요. 남한-2대세.. 2 서울남자사람.. 2013/06/09 748
260314 타액과다분비에 대해아시는분..(타액과다분비) 침샘 2013/06/09 1,137
260313 마트 계산 착오 보상때 캐셔 벌점 받는거죠? 6 애매모호한 .. 2013/06/09 4,564
260312 복도식 아파트엔 복도쪽 창문 열면 안되나요? 16 고민 2013/06/08 9,683
260311 혹시 지방이식 하신분 없으실까요? 6 ㅕㅕ 2013/06/08 2,621
260310 최고다이순신 오늘 끝날때 나오는 노래 넘좋네요 이순신 2013/06/08 728
260309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꼭 알려주세요) 4 상큼미소 2013/06/08 1,615
260308 지도 싸이트 아시는 분? 1 ,,, 2013/06/08 690
260307 6월8일 백년의유산 김희정씨가 입은 가디건 2 2013/06/08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