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에 62-63 나가요.
결혼전엔 항상 54키로 유지했어요. 겨울방학때 최고 뚱뚱할때도 55키로를 넘는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제가 미국에 살면서 제 몸매가 너무 빈하게 느껴지는거예요...ㅠㅠ 미쳤지....
고구마를 입에 물고 살았더니 58키로까지 팍 쪘어요.
그런데, 그 몸매가 볼륨있고 좋아보이는거예요. 정말 미쳤지요ㅠㅠㅠ
그 몸무게를 유지하다가 애 하나낳고, 연년생으로 하나 더 낳고...
지금은 최고 63키로까지 찍었네요.
복부비만이 특히 심해서 살이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만져져요.
바지는 27입는데요, 버클 채우고 머핀탑이 장난 아니예요.
특히 전체적으로 부~해지고 등살, 옆구리살까지...
뱃살이 심해서 옷 맵시가 너무 안나요. 항상 배가리는 스타일 아니면 자존심상해서 옷을 못 입겠어요.
제가 키가크고 얼굴작고 목이 긴 스타일인데요,
만약 체형이 이렇지 않다면 정말 굴러가는것처럼 보일거예요.
그런데 몸매보다도 사실 건강이 많이 걱정이예요.
제가 당뇨 가족력이 있어서 미리 예방차원에서 혈당을 재 봤는데요
요즘 꾸준히 공복혈당이 100 살짝 넘네요. 100안될때도 있지만 대체로 102, 103 이런식으로 나와요.
또한 배고플때 (항상그런건 아니지만), 어쩔때는 진땀나면서 힘이 쫙 빠져요. 일종의 저혈당증상인것같아요.
이렇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당뇨병의 전조증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 심란하네요.
공복혈당도 조금 높고, 저혈당 증상에, 식탐 조절 잘 못하고, 복부비만에, 체중도 조금 높고....
그런데요 이렇게 살이 쪄서인지 의지력이 너무 약해지고요, 살짝 우울증도 있는것 같아요.
의지력있게 뭘 추진하지를 못 하겠어요.
혼자 운동을 열심히 하려하지만 도저히 작심3일을 못 넘기겠어요.
식탐도 너무 조절안돼고요.
우울해요. 나쁜 사이클안에 들어와서 다람쥐처럼 뱅글뱅글 돌고있는 느낌이예요.
이런 사이클에서 벗어나고자 PT를 받아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이 좀 빠질 수 있을까요?
제가 가방끈이 길어서 공부할게 많은데 요즘은 집중도 잘 안돼요. 스트레스가 많으니 식탐이 더 느는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PT받고 성공하신분 있으시면 답글 좀 꼭 남겨주세요 ㅠㅠ
저 평소에 답글 열심히 다는 사람이예요. 제 글에도 답글좀 꼭 부탁해요ㅠㅠ
좋은 말씀 기다릴게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