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말 높이시나요?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13-05-19 12:13:27
이삼십대엔 친구처럼 철저한 반말을 했는데
사십넘고 애들도 커가고하니
밥먹어 왜 이건 안사왔냐 식의 반말은 좀 체신머리없는거같기도 하고
직장에서 밀려나면서도 가족위해 사회생활 열심히하는 남편 집에서라도 높여주고 싶어
말을 좀 높이고 공손히 해보러는데
다른집들은 어떤가 궁금해요
쑥스럽지만 이런 취지를 말하고 어제부터 높여봤는데
본인은 무척 좋아하네요
전 괜히 멋적고 수줍어져 하룻새 말수가 좀 줄었습니다ㅎ
다른댁들은 어떻게하시나요?
IP : 223.62.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12:20 PM (114.129.xxx.95)

    40대중반 서로 한살차이 말높입니다
    30대때부터 말높이기시작했어요

  • 2. 제가
    '13.5.19 12:22 PM (211.194.xxx.186)

    아는 70세의 택시기사 부부가 서로 경어를 쓰는데 그 모습 자체가 정말 훈훈함 그 자체였지요.
    품위도 있어 보이고...

  • 3. ㅎㅎ
    '13.5.19 12:28 PM (58.227.xxx.36)

    다른 부부들 말 함부로 하는거 보고 반성하며
    저도 말 높이자.. 했었는데요
    그거 며칠 못가더라구요ㅜ.ㅜ

    한살차이인데
    화나면,,, 너가 어쩌고 저쩌고 하거든요
    이거나 고쳐야할텐데요

  • 4. .....
    '13.5.19 12:36 PM (175.223.xxx.166)

    부부는 수평적 관계이며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믿기에 경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50대 초반입니다.

  • 5. ㅇㅇ
    '13.5.19 12:40 PM (71.197.xxx.123)

    저도 세살 어린데 반말해요.
    별로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 6. ...
    '13.5.19 12:44 PM (125.131.xxx.46)

    서로 경어 = 부럽고 멋져보임.
    서로 반말 = 일상적인 부부로 보임
    서로 먹말= ...
    여자혼자 경어 = 나이 있으신 분들 종종 그러시는데 닮고 싶지는 않음

    반말도 여러 급이 있잖아요.
    저는 남편에게 반말은 하지만 야, 너는 안하거든요.
    밥 먹었냐? 로 묻지 않고 밥은 먹고 들어왔어? 정도요.
    배고프냐? 가 아니고 밥 생각 있어?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7. ㅎㅎ
    '13.5.19 12:52 PM (67.87.xxx.133)

    정말 아내만 존대말하는 상황은 보기가 많이 불편하더군요. 전 뭐 그냥 반말...우린 평등하니까 ㅎㅎ

  • 8. ..
    '13.5.19 1:06 PM (175.209.xxx.5)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서로 존댓말합니다.
    남편이 한살위이고 7년동안 친구였어요.
    친정엄마가 아버지보다 열살아래인데
    심하게 비하하고 반말하는것이 너무 싫어서
    제가 먼저 결혼하자마자 사람이 말이 중요하니까
    당신에게 존대하겠다고 했어요. 존중하는 의미로,
    남편도 좋아하고 20년 넘으니까 둘이 습관이 되서
    자연스럽게 존대하는데 전화할때 남들이 있을때
    보기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몰라도 서로 존대해서 그런지
    말 함부러하지 않고, 부부싸움도 크게 한적 없어요.
    사이도 좋고 , 말이 다가 아니지만 서로 말조심하고
    존중하면 아무래도 행동도 그렇게 가는것 같습니다.

  • 9. ...
    '13.5.19 1:21 PM (110.70.xxx.116)

    서로 존대가 아닌 한 쪽에서만 하는 존대는 안 좋게 보여요. 서로 존대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고요.

  • 10. ....
    '13.5.19 1:28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전 때와 장소 기분에 따라 달랐어요

    그런데 부탁인건 혹여 타인들앞에서 내아내 내남편을 극존칭으로 칭하진 마세요

  • 11. ㅇㅇ
    '13.5.19 1:47 PM (203.152.xxx.172)

    서로 막말은 안하죠. 반높임 정도 해요. 21년 됐는데 처음부터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668 섬유유연제 어떻게 버리나요...;; 8 유연제 2013/05/20 9,268
255667 정관장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났는데... 2 정관장 2013/05/20 1,014
255666 켈로이드에 시카케어 효과 있나요?? 2 .. 2013/05/20 10,483
255665 강아지 키우시나요?? 24 강아지 2013/05/20 2,212
255664 [단독]일동후디스 분유서 세슘 또 검출…벌써 세 번째 2 ㅇㅇㅇ 2013/05/20 974
255663 초등아이들 시리얼 어떤거 좋아하나요 4 2013/05/20 854
255662 서울,수도권분들, 밀양어르신들을 위해 뒤돌아봐주세요. 1 녹색 2013/05/20 694
255661 주말반으로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자유형 마스터 얼마나 걸릴까.. 4 초보 2013/05/20 3,040
255660 고양이가 진짜 털이 많이 빠지나요? 10 고양고양이 2013/05/20 1,597
255659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라 1 세우실 2013/05/20 651
255658 일베충들 근무지 홈플러스 게시판 불났군요. 14 우리는 2013/05/20 2,523
255657 30대女,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6 포컬 2013/05/20 3,837
255656 양배추 슬라이서에 채썰때 어떻게 자르면 편리할까요? 6 Loggin.. 2013/05/20 1,588
255655 인스턴트 커피 2 커피 2013/05/20 1,143
255654 쌍둥이 산모.. 휴직 언제부터 하셨어요? (심한 감기증상 포함요.. 2 광화문연가 2013/05/20 1,396
255653 교회 전도사 등 성직자도 근로자…産災로 인정해야 10 호박덩쿨 2013/05/20 838
255652 진짜 된장담그는데 15만원씩 드나요? 16 서울며늘 2013/05/20 2,988
255651 오늘 삼생이에 나온 노래 제목좀 노래 2013/05/20 602
255650 물먹는하마 안사고 LG생활건강꺼 제습용품 샀는데... 3 ........ 2013/05/20 1,405
255649 엄마들 스터디모임에서 맴버 문젠데 현명한 의견 주세요. 9 ... 2013/05/20 2,458
255648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당했는데 취소 가능할까요?? 2 .. 2013/05/20 942
255647 이수역쪽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10 .... 2013/05/20 5,918
255646 발바닦이 가려운 경우 꼭 무좀인가요? 5 무좀균방멸책.. 2013/05/20 4,792
255645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터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3/05/20 1,279
255644 치즈 만드려는데 면보가 없어요. 7 ... 2013/05/20 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