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주기 추모제 준비하며..동네 할아버지가...

....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13-05-19 01:41:40

여긴 지방입니다..

여당색이 너무나 강한 지방이지만 노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끼리 추모제를 준비했지요.

리허설도 하고 음향도 맞추고...

다들 열심히 준비하는 와중에..

노인분들도 여러분 오셔서 구경을 하고 계셨어요.

그중 한분이 혀를 끌끌 차며 말하십니다.

" 참 나 넘사시러버서...."

"뭐가 남사스러우신데요?"

자봉하는 아가씨가 물었습니다.

"자살하는 대통령은 없었다!"

그러자 그옆에 계시던 다른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십니다.

" 지 부하총에 맞아 죽은 대톨령도 없었다!"

....

.....

남의 잔치가서 재뿌리는 경우없는 짓은 안하는게 인간이거늘...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이 너무 많네요.

 

여기요...

노대통령 묘소에가서 덩물 뿌린 미친 할배가 살던 동네랍니다.

힘드네요..

 

 

IP : 112.155.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3.5.19 1:46 AM (58.236.xxx.74)

    좋게 생각하세요, 옆에 옆에 할아버지 개념차신대요 뭘,

  • 2. 박근혜가
    '13.5.19 1:52 AM (211.194.xxx.186)

    대통령을 하는 나라에서 그런 얼빠진 노인이 있다는 게 이상할 수 없겠지요.
    다만 그런 노인들을 보면
    세상을 오래 살아도 분별 없이 살다가 갈 수밖에 없는 이들도 있구나,하는 허탈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 3. 오수정이다
    '13.5.19 1:59 AM (112.149.xxx.187)

    그런 노인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전 친구에게서 그말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놀라 순간 소리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했구요....그래도 오랜 친구라...지역특성과 그교회 목사님 때문이라 생각하고 싶어서 잊었어요. 그래도 옆에 할아버지분 넘 재치있네요.^^ 저도 써먹어야 겠어요. 생각도 못했었는데...노인분만 그런게 아니예요...많이 슬퍼요...그래서..

  • 4. 수고가
    '13.5.19 2:00 AM (221.143.xxx.118)

    많으시네요....그런 어르신들 노령연금 안주면좋겠어요...
    누가 만든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 5. ..
    '13.5.19 2:19 AM (175.249.xxx.240)

    남사시러버라~~한 사람은 '가스통 할배' 영감탱이.....일베충을 손주로 뒀을 듯....

    그 옆에 계신 분은.....개념 찬 어르신이시네요.

  • 6. 배고파
    '13.5.19 2:20 AM (211.108.xxx.160)

    .... 님 수고많으십니다.. 힘내세요..
    깨어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질겁니다..

  • 7. 에고 토닥토닥
    '13.5.19 2:20 AM (182.210.xxx.57)

    저 내일 추모제 봉사하러 갑니다 많은 분들 모쪼록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 8. 의외로
    '13.5.19 2:23 AM (14.52.xxx.59)

    이런 사람 많아요
    그런 사람 만났을때 옆 할아버지의 신공을 써먹으시길...

  • 9. 저두요
    '13.5.19 2:41 AM (115.137.xxx.126)

    옆할아버지 기지 넘치시는데요. 기억두어야겠어요.

  • 10. 해이준
    '13.5.19 7:34 AM (182.219.xxx.119)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ㅠㅠ
    지금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부정하고 싶어지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글쓴님.. 대신 감사드려요.. 추모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11. 그래요
    '13.5.19 8:08 AM (220.119.xxx.240)

    지금 보수가 언론을 장악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광주의 아픈 곳을 후벼파쟎아요.
    힘들지만 한 발자국씩 깨어있는 자가 그들의 마음을 씻기며 가야 할 길입니다.

  • 12. 저도
    '13.5.19 10:34 AM (110.15.xxx.54)

    멀리서 응원합니다. 기운 빠져하시지 말고 재치있는 두번째 할아버지와 지지하는 많은 분들 생각하시며 힘내세요. 좋은시간들 되시길 바랄께요!

  • 13. 오ㅑ니
    '13.5.19 12:00 PM (99.42.xxx.166)

    왠지 추모회 제가 다 감사합니다...
    그분 편안하시길...

  • 14. ㅠㅠ
    '13.5.19 12:31 PM (110.70.xxx.196)

    비슷한 경험 ㅠㅠ

    나이만 먹으신 분들 많아요 울 나라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519 신세계 딸 아이돌.. 음원차트 1위던데요 ㅇㅇ 11:36:35 8
1731518 아산병원은 자기 발로 들어간 사람을 휠체어에?? 123 11:34:15 65
1731517 왕영은 홈쇼핑 1 11:31:43 240
1731516 집값 10억 언저리 하는 동네인데 1 ... 11:27:02 490
1731515 집고치려 하는데(주택) 길고양이는 어찌 할까요? 2 000 11:26:12 141
1731514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는데 8 ... 11:24:39 354
1731513 80년대) 최성수 vs 김종찬 5 가수 11:15:40 272
1731512 분양권 두개 사놓은 사람들은 어때요? 2 피주고 11:15:29 388
1731511 더워지면서 기운도 없고 저혈당 증상이 있는데 7 증상이 11:14:44 331
1731510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언제까지 6 .. 11:14:35 900
1731509 요즈음 출산하는 아가들 신기한 검사를 하네요,. 1 ..... 11:12:03 651
1731508 빈폴 옷 좋아했어요. 13 .. 11:07:22 1,113
1731507 기레기 ㅅㅋ들 다 어디갔나? 4 11:07:21 827
1731506 러닝벨트 추천부탁드려요 3 러닝용 11:06:50 102
1731505 배추밭 투자하고 싶어요(진지) 9 ... 11:06:43 412
1731504 웰라쥬 캡슐앰플 정말 저렇게 좋나요? 2 oo 11:04:51 200
1731503 왜이리 목소리 큰 사람이 싫은지 6 ㅇㅇ 11:04:33 471
1731502 미국주식 모으기 8 ........ 11:01:50 726
1731501 냉파스타 할때요 2 요리 11:01:42 231
1731500 얼굴 점을 그렇게 많이 뺏는데도 2 R 10:59:20 472
1731499 한걸레21-김민석,웬만해야 해명당해주지 14 ㅇㅇ 10:58:32 911
1731498 그릭요거트 메이커 살까요 말까요 7 요거트 10:53:39 500
1731497 2억 사기친 12 옥션 10:52:39 1,222
1731496 나이 들면 일이 있어야 한다 10 .. 10:52:30 1,223
1731495 부동산 글에 대한 어조가 확 바뀐거 느끼셨어요? 9 다급 10:47:05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