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이 많은(멍 때리는) 아이 주위에 관심없는 아이 고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3-05-23 12:34:58

남자 초4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 멍 때리곤 해요

제가 볼때도 초1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고 학기초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집에서도 가끔 무슨 일을 하려고 방에 들어 갔다가 그걸 잊고 책을 읽고 있어 저에게 지적을 받고 하지요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해요 제가 오죽하면 활자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다른 과목은 다 백점을 맞았는데(죄송) 수학 문제 풀다 멍 때렸는지 2/3 풀다 말았습니다.

푼 문제까지는 다 맞고 그 뒤에는 안 풀었으니 다 틀려서 75점

오죽하면 담임샘이 전화 하셔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시더군요

단원평가를 매번 보고 ** 실력을 아는데 몰라서 못 풀 아이가 아닌데? 하시면 주의를 줬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풀던 문제가 어려워서 풀다 보니 시간이 다 흘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우선 체크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다 푼다음 시간 날때 다 풀도록 하자

이런 일이 두번 세번 생기면 그건 실수가 될수 없으니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이 말대로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제 생각에)

암튼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무슨 일을 하다가 멍 때리는 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좋아하는 것을 할때는 과도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인데? 넘 헷갈려요

그리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엄마들에게 듣고 물어보니 그제야 응. 단답식으로 대답하네요

왜 그런 일이 있었던거야? 하고 물으면 대부분 몰라 하거나 알아도 대략 윤곽만 아네요

자기한테 일어난 일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기억도 못해요

두살 어린 여동생은 시시콜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완전 cctv인데

이것도 집중력 부족인가요? 주위에 관심부족?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23 1:59 PM (211.36.xxx.75)

    intp 라는 말을 오늘 처음 알고 검색 해 봤는데 저희아이와 공통점이 많네요
    감사드립니다.

  • 2. ...
    '13.5.23 3:45 PM (182.222.xxx.166)

    저 어렸을 때랑 똑같아요. ㅠㅠ 그거 억지로 고친다고 될까요? 그냥 개성으로 인정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 자신이 뭔가 잘못된 사람같은 생각이 들어서 괴롭고 위축됐었거든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간형인데요. 공부 잘했고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어요. 그냥 남과 다를 뿐...

  • 3. 원글
    '13.5.23 3:59 PM (211.36.xxx.75)

    99님 아이 정말 저희 아이랑 너무 똑같아요
    옷 갈아 입다가 한쪽 걸치고 책 보는 것 까지
    공부 걱정 안하는 게 어디냐고 오히려 부러워 하시는 분도 있지만
    너무 감사드려요 커다란 위안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47 강북치곤 광진구 집값 은근 높네요 7 집알아보는중.. 2013/06/10 4,174
260946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1 졸려요 2013/06/10 798
260945 진료의뢰서요 4 걱정 2013/06/10 1,332
260944 결혼식비용은 어떻게 내는 건가요?? 질문이 좀 애매하죠.. 3 기억안남 2013/06/10 1,504
260943 6세 딸아이와 파리 가게되었어요 26 파리로가다 2013/06/10 3,649
260942 장롱 침대 쇼파 가구 추천해 주세요 7 수원아줌마 2013/06/10 2,339
260941 중딩 딸ᆞ아들 먹일 영양제 추천좀ᆢ 5 영양제 2013/06/10 1,521
260940 중산층 기준이라고 하네요 60 기준 2013/06/10 17,502
260939 질문 2 질문 2013/06/10 384
260938 집더하기 온라인 마트에서 나** ** 반값에 구매했어요. 4 횡재한 느낌.. 2013/06/10 1,866
260937 연아 운동화 말인데요 7 ... 2013/06/10 1,805
260936 착한 아이 키우시는 어머니들께.. 7 감히 한말씀.. 2013/06/10 1,745
260935 새누리, 작심한듯 '국정원 감싸기'.. "댓글 사건은 .. 5 샬랄라 2013/06/10 521
260934 집에 먼지가 너무 쌓이는 것 같은데.. 2 돌돌엄마 2013/06/10 1,853
260933 영어 질문요~ 2 .. 2013/06/10 389
260932 묵은 어디서 사세요? 5 룽룽이 2013/06/10 804
260931 주문한양이 적을때.. 6 .... 2013/06/10 671
260930 대형마트에서 5월 남양제품 매출 '반토막' 5 샬랄라 2013/06/10 995
260929 고1 아이 오늘 수학학원을 끊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 2013/06/10 2,785
260928 사주 전화로 보고 울었어요 26 눈물 2013/06/10 22,938
260927 냉면육수 품절 7 ... 2013/06/10 2,691
260926 엄마표영어 아이보람이나 박현영 다개국어 하시는분 계신가요 맑은날 2013/06/10 1,859
260925 오로라 변희봉 무슨일 생기는거 아닌가요? 1 2013/06/10 1,564
260924 동일인 중복출연인가요 짝..?? 5 이원 2013/06/10 1,338
260923 辯協 "법무장관 국정원 사건수사 관여 말아야".. 3 샬랄라 2013/06/10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