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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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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는 애기때문에 하는 건가요?

막달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3-05-27 15:46:35

저희 시어머니가 자꾸 산후조리를 해주신다고 집에 오신다고 하는데요..

제가 좀 불편해서요. 요즘 남편도 구직활동중이라 집에 있거든요..

저는 제왕절개라서 어차피 병원에서 일주일 입원하고, 이주째부터는 그냥 집에서 쉬려고 했어요.

남편이 있으니까 자잘한 것은 남편 시키면 되고요..

시어머니 오시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산후 도우미라도 쓰라고 성화세요..

산후 도우미들도 보니까 전문적인 사람들도 아니고,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교육만 두세시간 듣고 오는 사람도 태반이고, 그다지 별로더라구요.

요즘 돈도 쪼달리고..ㅠ

산후도우미도 안쓸려고 한다니까 시어머니말씀이..

애기가 병날까봐 산후조리하는 거고, 산모는 그냥 곁들여서 봐주는거라고 하시며 

애기 생각안한다고 왜 안하냐고 그러시는데...

꼭 해야 할까요..

IP : 1.243.xxx.1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3.5.27 3:48 PM (61.73.xxx.109)

    산모 몸 회복때문에 하는거죠 임신이 그냥 배만 나오는게 아니라 골반 등등 신체 기관이 모두 다 벌어져있어서 출산후엔 회복이 필요해요 그걸 잘 못해서 원래 몸으로 회복을 못하고 벌어진 채 두면 손목이 시큰거리고 온몸이 쑤시고 몸이 다 망가지는거에요

  • 2. 산후조리하셔야죠.
    '13.5.27 3:50 PM (116.120.xxx.67)

    지금은 다 할꺼 같지만 애 목욕시키고 집안일하고 애 낳고 일주일만에 못해요. 달리 삼칠일 조리한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출퇴근 산후도우미라도 이주 부르세요.

  • 3. ..
    '13.5.27 3:50 PM (203.236.xxx.249)

    남편이해주면 되겠네요.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애기 잘봐주는 남편이면 시어머니나 도우미보다 편하죠. 산후조리는 말그대로 산모쉬라고 하는건데..

  • 4. ....
    '13.5.27 3:50 PM (211.210.xxx.62)

    산모때문에 하는거죠.
    애야 그땐 누워만 있는데 먹이고 씻기기만 잘 하면 될텐데요.
    처음 이삼일만 계시라고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회복 더딘 사람은 또 더디더군요.

  • 5. 산모땜에 하는거죠
    '13.5.27 3:50 PM (112.151.xxx.80)

    하도 안한다하시니 나중에 애기때문이라 하신거아닐까요.

    저도 제왕절개하고 회복도 엄청빨랐는데 산후조리 잘 못해서 1년정도 몸이 아팠네요.
    (산후풍이런건 없었는데 면역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왠만하면 하세요...

  • 6. 산후조리 하세요
    '13.5.27 3:54 PM (180.65.xxx.29)

    나이드신분이 하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는겁니다.
    조리 잘못하면 평생 골병들어요

  • 7. 그런 조건이라면
    '13.5.27 3:56 PM (14.52.xxx.59)

    도우미를 일반도우미로 부르세요
    미역국 끓이고 반찬좀 해놓고 빨래 청소같은거요
    님하고 남편분이 애기 보시구요
    병원에서 5-7일정도 있으면 젊은 분들은 굉장히 회복 빨라요
    전 정상분만하고 7일 있었는데 솔직히 도우미 돈주기 아까울정도더라구요
    찬물에 손 안 담그고,빨래같은거 개고 널때 손목 나갈까봐 몸은 사렸지만
    그렇게 드러누워 시중받아야 할 정도는 절대 아니에요
    남편이 집안일 좀 하는 사람이라면 일반도우미로도 충분해요

  • 8. 어웅
    '13.5.27 3:57 PM (171.161.xxx.54)

    애기한테도 좋아요.

    님 애기 목욕시키고 손톱 깎고 배꼽소독하고 딸꾹질하면 어떻게 하고 모유 못 빨면 어떻게 하고 변이 되면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거 잘 모르잖아요. 산후조리사 교육이야 별거 아니라고 해도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바로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아는거고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애기 경험 없는 산모가 신생아를 어떻게 보나요ㅠ

  • 9. ㅇㅇ
    '13.5.27 4:00 PM (175.212.xxx.159)

    신생아면 아기 건강이 엄마 건강이고 엄마 건강이 아기 건강이고
    아기 기분이 엄마 기분이고 엄마 기분이 아기 기분이고 그렇죠
    구분할 게 뭐 있나요 엄마가 푹 쉬고 회복하면 아기를 위해서도 엄마를 위해서도 좋죠

  • 10. ...
    '13.5.27 4:03 PM (175.223.xxx.89)

    산모 때문이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죠2222
    그 몸에다 한동안은 수유, 기저귀 등 땜에 낮이고 밤이고 잠도 거의 못 자고 하는데 누가 안 도와줌 진짜..갓난 아기 보는 거 진짜 최강 극기체험임 ㅎㅎ
    남편이 정말 도움이 되셔야 할텐데..좀 걱정이ㅎㅎ 물론 저도 시어머닌 싫을 것 같고요.

  • 11. qas
    '13.5.27 4:03 PM (112.163.xxx.151)

    왠만하면 하시는 쪽으로 하세요.
    아무리 제왕절개 하신다고 해도, 출산 임박하면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뼈 마디마디 다 벌어져요. 그래서 산후 조리 제대로 못하면 뼈마디가 쑤신다고 하는 거예요.
    자궁도 원래 크기에 가깝게 돌아가는 기간이 6주 정도 걸린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산후 조리는 6주 정도는 해야한다고 하네요.
    산후 조리는 자연분만한 임신부보다 제왕절개한 임신부가 더 잘해야한다고도 하던데...

  • 12. ...
    '13.5.27 4:24 PM (112.154.xxx.38)

    사실 산모 몸 생각해서 하는 게 좋죠..
    아기 낳고 나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너무 힘들어요..
    몽둥이로 흠씬 두들겨 맞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아기를 봐야 하는데,
    아기가 2-3시간마다 먹어야 하고, 먹고 나면 1시간 가량 안아줘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재워줘야 하고..
    이게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도 너무 힘든 일이거든요.
    밤새 잠도 못 자고..
    이걸 몸이 안 좋은 산모가 하기에는 너무 힘드니까요..
    산모가 몸을 회복할 때까지만이라도 누가 좀 봐주면 좋죠.
    산모가 몸을 회복해야 그 다음부터 아기를 보든지 말든지 할 테니까요..

    남편분이 하셔도 되긴 해요..
    다만, 남편분이랑 둘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도 있어요..
    경제적으로 좀 부담되시면 며칠만 산후도우미 쓰시면서 남편이 배우시고,
    그 후로는 그냥 오후에 집안일 해주실 분1주일에 2-3일 부르시던가요..
    빨래, 청소, 요리만 오후에 잠깐씩 해 주셔도 훨씬 할 만 하실 거예요..

  • 13. 음...
    '13.5.27 4:28 PM (114.200.xxx.82)

    산모때문에 하는거죠. 시어머니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다만 강요하시는 게 문제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원글님 산후조리는 아주 중요하답니다. 잘못하시면 평생고생하세요.

  • 14. 시어머님 말씀
    '13.5.27 5:23 PM (220.76.xxx.244) - 삭제된댓글

    들으세요. 제왕절개해도 내 몸이 내몸같지 않아요.
    아기도 매일 목욕시켜야하고 님도 잘 쉬어야합니다.
    경제적 형편땜에 그러시면 일주일 병원있고 이주일만 시어머님과 꾹 참고 지내세요.
    시어머님 해주시는 미역국 드시고 먹고 자고 애기 수유하고....혹 젖몸살이라도 있으면 죽을 지경이 됩니다.
    삼칠일( 21일간)몸조리는 괜히 하는게 아니예요

  • 15. ㅁㄴㅇㄹ
    '13.5.27 5:56 PM (58.226.xxx.146)

    산모 몸 때문에 하는거에요.
    아이라도 봐줄 사람 있으면 그때 몸 조금이라도 회복하는거고요.
    남편분께만 맡겨서는 .... 몸도 맘대로 쉬지 못할거고 아이도 제대로 못돌볼지 모르고 ...
    시어머니께 경제 상황 때문에 도우미 못부른다고 하면
    본인이 와서 해주시겠다고 할거고 그럼 더 못쉬고 마음의 병이나 얻겠지요.
    정 안되면 남편분에게 아이 목욕과 낮 기저귀 ㅡ 아이 들었다 놓을 때 손목에 무리 많이 가요ㅡ 부탁해서 두 분이 최소 21일이라도 꼭 조리 하세요.

  • 16. ,,,
    '13.5.27 6:31 PM (222.109.xxx.40)

    남편이 자상하고 평소에도 집안일 잘 하셨다면 도우미 없이 하시던가
    아니면 반일 일반 도우미 쓰셔서 반찬이나 빨래 도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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