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아이가 이제 초등1학년 되었습니다.
제 나이 45세. 키는158에 49킬로 얼글이 둥글어서 동안이라는 소리는 듣습니다.
큰딸아이 중2.
큰딸아이 친구들은 너희 엄마는 고급스럽다. 이쁘다. 멋쟁이다 뭐.... 그런다합니다.
늦게 둘째를 낳은터라 외출시는 좀 신경쓰고 나갑니다. 직장을 다니니 옷차림 신경쓰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제 하루 휴가를 받은터에 둘째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었습니다.
학교가는길 둘째딸아이 반친구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했지요.
그런데 어제 하교한 둘째딸이 저한테 말하길 "엄마, 내친구들이 엄마보고 할머니같데. 어엉~"
하는겁니다.
사실 어제 비가와서 등산복에 등산바지를 입었거든요. 그런데 그 등산복들이 평상복같은 등산복이였어요.
화장은 전혀 안하고 립스틱만 바르고 귀옆으로 흰머리가 살짝보였기는 한데 할머니라니....
정말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