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남친이랑 어찌해야 할까요...

코우코우 조회수 : 4,769
작성일 : 2013-05-23 01:11:38

2주전에 남친은 우리 부모님 뵈었어요 정식으로 뵈었어요 나름 정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집으로 왔구요 꽃이랑 선물이랑 사서 왔거든요

일단 우리집에선 찬성 했구요.

예전에도 남친 어머님은 뵈었지만 아직 아버님은 뵙지 못했어요.

남친은 저한테 우리집 온게 결혼을 생각하고 간거라고 말은 하지만 자기 부모님 뵙자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제가 한번 떠봤어요 우리엄마아빠가 오빠랑 얘기 어떻게 되어가냐고 물으신다고 했더니

남친이 아 내가 정확하게 행동을 안했구나 하면서

얼른 우리 부모님 뵈러 가자 하더라구요 

남친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지만 부산 제주도로 먼것도 아니구요.

저번주엔 남친이 부모님께 간다고 하셔서 저도 남친 부모님꼐 선물을 좀 드렸어요

제가 알기론 남친 부모님꼐선 남친이 나이가 좀 있따 보니까 결혼을 서두르자고 하신다고 했어요 (남친입에서 나온 말이구요)

그리구 다녀와서는 저보고 빨리 서두르자 하는데

남친이 이러더라구요

' 우리가 아빠한테 가는것 보다 아빠가 서울 올라오실때 뵙는걸로 하자' 하는데

뭔가 결혼에 적극적인 느낌이 없어요.

엄마 말로는 10년 사귀다 결혼하는 사람도 있는데 넌 왜 그리 급하니 하는데

글쎼요...제가 보기엔 결혼은 남자가 서둘러야 하는데 전혀 그런거 같지 않아요.

아빤 저쪽에서 말이 없으시니까 궁금한가봐요 걔는 뭐래냐 너는 언제 인사가냐 그떄 인사온 이유는 뭐냐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시는데 할말도 없고 저도 또 저렇게 한번 남친한테 서두르라고 말했으니 제가 또 거기다 대고 언제 인사가?!

하는것도 제가 너무 재촉하는거 같고 결혼 제가 엄청 원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요.

아~~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IP : 59.6.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우코우
    '13.5.23 1:18 AM (59.6.xxx.67)

    그런가요? 제 성격이 좀 급한감도 있긴 하지만..주변 보면 남자가 확 서둘러서 하더라구요...저도 솔직히 예전에 결혼하자는 사람이 있었었는데 그 사람은 정말 무섭게 빠르게 진행시키더라구요...그거랑 비교해보니 뭔가 싶기도했구요

  • 2. 코우코우
    '13.5.23 1:24 AM (59.6.xxx.67)

    남친은 자기도 결혼할 생각이 있고 내년엔 해야지 하더라구요. 남친도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인사온거라구 자기 입으로 말했구요 저도 더이상은 남친은 재촉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그냥 혼자 이렇게 속끓이는거죠뭐ㅠㅠㅠㅠ

  • 3. 속도조절
    '13.5.23 1:41 AM (175.197.xxx.90)

    남친은 지금 속도조절하느라 원글님 말대로 움직이질 않는데 왜 먼저 선물까지 안겨드렸는지...
    만약 남친을 재촉하거나 원글님 스스로가 상황을 주도해서 속도 내실 거 아니면
    그냥 냉정하게 관망하세요.
    남친이 어쩌나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무슨 일이 있냐, 왜 부모님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거냐?고 물어 보실 거 아니면 냉정유지.
    초조해하면 잘 될 일도 안되요.

  • 4. 속도조절
    '13.5.23 1:52 AM (175.197.xxx.90)

    관망하란 얘기는
    지금 남친의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요.
    속내를 파악해야 의중을 파악하죠.
    초조해하지 말고 냉정하게 이성을 지켜야 제대로 판단이 되실거예요.

    남친이 서두지 않는 게 이상.

    아는 남자애 곧 결혼인데

    작년연말만 해도 올해 안에 결혼할 줄 몰랐어요.

    올 봄에 여친 데리고 집에 간다더니
    그 담 주에 본인이 여친 집에 가고
    2-3주 후에 상견례하더니
    바로 2달 후로 날 잡던데요.

    초고속은 아니지만
    정말 결혼할 맘을 먹었구나, 하는 본인의 결심을 볼 수 있는 대목.

  • 5.
    '13.5.23 2:24 AM (61.73.xxx.109)

    그 서두르던 남자는 어떻게 됐는데요? 결국 그 남자랑은 결혼 안하신거잖아요 그럼 서두른다고 결혼이 되는건 아니라는걸 느끼셨을텐데....
    좀 기다리세요

  • 6. ......
    '13.5.23 2:31 AM (222.112.xxx.131)

    좀 기다려보세요...

  • 7. ...
    '13.5.23 2:32 AM (121.135.xxx.209)

    보통은 남자쪽에서 집을 해오니.. 이게 아주 부담되는 일이죠.. 사실 82에서 반반 애기해도 실제로 그렇게 반반 하는 집보다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서로 인사하게 되면 상견례 잡히고 또 그러면 급 결혼이 진행됩니다..
    기다리세요.. 결혼 서둘려야 좋을거 없어요..

  • 8. 근데
    '13.5.23 3:26 AM (72.213.xxx.130)

    님 혼자 서두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하네요. 근데 왜 그렇게 서둘러요? 님 어머니조차 느긋하신데 말이에요.

  • 9. 있는 그대로
    '13.5.23 3:55 AM (59.187.xxx.13)

    부모님께 털어놓으세요.
    뭔가 껄끄러운 느낌이 든다는 얘기까지 다~
    발을 뺄 수 있을 때 빼는게 현명한거죠.
    속 혼자 끓이지 마세요.

  • 10. ㅇㅇ
    '13.5.23 6:16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아들 결혼시키는 경우는 집문제등등으로 준비도 필요한거같더라구요.. 아무말 말고 기다려 보심이..

  • 11.
    '13.5.23 9:34 AM (164.124.xxx.147)

    남친이 내년에 하자고 했다면 그닥 급하다 생각 안해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아직 시간 많으니까 일부러 지방까지 내려가고 어쩌고 하지 말고 올라오셨을 때 뵙고 자연스럽게 진행시키자는 거죠.
    일단 님 집에 인사 가셨고 별다른 문제 없고 내년에 한다 생각하면 하루가 급하고 서두르고 그럴 거 없다 생각할 수도 있쟎아요.
    님도 그냥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집에서 물어봐도 내년에나 할텐데 뭘 급하냐고 천천히 진행할테니 걱정 마시라고 하세요.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서두르고 나서도 안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음..
    '13.5.23 11:27 AM (112.154.xxx.38)

    인사 오고 가고 보다 중요한 게
    상견례입니다.
    상견례 하는 날 대략적인 결혼 날짜에 대한 말이 오가고,
    상견례한 다음날부터 식장 알아보면서 그 대략적인 날짜 중 하나로 확정해서 식장 예약하는 것, 이게 결혼 준비의 시작이예요...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면 보통 양가 인사, 상견례를 각각 1주 간격 정도로 해서 3주 정도면 (결혼준비 시작이) 마무리 되는 거죠..
    결혼식장은 6개월 전부터 좋은 시간은 마감되기 시작하는데,
    사실 결혼할 마음만 있다면 한 달 전에도 예약 잡을 수 있는 곳은 많아요..

    결국은 내년 결혼이면 아직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고,
    남자가 서두르지 않는 결혼 여자가 서둘러서 좋은 결과는 그다지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남자의 의중이 중요한 거죠..
    결혼준비할 자금 문제로 연기시키고 있는 건지,
    아니면 막상 결혼하려니까 두려운 건지,
    게으른 성격이라 내년 결혼이면 벌써부터 서두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64 에버랜드는 대체 언제 가야.... 14 고민 2013/06/03 3,442
258163 '기름 범벅' 미군기지 주변…기준치의 85배 1 세우실 2013/06/03 363
258162 늦은 나이에 결혼해 편안히 살고 있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에요... 13 결혼이요? 2013/06/03 6,718
258161 얼마를 책정해 줄까요.. 3 스마트폰 요.. 2013/06/03 397
258160 엄마가 좌골 신경통이래요. 어느 병원을 가는게 좋을까요? 2 좌골신경통 2013/06/03 4,414
258159 아이유는 예쁘진 않지만 귀엽죠. 19 .. 2013/06/03 2,473
258158 우리나라만 유난히 진상이 많은거예요? 17 .... 2013/06/03 2,748
258157 日 총리 관저에 귀신출몰 아베 무서워서 못들어가나? 2 호박덩쿨 2013/06/03 1,185
258156 82쿡 사랑해요. 2 .. 2013/06/03 512
258155 엘리베이터 소음 3 난감 2013/06/03 4,983
258154 어쩌다가 윤민수에 홀딱 빠져서는... 9 바이브 2013/06/03 2,583
258153 빨리 결혼하는게 답이라시는 분. 12 2013/06/03 1,876
258152 아파트물이샌자국 아파트하자 2013/06/03 514
258151 교복 하복 입는데 가디건을 못입게 하네요 3 .. 2013/06/03 1,057
258150 왜 시부모님은.. 온 가족 데리고 여행다니시길 좋아하실까요? 13 .. 2013/06/03 2,819
258149 집들이,돌잔치음식대행 비용문의,,해 보신분 잇으신가요? 1 음식대행 2013/06/03 544
258148 젊어서 누리던걸 나이들어서도 누릴 수 있을까요? 2 2013/06/03 860
258147 지금 터키 여행 괜찮을까요? 5 ... 2013/06/03 2,103
258146 우울할때 보면 좋은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0 추천 2013/06/03 2,119
258145 콩나물 떡볶이 먹고 싶어서 1 우왕 2013/06/03 703
258144 82에 오면 마음통하는 분들과 모임하는듯한 ... 1 2013/06/03 618
258143 손에 핏줄이 터지면 어떤가요? 별님달님 2013/06/03 1,998
258142 모발 중금속 미네랄 검사 해보신분?? ㅡㅡㅡㅡ 2013/06/03 733
258141 아기가 몸에 열이 많고 감기를 달고 살아요. 7 .. 2013/06/03 986
258140 특정번호 스팸처리건에 관해 묻습니다. 스팸 2013/06/03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