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밤은 도저히 그냥 넘기지 못하겠네요.

조회수 : 3,896
작성일 : 2013-05-24 21:55:12
낮에 일보러 밖에 나갔을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방금 쓰레기 버리려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문을 열자마자 
훅~ 하고 들어오는
진한 아카시아 향이 진동을 해요.

낮동안에 안피었던 아카시아가 
오늘 저녁밤에 동시에 꽃망울을 터트려서
사람들 코를 마비 시키자고 단합이라도 했던 걸까요?

작년에도 이렇게 향이 진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올해는 유독 진한 향때문에
거리에 아카시아 향수를 뿌려 놓은 듯 해요.

집 근처 바로 뒤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던 가?
이렇게 향이 훅~ 들어올 정도로 아카시아가 많진 않은 거 같은데
그렇다고 저어기 어디쯤 산야에 있는 아카시아 향이
여기까지 이렇게 진동을 하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저녁밥을 해야해서 밥솥에 쌀 씻어 안쳐놓고 나니
남편은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뒤늦게 전화를 했네요.
일찍 좀 전화해주지.


밥은 이미 다 됐으니 저녁은 혼자 먹고
남편 이따가 들어온다고 하면 
남편이랑 같이 잠깐 동네 골목 산책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요.

오늘 아카시아 향은 그냥 바람에 흘려 보내기
너무 아깝네요.


아...제목 때문에 뭔가 심각한 일이 있나보다 하고 급 궁금하여
클릭하셨다면 죄송해요.

창문 밖에 꽃 향기가 나시면
밤 산책 꼭 다녀오세요.^^
IP : 58.7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5.24 9:56 PM (39.118.xxx.142)

    저의 아파트도 요즘 꽃향기가 진동해요..가끔 창열어놓고 기분좋게 음미하는데...중간중간 담배냄새가 방해한다죠.

  • 2. 피클
    '13.5.24 10:06 PM (211.115.xxx.13)

    ㅎㅎ봄산책 너무 좋죠 봄밤 꽃향기 괜히 싱숭생숭 들뜨곤했는데...
    올핸 알레르기와 같이 와서 너무 과롭네요
    지금 약먹고 졸려서 헤롱되고있어요
    하지만 원글님 맘 공감되요 설레는밤 좋은 산책길되세요~

  • 3. ...
    '13.5.24 10:13 PM (59.15.xxx.61)

    네^^
    어제 그제...아침에 운전하면서도 맡았구요.
    오늘은 더욱 진한 향기가...ㅎㅎㅎ

  • 4. ㅁㅁㅁ
    '13.5.24 10:16 PM (112.152.xxx.2)

    안그래도 베란다 열어놓으니 향기가 솔솔나서 트위터에 자랑질 중이었는데 이 글보니 반갑네요..
    어제까지만 했어도 베란다 문열어놨을때 향이 안났는데 오늘은 엄청나네요...

  • 5. 초승달님
    '13.5.24 10:26 PM (183.102.xxx.216)

    요샌 아카시아나무가 전혀 안보이던데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아카시아 굉장히 좋아해요.
    어렸을적엔 천지가 아카시아였는데 꽃따서 바가지에 살짝 씻어서 꿀먹으면서 놀고 ㅎㅎ
    그아래 앉아서 빨강머리앤 놀이도 자주 했어요.

  • 6. 자수정
    '13.5.24 10:33 PM (221.139.xxx.252)

    제 앞엔 참외의 향기가... ㅋ

    낮에 한강변을 달리는데
    클로버 향기가나더군요.
    그 향기 아시는분 있을까요?

  • 7. 쓸개코
    '13.5.24 10:36 PM (122.36.xxx.111)

    저 지금 방 베란다 창 열어놓았거든요. 아주 유혹을 합니다.^^
    아파트 단지 나서자마자 길건너 산에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척 많은데요
    그길만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천천히 하게 되어요.

  • 8. ..
    '13.5.24 10:52 PM (116.32.xxx.211)

    저는 누가 동네방네 세제 뿌렸나 했습니다.. 근데 매일밤 나는게 아카시아 향기네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정말 세제향스러운게 기분 좋아서 산책을 자주하게되네요.
    저도 알레르기 있는데 처방받은 코에 뿌리는 약으로 예방중입니다.~살거같네요.그래도 눈은 근질근질하지만요..

  • 9. 웃음보
    '13.5.24 10:55 PM (1.245.xxx.219)

    221.139님,
    클로버 꽃 향기 참 좋죠~

  • 10. 원글
    '13.5.24 11:06 PM (58.78.xxx.62)

    저도 클로버 꽃 향기 좋아합니다.
    기분좋게 싱그러운 향이죠. ㅎㅎ

    올해 꽃향기가 유독 강한 거 같아요.
    작년엔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저는 지금 밤산책 나갑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370 박원순 시장 부인분 사진보구 충격.. 90 .. 2013/06/24 16,544
268369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새언니에게 줄 선물좀 골라주세요^^ 3 딴따라 2013/06/24 937
268368 치즈 잘 아시는 분 "브리" 치즈가 원래 완전.. 1 아리엘102.. 2013/06/24 1,053
268367 영국풍의 꽃그림이랑, 땡땡이 패턴 위주의 가방, 아이들 옷, 주.. 3 ㅇㅇ 2013/06/24 1,495
268366 매트가 만능이 아니예요. 3 층간소음 2013/06/24 892
268365 토요일날 빙수녀 soeun1.. 2013/06/24 826
268364 박남정은 정말 계탔네요. 틴탑과 백퍼센트 @@ 10 능력자앤디 2013/06/24 3,724
268363 학원비 결제 카드 두개로 하면 실례인가요? 9 혹시 2013/06/24 1,663
268362 박근혜에게 보내는 편지, "졸렬하군 참으로 졸렬해&qu.. 2 곽병찬 대기.. 2013/06/24 633
268361 일반 주택인데요 . 거실장 선택좀 도와주세요 거실장 선택.. 2013/06/24 639
268360 매실장아찌 언제 건지나요? 처음담그는매.. 2013/06/24 1,645
268359 아이 친구가 다쳤어요. 6 아이가 2013/06/24 1,445
268358 sos)전전세 중도 해지시 보증금 반환 어떻게 해야하나요??? 파자마 2013/06/24 499
268357 미국생활1년와있는데10살아이은니씌운게흔들려요. 2 후라노 2013/06/24 1,139
268356 식중독에 매실 3 매실 2013/06/24 1,873
268355 영철버거의 진실이란글이네요. 잔잔한4월에.. 2013/06/24 2,055
268354 해독주스 다들 참고 드시는거죠? 24 ㅡㅡ 2013/06/24 4,983
268353 장아찌 우체국 택배로 보낼 수 있나요? 2 .. 2013/06/24 664
268352 너의목소리가들려-드라마작가-박혜련??? 2 수목드라마 2013/06/24 2,599
268351 MBC·YTN,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촛불집회 '묵살' 1 샬랄라 2013/06/24 475
268350 사주와 점성술에 대한 오해 풀기 - 1 3 아리엘102.. 2013/06/24 1,888
268349 수학과외 선생님 기말고사엔 몇일전까지만 오시게 하시나요? 3 궁금 2013/06/24 801
268348 아침에 2가지 이슈를 갖고 장난치네요 오늘일베애들.. 2013/06/24 794
268347 헤어드라이기 추천해주셔요~ 6 궁금이 2013/06/24 2,796
268346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우리들의 자세 --- 2013/06/24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