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데리고 베트남 해외근무(2년) 가는게...

고민... 조회수 : 2,669
작성일 : 2013-05-27 11:08:53

엊그제 갑자기 남편이 베트남에서 2년 근무할 기회가 있다고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선 정확한 자료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급여, 근무여건, 학교문제, 주거여건 등등

급여는 여기서 받는 것보다는 줄어드는 모양인데  그쪽 물가가 낮은지 살기에 괜찮다고 합니다.

 

다른나라에서 살아본다는 게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중3(여) 아이 학교문제가 걸려 고민입니다.

 

가게 된다면 호치민에 있다는 한국국제학교에 다니게 될것 같습니다.(근무조건중에)

중3에 갔다가 고2가 되어 돌아와야 하는데...( 9월 학기라고 하고)

가서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고

또 돌아와서 다시 적응하는 것도 걱정이고... 대학 문제도 혼란스럽고.. 

 

며칠 전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대교협과 EBS 연계하여 입시 설명회가 있다고 하길래

한 번 가봤는데  인서울이라는게  정말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포기하자니...

살면서 외국에서 생활해 볼 기회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아깝기도하고...

초등만 되었어도 부담없이   다녀왔을텐데...

 

아이 성적은 중간보다 조금 위입니다. 15%~20%정도 (서울 아니고 수도권)

학원이나 과외 안하다고  수학은 1월부터 학원 , 영어는 이달부터 과외합니다.

착실한 아이입니다.

 

가고 안가고는 우리 선택이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어 조언을 구해봅니다.

중3 아이와 베트남에 갔다온다는 것은 무모한 일일까요?

(초1 아이가 하나 더 있는데  뭐 얘는 갔다 오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듯해서 ... 제외)

 

IP : 14.35.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찬성
    '13.5.27 11:45 AM (119.73.xxx.211)

    저는 찬성이요! 저희가 싱가폴 살고 아이가 싱가폴 한국 국제학교를 다녀요. 그런데 동남아 한국국제학교들이 싱가폴에 있는 한국국제학교보다 더 좋은 명문이라고 이쪽 선생님들이 그래요. 왜냐...
    싱가폴은 영어가 공용어라 로컬공립학교도 좋아요. 그러니 엄마들이 기를 쓰고 한국학교를 보내려하지 않는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한국학교들인 자녀들을 로컬 공립으로 보낼수 없으니까 한국학교를 많이 보내구요 공부도 엄청시켜요. 솔직히 지금도 수도권에서 20%라면서요... 아이와 가족들에게 뭔가 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단 한국국제학교가요 선생님들 수준이 다 높아요. 해외 근무할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기때문에 선생님들 스펙들이 장난아니예요. 2년동안 빡세게 영어시키면 안될까요??

  • 2. ...
    '13.5.27 11:58 AM (211.115.xxx.33)

    다른건 모르겠는데

    베트남도 외국인들 사는 지역에서 월세내고 살려면

    회사에서 집월세보조 안해주면 못산다고 그러던데요

    그렇다고 외국인이 베트남사람들사는 동네에서 그냥 살기도 그렇고 ....

    월급 줄어드는것같음 거기서도 사는거 굉장히 힘들거에요

  • 3. ??????
    '13.5.27 12:01 PM (183.47.xxx.92)

    일단 특례학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으세요, 아이가 이렇게

    외국에 나갔다 들어올 경우 조건에 해당 되는지 조건에

    맞출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그러구 나서 고민하세요,

  • 4. como
    '13.5.27 12:01 PM (116.40.xxx.132)

    저는 찬성님
    혹시 메일이나 070 연락처 좀 주세요.마침 한국 국제학교 대해 물어볼려구해요.
    como4166@naver.com

  • 5. 이상한 조건...
    '13.5.27 12:06 PM (211.201.xxx.115)

    해외근무에 급여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는지요???
    급여외에 주재비,학비 몽땅 지원되도,
    호치민 물가(먹고 사는거 말고...)
    외식비나 학비 같은건 절대 싸지 않거든요.
    악기 같은거 레슨 받는것도 그렇고,
    그냥 살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단기 근무하려던 사람들이 아이가 어린집은 거의 눌러 앉는 분위기...
    전 출장만 다녔지만,
    솔직히 아예 근무처 바꾸고 싶은 생각 굴뚝 같았어요.
    중국 보다는 훨씬 좋아보였어요.
    근데...중2 아이 생가하면,
    안가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2년은 너무 어중간해요.

  • 6. 중학생
    '13.5.27 12:32 PM (223.62.xxx.55)

    한국에 들어오면 어정쩡하지않나요 기간도 특례입학할수있는 기간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저라면 안가겠어요 저도아이들 데리고 외국 국제 학교에 있어본적있는데 초등저학년때여서 아이들이 심적으로 부담이없는 편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적응할때 좀힘들어했어요 고등이라면 한국 들어와서 적응하기 정말 힘들수도있어요 그리고 베트남 물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그건 자국민들에게나 해당되는거구요 외국인들은 해당사항 없어요

  • 7. 특례
    '13.5.27 1:15 PM (1.253.xxx.53)

    한국국제학교면 좋은 조건인데요?
    그리고 고1 포함해서 2년 특례가능한 대학 알아보시면 있습니다.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 8. 호치민
    '13.5.27 1:17 PM (1.52.xxx.2)

    여기 호치민인데요.
    대부분 한국사람들 푸미흥 살고있어요. 학교도 여기있고.
    물가 싸지 않아요.ㅠ.ㅠ 싸다면 쌀,과일,채소정도?
    조건 확실히 하고 오세요.
    아파트 월세 방셋기준 월 800불-1200불이 평균이구요. 집세,학비,의료비 지원 되고 안되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있어요.
    게다가 자동차가 넘 비싸서 (오래전에 들은바로는 마티즈가 1400만원정도라고) 렌트하거나 없이 택시타는데 교통비도 만만치않구요.
    물론 여기서도 알뜰하게 사실수도 있겠지만...
    돈만있으면 살기는 참 좋은곳이긴 해요.

  • 9. 고민...
    '13.5.27 1:49 PM (14.35.xxx.225)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
    파견근무는 아니고 해외기관과 고용계약을 맺고 이쪽에 고용휴직을 하고 나갑니다.(공무원입니다.)
    그래서 급여도 지금 받는것보도 줄어드는 듯.... 물론 다녀와서 경력 뭐 이런건 다 인정받고요...
    지금이 승진이나 이런거 지장없이 나갔다 올 수 있는 시기랍니다.
    중3 아이 문제만 없다면 내 돈이 좀 들더라도 가보고 싶은 맘도 있긴하네요.
    돈이 많이 깨지기는 합니다. 남편 급여도 적어지고 , 저도 그동안 직장 쉬어야하니...

  • 10. 베트남 옆나라
    '13.5.27 3:50 PM (125.27.xxx.71)

    저희보다 베트남의 물가가 조금 더 싸다고 들었어요.
    저희 한국 만큼은 아닌데 물가 장난 아니네요. 한국식으로 먹고 사니까.
    호치민에 살고 계신분 말씀처럼 저희도 자동차가 너무 비싸요.
    차 없이는 살기 힘들구요. 차 유지비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생활비에서 제법 차지해요.
    참 공과금도 요즘은 장난 아니네요...
    저희 전기료는 평균 20만원, 물세는 만2천원, 인터넷은 3만원정도 여기에 개인 전화요금이다 뭐다...
    (이것은 아주 평균적인 3인 가구 공과금입니다.)

    아이는 제가 뭐라 말하기 그렇지만 중학생때 아주 해외로 나온다면 아주 좋지만
    (저는 중1,2가 가장 적기라 생각해요. 물론 한국 대학을 가지 않는다면..)
    그렇지만 2년간의 해외 경험을 위한 것이라면 너무 위험부담이 클것 같아요.
    물론 영어는 많은 발전이 있겠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원글님의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드실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도 1-2년 해외 경험후 한국에 돌아가서 힘들다고 하는데 하물며....
    깊이 생각하세요,

    생활비에, 국제 학교다녀도 영어 튜터 쓰셔야 할거고..한국 공부도 계속 하셔야 할테고....
    (해외에 한국 엄마들이 뜨면 없는 학원도 생긴다는 말이 있어요.)
    사교육으로 들어가는 돈도 만만찮을 겁니다.
    더구나 호치민이라 하면 아마 모르긴 해도 확실 할겁니다.
    제가 사는 지방에서도 사교육 장난 아니거든요.

  • 11. 베트남 옆나라
    '13.5.27 3:55 PM (125.27.xxx.71)

    그리고 저기 위에 한국 국제학교 수준이 높다고 쓰신분도 계시지만
    죄송하지만 제가 사는 나라의 한국국제학교는 평이 아주 별로예요.
    선생님들 쉬러오신다는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구요.(무서워서. ^^;; 아주 극히 일부겠지만요.)

    참 학비도 별로 저렴하지 않아요.
    1학기 3백만원정도 라고 알고 있어요. (초등기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295 계란찜 2 계란 07:49:02 55
1712294 사람눈을 잘 못쳐다보는건 뭐예요?? 2 ..... 07:48:43 107
1712293 처방된 항생제 복용하다 배변 실수할 거 같은데 … 멈춰도 될까요.. 07:47:58 78
1712292 AI만도 못한 법꾸라지들이 많음 ... 07:43:28 45
1712291 아 커피어ㆍ 샌드위치 4 커피 07:39:36 271
1712290 대단한 대법관을 늘려 드립시다. 3 신속하게 07:39:27 177
1712289 날씨 왜이런가요 진짜 6 . 07:38:35 610
1712288 박선원 의원이 받은 긴급제보랍니다 1 ... 07:37:27 555
1712287 대법관 6만페이지 공개열람 과정 촉구서명 4 대한민국 07:33:50 254
1712286 중합지옥에 위로가 3 07:31:55 213
1712285 영어강사 페이는 고등 수능이 가장 압도적이죠? 3 ㅇㅇ 07:23:52 311
1712284 계엄이후로 다시 새벽에 깨시는 분들 7 ㅂㅂ 07:20:45 346
1712283 서울 오늘 날씨 추은가요 ? 1 날씨 07:20:45 439
1712282 냉동 아스파라거스...어떻게 먹어요? 1 .... 07:19:54 133
1712281 대법관수준 꼬라지 보세요 1 “000 07:16:48 689
1712280 빈티지 면제품 옷들을 고르고 있네요 1 자꾸만 07:15:29 262
1712279 인간관계는 바뀌나요 7 ... 07:11:16 642
1712278 대법관 탠핵 결정된 사안인가요? 2 ./...... 07:07:08 423
1712277 교활한 대법관들 들어라!! 4 잠을못잤다 06:49:44 635
1712276 다이소 리얼베리어크림 5 다이소 06:01:00 2,058
1712275 조희대는 무슨 큰 죄를 졌길래 꼬붕이 됐을까요 8 조희대딸과사.. 05:56:52 1,688
1712274 15일 정한것도 날짜 계산한거네 9 ..... 04:28:51 3,176
1712273 조국혁신당 대선후보 26 빛나는무지개.. 04:16:49 4,269
1712272 폴리에스터 오염제거법 있나요.. 2 .. 03:20:31 301
1712271 이재명 죽이기 동참한 신숙희 대법관. 남편도… 2 신숙희백강진.. 02:55:30 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