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짝은 짚신이라는 말.

[지푸라기]

짚신도 짝이있다는 속담과 더불어
종종 짚신 짝은 짚신이지..하는 자조적인 농담을 하곤 하는데
정말 그래서인지 별 짚신 같은 녀석들이 만나자고 난리네요.
단칼에 거절하자니 내 주제에..싶기도한데 만날 시간도 없어요.
내 쉬는 시간 쪼개가며 영양가 없이 만나서 얘기 들어주고 대답해주기도 싫고.
꼭 미녀만 괴로운건 아니네요. 미녀는 혼자 거울 보는 즐거움이라도 있을텐데!!

[..]

님이 왜 짚신일까요?
돈이 없어서? 못생겨서? 나이가 많아서?
지레 내가 짚신이라 단정짓지 마세요.
판단력이나 직관력, 온화한 품성속에 냉철한 의지등
님이 가진 진정한 가치가 아직 발현되지 않은건지 모릅니다. 님이 짚신이 아니고 비단꽃신인걸 진짜로 알아주는 혜안이 곧 올거에요.

[짚신도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대]

짚신도 나름의 프라이드 있지 않나요?
쪼리도 그렇고.
다 사용될 데가 있고.
짚신 좋은데...

[....]

별짚신같은 녀석들...

혼자 빵터지고 갑니다 ㅠ

[당연하죠]

짚신 짝으로 비단 구두 갖다 대면
비단 구두가 화내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