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생각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3-05-20 11:45:46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2시..

지방에 계신 시어머니께서 어제 갑자기 저희집으로 오는 버스타셨다고 전화를 하셨네요ㅠ

부랴부랴 집안청소하고 냉장고정리하고ㅠㅠ

원래는 어머니 친정으로 가시려다가 좌석이 매진되는 바람에 저희집으로..

이번주부터 완전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말동안 쉬어도 내내 일 생각에 예민해져 있던 참인데

갑자기 오신다니 멘붕상태가 되서 신랑한테 신경질을 냈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할땐 또 어머니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죄진듯이 집에 들어와서 집안일하고 시장보고 먹을거 만들어놓고(저희는 주중에 집에서 식사를 안하거든요. 아이도 저희 친정에 맡기고)

이럴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오는거에요.ㅠㅠ

나쁘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2년에 한번씩 하는 프로젝트라 너무 일정도 빡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신랑이 모시러 갔다오면서 말씀드렸나봐요. 그랬더니 오늘 가신다고 하시네여. 한 이틀계시기로 하셨는데 괜찮다고..

그것도 또 죄송한거에요. 표가 매진되서 저희집으로 오신거지만 바쁘단 핑계로 가시게 하고ㅠㅠ

바쁘고 야근하고 정신없어도 그냥 계시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말씀은 드렸어요.

신경도 더 못써드리고 정신없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너무 죄송해서 그랬는데 어머니만 괜찮으시면 더 계셔도 저는 고맙다구요.

저 이기적이고 못된 며느리죠..ㅠㅠ

갑자기 오신다고 할때 중요한 일정이 있으시면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IP : 118.46.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hj
    '13.5.20 12:09 PM (180.65.xxx.101)

    시어머님께서 속상하셨겠어요.님이 조금만 참으시지 그랬어요?자주 있는일도 아닐건데.
    어머님도 자식집에 오실려면 앞으로 생각많이 하시고 오실것같아요.아니 안오실것같아요.

  • 2. ..
    '13.5.20 12:54 PM (115.178.xxx.253)

    미안해하지 마세요. 담에 잘해드리면 되고 가시는 편이 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으니 그게 맞습니다.

  • 3. ..
    '13.5.20 1:34 PM (1.224.xxx.236)

    하던대로 바쁜모습보여드려도
    뭐 나쁘진 않을거같은데요
    그래야 힘들게돈버는구나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아들이나 손자가 맛난거 해달라고 졸라도 좋아하시는 시부모님들도 더러 계시는데...

  • 4. 그게 맞는건 아니죠.
    '13.5.21 7:53 AM (223.62.xxx.183)

    사정이 그러면 그런대로 편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533 끈기없는 아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중3) 에고 2013/05/20 575
255532 매일 술 마시면서 걷기 운동 1시간씩 하는것과 금주 하는것(적당.. 3 판단 부탁합.. 2013/05/20 4,268
255531 23일 봉하열차 이용 고객님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펌) 2 봉하열차 2013/05/20 1,062
255530 헤드헌터통하면 취업이 좀더 쉬울까요? 8 애엄마.. 2013/05/20 1,907
255529 네살아이 X다리 소아정형외과 가봐야할까요? 서울대 소아정형외과 .. ^^ 2013/05/20 2,010
255528 딸아이의 극심한 생리통, 완화시킬 수있는 방법 좀! 24 아라치 2013/05/20 16,027
255527 차 구입 비용 -보통 몇 달치 월급정도 드나요? 5 자동차 2013/05/20 1,306
255526 전범기 사용한 외국 밴드 뮤즈 1 미둥리 2013/05/20 642
255525 결혼할때, 부모님 안계신경우... 10 질문 2013/05/20 8,157
255524 서울에서 오전출발해 5시정도 올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8 후딱 갔다올.. 2013/05/20 792
255523 에효 드뎌 자전거 결정했어요. 15 드뎌 2013/05/20 1,792
255522 전복을 구입해야할텐데 4 환자가 있어.. 2013/05/20 755
255521 띠궁합 질문요 1 경주최씨 2013/05/20 925
255520 미용실갔다가 차가 견인될뻔했는데요.. 4 꿀차 2013/05/20 1,560
255519 목동 하이페리온 옆 행복주택 건설 예정 「ㅎㅂ」 2013/05/20 1,207
255518 스타킹 어떤 건 신어야 할까요? 문의 2013/05/20 436
255517 모기매트 추천해주세요 2013/05/20 699
255516 요즘 일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3 .... 2013/05/20 1,150
255515 통신사 lg 괜찮나요? 7 ㅇㅇ 2013/05/20 1,072
255514 "나는 내 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킨다(한다)&qu.. 10 건강 2013/05/20 2,716
255513 강릉시민이 가는 맛집 35 강릉 2013/05/20 6,866
255512 19금 아이돌 '빅스' 포스 장난 아니네 4 지금은 근무.. 2013/05/20 2,868
255511 스티로폼충전재도 재활용 되나요? 1 아기엄마 2013/05/20 1,038
255510 치과 질문이요 2 ㄱㄴㄷ 2013/05/20 612
255509 음악/패션 유용한 즐겨찾기 사이트 모음! 45 원팅 2013/05/20 3,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