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의 원한이란.........

레기나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3-05-18 19:41:49

사람의 원한이란 깊고도 무서워서 정말 몇년을 미워하면 그 상대방이 이유 없이 화를 겪는 일이 있기도 한다고하더라구요

세계최초소설이라고하는-일본애들이 그러는-겐지모노가타리에 남주가 만나는 수많은 여자 중 하나한테 잠수를 타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여자 입장에서 화가 나는 일인데 남주의 본처의 시종들이 그 여자를 모욕했지요

당시의 사고방식에서 수많은 애인을 만드는 건 문제가되지 않았지만 여기서 남주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버려두자로 일관.

원한에 사무친 그 애인은 살아있는 원한을 쏟아 생령(살아 있는데 귀신이 되는 것)이 되서 부인을 저주해서 죽이고, 화를 못 이겨 원한에 사무쳐 죽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만나는 여자마다 저주하면서 따라다니게 되죠

 

여기서 1. 잠수는 수천년전부터........

           2. 뒤통수 치면 죽을 때까지 원한을 품고 따라다니는 여자귀신도 있다.

물론 이야기지만.............. 최소한 남주가 그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정식으로 청했더라면, 그리고 본처의 시종들이 한 모욕에-당시 기준에서-대해 다독였으면 그 정도 엄청난 원한귀신을 달지 않았을 겁니다.

그 여자도 자신이 원한을 한탄하며 죽으면서 그랬으니까요

IP : 221.148.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8 7:50 PM (1.233.xxx.181)

    겐지 모노가타리에 나오는 로쿠조미야스도코로가 생령이 된 것은 맞지만, 화를 못 이겨 원한에 사무쳐 죽은 것은 아닙니다.-_-
    그리고 그 시대는 정식으로 헤어지자 청하는 일은 없고요, 남자가 안 찾아가면 그대로 끝나는 시대입니다.
    헤어지자고 정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전 동궁비였던 로쿠조미야스도코로는 더욱더 모욕감을 느꼈을 겁니다.

  • 2. 레기나
    '13.5.18 7:52 PM (221.148.xxx.101)

    최근 나온 해석본에 그렇게 쓰여 있더라구요 차라리 다독였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 3. 레기나
    '13.5.18 7:53 PM (221.148.xxx.101)

    어쨌든 제일 나쁜 건 남주. 남주 하나에 여자 수십명. 종류도 다양하시고..................

  • 4. ㅎㅎ
    '13.5.18 8:20 PM (14.52.xxx.59)

    그 소설 제대로 된 완역본은 안 읽었지만 엄청 재밌고 웃기고
    모든 로코와 막드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해요

    전 더 웃긴게 우리동네 이상한 아줌마가 있는데
    자기가 원한을 품고 저주하면 그집 애들 학업이 안 풀린다고
    자기한테 원한사지 말라고 공언하고 다녀요
    정말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더라니까요

  • 5. 일본은
    '13.5.18 8:51 PM (112.149.xxx.115)

    귀신도 참 찌질하군요.

  • 6. ㅎㅎ
    '13.5.18 8:51 PM (110.70.xxx.23)

    겐지 이야기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슷한 시기에 읽어서..
    두 작품이 항상 뒤섞이는 기분.... 이예요

  • 7. 럭키№V
    '13.5.18 10:32 PM (119.82.xxx.22)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일본 이름은 읽는 것조차도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499 멸치비슷한.. 4 흐린날ㅆ 2013/06/12 1,849
261498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2 418
261497 걸레 어디에서 빠세요? 5 살림 배우자.. 2013/06/12 2,170
261496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좋아졌어요!! 10 동지애 2013/06/12 4,548
261495 밤2시에 아파트에서 곡소리 들려 놀라 깻어요 3 dma 2013/06/12 2,602
261494 집앞에 반찬가게를 이용하려하는데요... 5 궁금이 2013/06/12 2,131
261493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52
261492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4,561
261491 동서양의 황제, 그 이름을 말하다 스윗길 2013/06/12 489
261490 왕바퀴 땜에 밤샜어요. 18 새벽 2013/06/12 4,671
261489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3 후... 2013/06/12 1,423
261488 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13 yj66 2013/06/12 2,840
261487 댓글 감사합니다. 글 내용 지웁니다. 2 하늘바람 2013/06/12 599
261486 세가지 꿈 1 기억 2013/06/12 472
261485 일본 초등학교는 교복을 입나요? 5 사복 2013/06/12 2,021
261484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름 뭐라 지으셨나요? 16 궁금 2013/06/12 1,040
261483 크록스 1 2013/06/12 1,038
261482 MBC 100분토론..을 보니 쓰레기끼라 간담회 하는군요. 3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731
261481 최저가로 최상의 냉면 가능한가요? 2 azik 2013/06/12 1,087
261480 역사상 최고의 싸움꾼은 누구일까요? 7 .. 2013/06/12 3,724
261479 오이지 소금물 안식혀서 넣었는데요. 2 2013/06/12 1,229
261478 ㅠㅠ승무원 또 뽑네여...부럽 4 라탐 2013/06/12 3,460
261477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082
261476 답없는 부부사이... 맞벌이라 그런가... 49 ... 2013/06/12 17,383
261475 나이 마흔넘어 영혼이 맑다~는 소리 아직듣다니..ㅠㅠ 17 마흔넘어 2013/06/12 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