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생각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3-05-20 11:45:46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2시..

지방에 계신 시어머니께서 어제 갑자기 저희집으로 오는 버스타셨다고 전화를 하셨네요ㅠ

부랴부랴 집안청소하고 냉장고정리하고ㅠㅠ

원래는 어머니 친정으로 가시려다가 좌석이 매진되는 바람에 저희집으로..

이번주부터 완전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말동안 쉬어도 내내 일 생각에 예민해져 있던 참인데

갑자기 오신다니 멘붕상태가 되서 신랑한테 신경질을 냈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할땐 또 어머니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죄진듯이 집에 들어와서 집안일하고 시장보고 먹을거 만들어놓고(저희는 주중에 집에서 식사를 안하거든요. 아이도 저희 친정에 맡기고)

이럴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오는거에요.ㅠㅠ

나쁘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2년에 한번씩 하는 프로젝트라 너무 일정도 빡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신랑이 모시러 갔다오면서 말씀드렸나봐요. 그랬더니 오늘 가신다고 하시네여. 한 이틀계시기로 하셨는데 괜찮다고..

그것도 또 죄송한거에요. 표가 매진되서 저희집으로 오신거지만 바쁘단 핑계로 가시게 하고ㅠㅠ

바쁘고 야근하고 정신없어도 그냥 계시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말씀은 드렸어요.

신경도 더 못써드리고 정신없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너무 죄송해서 그랬는데 어머니만 괜찮으시면 더 계셔도 저는 고맙다구요.

저 이기적이고 못된 며느리죠..ㅠㅠ

갑자기 오신다고 할때 중요한 일정이 있으시면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IP : 118.46.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hj
    '13.5.20 12:09 PM (180.65.xxx.101)

    시어머님께서 속상하셨겠어요.님이 조금만 참으시지 그랬어요?자주 있는일도 아닐건데.
    어머님도 자식집에 오실려면 앞으로 생각많이 하시고 오실것같아요.아니 안오실것같아요.

  • 2. ..
    '13.5.20 12:54 PM (115.178.xxx.253)

    미안해하지 마세요. 담에 잘해드리면 되고 가시는 편이 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으니 그게 맞습니다.

  • 3. ..
    '13.5.20 1:34 PM (1.224.xxx.236)

    하던대로 바쁜모습보여드려도
    뭐 나쁘진 않을거같은데요
    그래야 힘들게돈버는구나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아들이나 손자가 맛난거 해달라고 졸라도 좋아하시는 시부모님들도 더러 계시는데...

  • 4. 그게 맞는건 아니죠.
    '13.5.21 7:53 AM (223.62.xxx.183)

    사정이 그러면 그런대로 편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745 유치원서 수영장 간다는데 보내도 될까요? 13 2013/06/25 1,378
268744 기성용은 좀 철이 없어 보여요. 44 ... 2013/06/25 17,511
268743 집에서 바퀴벌레 봤어요ㅠㅠ 4 ... 2013/06/25 1,482
268742 후우...장옥정 내일이 마지막 방송이네요... 2 ... 2013/06/25 1,821
268741 근데 한혜진은 콧구멍이 왜이리 들렸나요? 19 관찰 2013/06/25 13,809
268740 월드 먹방 구경하세요.. ... 2013/06/25 544
268739 왜 남자들은 사귀면서 '누나'라는 호칭을 안 쓰려고 할까요? 28 2013/06/25 21,482
268738 아들이 8살 연상인 여자와 결혼하겠다면 반대하시겠어요? 25 콩콩잠순이 2013/06/25 7,347
268737 조금 전에 이마트 갔다 왔는데... 2 슈슈 2013/06/25 2,175
268736 혹 곤드레 나물밥 좋아하시는 분 강추요 ^^; 3 코스트코.... 2013/06/25 3,299
268735 이명박보다도 못한 박근혜 4 샬랄라 2013/06/25 1,263
268734 중딩아이가 이제야 정신이 돌아왔는데요 13 엄마 2013/06/25 2,836
268733 노무현 가지고 물고 늘어지라고 또 일제히 지령 떨어졌나 보네요... 7 국정단? 2013/06/25 760
268732 결혼할 남자 만날때 아빠랑 보통아빠랑 반대되는 성품의남자를 만나.. 3 우울... 2013/06/25 1,387
268731 매실 5키로+올리고당 500그람 3 매실 2013/06/25 1,252
268730 홈쇼핑 보험 일 해보신분.. 2 .. 2013/06/24 670
268729 자기비하 잘하면서 또 남을 깔보는 성격은 뭘까요 39 저기 2013/06/24 7,523
268728 머리에 쥐나는느낌은 왜그럴까요? 2 너구리 2013/06/24 19,566
268727 과외와 학원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심리 좀 알려주세요..^^ 5 2013/06/24 1,545
268726 좋은 불교 법문 (펌) 8 ,,, 2013/06/24 2,230
268725 아이들 책좀 찾아주세요 책좀 2013/06/24 333
268724 미술학원 보통 몇학년까지 다니나요? 1 .... 2013/06/24 1,583
268723 M 사 보라색병에서 ... 1 7월 쇼핑 .. 2013/06/24 1,045
268722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원 참여해주세요. 4 이제3일 2013/06/24 505
268721 아몬드 호두 좋은거 어디서 사요? 2 아몬드 2013/06/24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