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말고 내가먼저 좋아했던 첫사랑 기억 있으세요?

기억의습작 조회수 : 4,494
작성일 : 2013-05-28 13:55:12

님들

어제 오늘 줄기차게 비도 오는데..

생각나는 사람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그러니까 여자들을 흔히 잘 말하죠

남자가 먼저 나를 좋아했다..나를 쫓아다녔다..등등..

나는 가만있어도 남자가 먼저 나를 좋아했다고 말하는 여자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이런 경우 제발 좀 빼고 말해봅시다

내가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이성적인 강한 끌림을 느꼈던..좋아했던 첫사랑의 기억들 있으세요?

그사람 때문에 정말 마음한켠 아려왔던 순수했던 지난날의 감정을 가지고 계신분들 있으세요?

그것이 설사 그냥 나만 좋아하고만 짝사랑의 감정으로 끝났다 하더라구요

여름날 소나기처럼 풋풋했던 풋사랑..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지고 계신분들

그런분들 경험담 듣고 싶네요

누군가를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반짝였던 그 시절..

남자가 이성으로 느껴지던 그때의 감정은 평생 안고가시나요?

첫사랑..참 가슴 뛰는 단어에요

 

 

 

 

IP : 121.130.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8 1:57 PM (112.168.xxx.32)

    대학때 친구..대학 졸업하고도 좋아 했어요
    차마 고백도 못했어요..혹 고백하면 친구관계 마저 깨질까봐서요
    대학 졸업하고 그 친구..금방 어린 나이에 결호 하더라고요
    지금도 아련해요
    그런데 그 애는 나 여자로 안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2. ...
    '13.5.28 1:59 PM (72.213.xxx.130)

    있었죠. 그것도 갓 스무살이 되던 나이에. 짧은 소나기 같이 사라진 ( 그 스무살 나이에 세상을 버렸기에)

  • 3. ㅇ_ㅇ
    '13.5.28 2:01 PM (58.126.xxx.179)

    시작은 거의 같이 보자마자 좋아해서 고백은 그 남자애가 먼저 했지만 얼마못가 제가 차서 헤어지고 저혼자 3년내내 짝사랑했던 남자애는 있었어요. 왜 그때 찼는지 너무 후회하면서 그 후로 3년간 남몰래 여자가 바뀌는거 보면서 ㅠㅠ 계속 좋아했어요 꿈에도 엄청 많이 나왔어요..상당히 높은 수위까지도 ㅋㅋㅋ 지금은 저만 결혼했는데 아직도 가끔 생각은 나요..

  • 4.
    '13.5.28 2:02 PM (119.18.xxx.80)

    그런 걸 뭐할려고 생각해요 (마음에도 없는소리)
    열세살 이성에 눈뜨기 시작한 매개체였던 그 놈
    지금 아주 유명해요
    이건 고문이에요
    그래도 고맙고 그래요
    진짜 ㅋㅋ 소극적이기만 했던 제가 별 호들갑을 다 떨었더랬죠
    그 당시 걔가 다른 애 좋아한다는 거 알고 바로 마음 털었지만
    그래도 관심사는 줄곧 그 아이 뿐이었어요
    이성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었더랬죠
    제대로 성장했고 지금은 훌륭한 스필버그 같은 감독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제 자아의 확장체에요
    자랑스러운 나의 첫 사심 ㅋ

  • 5. 가슴에 불을...
    '13.5.28 2:05 PM (122.40.xxx.59)

    동아리 선배요 ^^
    대학입학해서 처음으로 동아리가입해보려구 친구랑 동아리 방문을 여는데 뒤돌아보는 남자선배에게 한눈에 뽕갔다지요 ㅎㅎ 친구랑 저랑 같이요
    선배의 무스발라 쫙 넘긴 머리(납득이 보고 그때 생각나서 웃었어요ㅋㅋ) 를 보고 ' 야~ 이게 바로 대학이구나' 했네요.
    정말 1년 내내 모든 대학생활의 활력소였어요. 아침마다 동아리 수업가면 그 선배 있나없나가 바로 나의 출결석... 선배가 쓴 동아리 낙서장은 조금씩 찢어져 저의 다이어리 속으로 ㅋㅋ
    엠티가는 버스에서 동아리 여친(ㅠㅠ)이랑 나란히 기사아저씨 바로 뒤에 앉았는데 아저씨머리위 백미러로 두사람 다리가 보이더군요. 거울을 막 째려봤는데 그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졌는지 갑자기 그 선배가 머리들이밀어서 거울로 저를 봐서 완전 화들짝 -.-;;;
    넘 좋아해서 슬프면서도 행복한 이상한 기분을 꼬박 일년내내 맛보고 그 다음해 복학 선배랑 연애들어갔네요 ^^
    지나고 보면 혼자만의 아련한 추억인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 선배 사생활이 아주 그지같았던...특히나 여자문제가 정말 요즘으로 치면 인터넷에 오르내릴정도던데 그런 인간에게서 매력을 느꼈다니 걍 웃음만 납니다
    어릴땐 나쁜 남자에게 끌리나봐요 ... 지금은 완전 범생에 저밖에 모르는 곰돌이남편이랑 살고 있네요.

  • 6. 소나기
    '13.5.28 2:08 PM (112.158.xxx.41)

    20살 시절 동갑내기 남친을 1년동안 좋아했고 군대도 보냈는데
    전 마음이 식지 않았는데 그친구는 마음이 식었는지
    어느날 휴가나와서 조금 다투고는 그후로 연락을 안하더군요
    휴가 나와서도 연락없이 친구들만만나고 들어가버리고
    그 시간동안 절망감과 상실감에 한동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어요
    세상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그때 받았던것 같아요
    지금도 그 때 힘들었던 감정이 떠오르곤 하지만
    사랑했으므로 후회는 없어요
    한번씩은 왜 그때 그렇게 했는지 진짜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질때도 있었지만
    지금 20년이 지나고 나니 20살 어린 나이의 풋사랑 정도로 기억되네요
    비가오니까 센치 해져서.....

  • 7. 쓸개코
    '13.5.28 2:09 PM (122.36.xxx.111)

    제가 먼저 좋아했는데 고백못했어요..;
    사원증이었나.. 뭔지 모르겠는데 사진 몰래 복사해다가 베개밑에 두고 잤어요. 꿈이라도 꾸고싶어서..ㅡ.ㅡ
    나중에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고..
    하도 정이 안떨어지길래 제가 일부러 틱틱거리고 싸울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회사도 그만두었어요.

  • 8. ....
    '13.5.28 2:13 PM (222.100.xxx.147)

    있었죠 ^^ 같은 과 복학생 오빠! 그런데 이 오빠도 저한테 잘해주셔서 완전 착각!! 나중에 2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치맥 사주시며 같은 과 다른 애 (저랑 교직 듣던 애인데)랑 잘 되게 도와달라셔서 그날 집에 가서 혼자 이불쓰고 울었네요 엄청 ㅋㅋㅋ

  • 9. 커피소년 사랑이 찾아오면
    '13.5.28 2:15 PM (119.18.xxx.80)

    http://www.youtube.com/watch?v=ogw5xu0K4yk

  • 10. 기억나죠
    '13.5.28 2:19 PM (203.152.xxx.124)

    교회오빠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세살 많던 고삼오빠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흐뭇하네여
    저를 징짜 여동생 같이 예뻐하고 챙겨줬는데 저는 그게 저를 좋아하눈 줄 알고 ㅠㅠ
    많이 울기도 하고 오빠 대학가고 교회도 뜸해지고 저는 교회 그만두고 완전히 이별 ㅠㅠ
    진짜 멋있었는데 김은혜 만화에 나오던 남자주인공 같았어요 보고싶네요 내 첫사랑 오빠 ㅎㅎ

  • 11. 기억나죠
    '13.5.28 2:20 PM (203.152.xxx.124)


    생각해보니 짝사랑 많았네요 대학때도 첫 직장에서도 ㅋㅋㅋㅋㅋ
    완전 풋풋 돋네요
    내 어릴적 사랑들아 잘있어라~

  • 12. ..
    '13.5.28 2:32 PM (220.120.xxx.143)

    저만 조숙했나요 고등학교 선배인데 정말 첫눈에 뽕간다는게 그런 기분일듯..
    한 2년 쫒아다녔어요 사귀자고도 아니고 순수하게 팬클럽놀이하듯 ㅎㅎㅎㅎㅎㅎㅎ
    그선배 반의 출석부사진도 뺏어오고 막 그랬는데
    20대 중반 직장생활 하고 다시 만나봤는데 원래 이리 후즐근했던가 싶은게
    제가 더 아차..싶더라구요
    전 그래도 그렇게 몰두할 대상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으아 오빠 보고싶네
    그 이후로 누군가에도 오빠라고 말 안해요 ㅎㅎㅎ

  • 13. 도대체
    '13.5.28 2:41 PM (203.142.xxx.49)

    고등학교 선배. 얼굴 잘 생겨서.
    대학도 좋은 데 가고.
    그러나 나에게 과분한 남자였죠.
    전에 싸이가서 cc로 지내는 모습 보고 속상했죠.
    여친이 미인은 아닌데 나보다 이쁘고 날씬하고 훈녀더라구요.

  • 14. 지금신랑
    '13.5.28 2:47 PM (210.95.xxx.134)

    ㅎㅎ 지금신랑이요
    첫눈에 뿅갔는데 여친이 있는 상태여서...
    맘잡고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여친과 헤어지고 어찌하다 저와 결혼하게 되었네요.
    늘 맘숨기고 있지만 아직도 볼때마다 좋아요. ㅎㅎㅎㅎㅎ

  • 15. 이상한 사랑
    '13.5.28 2:54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항상 있지요 짝사랑 ㅎㅎ
    그런데 막상 그 남자가 나 좋다고 하면 맘이 좀 식는....

  • 16. 추억만이
    '13.5.28 3:25 PM (221.154.xxx.164)

    음....한때 잘나가던 시절에 남자들만 많은 직장에 다녀

    많은 대시를 많았지만 왜 그때는 몰랐을까요? 다 눈에 안들어왔어요.

    돈모아 퇴사해서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었던 시절이라 남자들을 사귀면 안되는줄...

    좋은 사람들 많았는데 찐하게 연애라도했으면 이리 후회는 안될텐데...

    그러다 후배 소개팅때 한사람이 부족하다고해서 후다닥 나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지요.

    눈이 반짝반짝!!!그후로 폭풍같은 사랑을 하게되었지만 그것이 눈물의 씨앗이 될줄이야.

    20대후반에 찾아온 첫사랑은 정말이지 달콤하고 숨이 막히고!!!

    전화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떨렸지요.

    이문세의 소녀를 들으며...행복해했고...신촌 어느대 캠퍼스를 둘이 이어폰 끼고

    김성호의 회상을 듣던 순순했던 그시절의 추억이 아직도 힘을 나게합니다.

    그래서 그 캠퍼스의 진한 락일락향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결국 우여곡절의 사투끝에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헤어졌지만 후회없습니다.

    그한번으로 성숙할수 있었고...세상을 볼수 있었기때문에 여한이 없고요.

    첫사랑은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아 가끔 긴장을 줍니다.

    워낙 야망이 있던 그 첫사랑은 잘나가고있고...여운이 있기에 더욱 소중하고

    제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애장되고 있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날때마다 비가 내렸는데 그 속에 이문세의 노래가 추억마다 존재하고있습니다.


    소녀
    행복한 사람
    빗속에서
    광화문연가
    이별이야기

    헤어짐을 인정 못해 허구헌날 저희집앞 가로등앞에서 기다리던 그의 모습이 선합니다.

    저희 어머니...야야...아직도 안가고있는데 나가봐야 안되나?

    눈흩날리던 늦은밤 창문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보내야만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070 82에 노처녀가 많긴 많나 보네요 19 ..... 2013/06/05 4,425
259069 우체국 보험 남편 명의로 계약하기 힘드네요 14 보험 2013/06/05 1,289
259068 정세진씨 진짜 승리자네요 ㅎㅎ 오우 2013/06/05 2,385
259067 부직포 어디서 사 쓰세요? 햇살조아 2013/06/05 536
259066 양악이나 하악수술경험담 듣고 싶어요. 2 성현맘 2013/06/05 2,091
259065 (컴앞대기)베이비시터 월급 인상 얼마나 할까요? 6 월급 인상 2013/06/05 2,591
259064 교정 보시는 분 계시면 이거 괜찮은지 봐주세요.. ... 2013/06/05 489
259063 망치부인방송 한달만에 보는데 3 한달만에방송.. 2013/06/05 830
259062 성형외과, 이마 상처 환자 '난색'..치료비 50만원? ddd 2013/06/05 769
259061 제가요를 저가요라고 하는건 왜??? 4 저가요.. 2013/06/05 4,760
259060 SK 브로드밴드와 LG U플러스~~ 2 갈팡질팡 2013/06/05 1,259
259059 토리버치 중지갑 정말 질 괜찮은가요? 1 42세 아줌.. 2013/06/05 1,662
259058 외제차키 일반복사해도 될까요? 7 자동차키 2013/06/05 1,452
259057 윤창중은 뭐해요?? 10 갑자기궁금 2013/06/05 2,259
259056 장애아 숨진 사건 캐보니.. 두 얼굴의 목사 7 호박덩쿨 2013/06/05 1,510
259055 저희딸은 신설고등학교인데 생활복이 교복입니다. 5 간편복 2013/06/05 1,694
259054 윤후 말이예요 ㅎ 24 gg 2013/06/05 11,271
259053 집안에서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할까요? 7 피부고민 2013/06/05 2,925
259052 스마트폰의 노예... 이제 구두쇠 자린고비라는 얘기까지 나오네요.. 22 ..... 2013/06/05 4,348
259051 정말 덥네요. 한여름도 이정도던가요? 4 덥다 2013/06/05 1,394
259050 새 역사교과서 집필진, "현행 교과서, 너무 민족저항에.. 4 역사왜곡 2013/06/05 808
259049 첫영성체 6 선물 2013/06/05 1,318
259048 6월 모의고사 수리 보고 있는데 7 ........ 2013/06/05 1,739
259047 1시간정도 공원벤취에 앉아있을건데 뭘마시면좋을까요? 6 qq 2013/06/05 762
259046 코스트코 낙지 볶음밥 맛나나요? 9 ^^* 2013/06/05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