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둘째 가지려고 시험관 시술하러 갑니다...

결전의 내일...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13-05-14 18:01:03

딸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준다는 글 제목이 불편하시다는 분들이 계셔서 제목 수정합니다....

전 그냥 아~~무 뜻도 생각도 없이 제목을 쓴건데 불편하시다는 분들이 계셔서 제목을 수정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둘째라는 표현보다는 딸아이의 동생이라는 표현이 더 좋지 않을까 한거였습니다....

글을 써놓고 표현.어감이 나쁜가...이상한가..읽어보고 또 읽어 봤어요....
제가 쓴글이어서 그런지 이상한거는 못느끼겠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감이나 단어 선택이 불편할수도 있구나 싶네요....

그저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에 글을 쓴것이니 다른건 생각치 마시고 이글을 쓴 제 마음만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2010년에 2번 시험관 시술 했고 이제 21개월 딸네미...그 딸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시험관 당시에 4개의 수정란을 냉동 시켰고 내일이면 그 수정란 중 절반을 녹여서 그걸 이식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안되면 다음달에 남은 수정란 두개로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식후 27일에 1차 피검사 30일에 2차 피검사 6월초에 3차 피검사를 통과 하면 임신이 되는것이지요....

어렵고 힘든 세상에 딸아이 하나만 키울까 많이 생각도 했는데 수정란이 있으니 해보자...해서 안되면 그때는 어쩔수 없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하였습니다....

 

 

 

그래서 내일 둘째를 갖기 위해서 수정란 이식하러 갑니다.....

딸아이 가질때는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지금은 왜 이리 생각하고 고민 할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어른들은 둘째치고..딸아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이식하고 나면 며칠간은 누워서 지내야 할텐데..어린이집은 누가 데려다 주고 누가 데릴러 오나...

안아주질 못하는데 어쩌지?! 아이 반찬은 어쩌나...뭘 먹이나...고민이 많네요....

 

 

요 며칠간 남편하고 냉랭~~한 관계입니다....

딱히 부부싸움은 아니고 남편이 말 실수(?)를 해서 제가 많이 언잖은 상태예요...

좋은일이 생기려고 남편하고 말다툼하고 안좋은가~~싶기도 해요....

내일 딸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첫째가 있어서인지 걱정은 조금 덜 합니다만....

그래도 둘째를 가지고 나면 또 걱정이 생기겠지요?!

 

 

 

내일 잘 하고 올께요....

다들 기도해주세요.......

IP : 121.172.xxx.2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4 6:02 PM (1.225.xxx.2)

    잘 될겁니다.
    같이 빌어드릴게요

  • 2. 00
    '13.5.14 6:04 PM (223.62.xxx.13)

    제가 임신중이라 그런건지 비슷한경험이 있어서 그런건지..글읽다가 주책맞게 눈물나려고하네요ㅠ 잘되실꺼에요 제가 임신기운보냅니다!!

  • 3. ㅁㅁㅁ
    '13.5.14 6:05 PM (58.226.xxx.146)

    저기.. 둘째 낳고 싶고, 아이 둘 키우고 싶어서 시술하러 간다고 하세요.
    딸에게 동생 낳아주러 간다.. 이건 '남편 집안에 아들 낳아줬다' 는 것과 비슷하게 이상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가실거면 남편하고도 사이 좋을 때 기분 좋게 다녀오시지..
    여러모로 좀 ;;
    님은 원하지 않는데 딸을 위해 낳는다, 남편하고도 사이 안좋은데 생겼으니 낳는다, 뭐 이런것 같아서
    님의 둘째가 자기를 그런 이유로 낳았냐고 하면 .. 그 이유가 뭐가 어떠냐고 하실 수있어요?
    전 .. 이해가 안돼요. 많이.

  • 4. ..
    '13.5.14 6:11 PM (39.117.xxx.6)

    잘되실 거에요,,,,,

  • 5. ..
    '13.5.14 6:15 PM (121.172.xxx.200)

    딸아이에게 동생 만들어주러 간다는게 꼭 아들을 말하는건 아닌데요....

    시댁식구들 모두 딸이건 아들이건 상관하지 않습니다.....그저 자식이..손주가..조카가 생긴것 만으로도 다들 감사해 하는걸요.....

    그리고 남편하고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 잠시 언쟁을 했을뿐이예요....
    부부 사이에 어떻게 싸우지도 않고 평생 하하호호 하고 지낸답니까...그저 서로 사인이 안맞고 의견이 안맞으니 조금의 언쟁이 벌어질수도 있는건데 다만 중요한일 앞두고 있으니 제가 더 언잖아 하는것뿐이지요...

    그리고 글에 어디 제가 원하지 않는데 딸을 위해 낳는다 라고 했나요?!
    그저 어렵고 힘든 세상에 둘째를 낳는다는게 걱정이라고 했을뿐인데요.....

    전 그냥 담담하게 글 올렸는데 댓글이 참....그렇네요....

  • 6. ㅁㅁㅁ
    '13.5.14 6:25 PM (58.226.xxx.146)

    둘째를 꼭 아들로 바라고 낳으려고 하신거 아닌거 알고, 저도 그렇게 댓글 쓴거 아니에요.
    예를 든거잖아요.
    시댁에 아들 낳아줬는데..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쓰는 단어처럼
    님이 선택하신 단어가 그렇게 보인다는거에요.
    님이 쓴 글로만 보자면 님이 원한다는 말은 전.혀. 써있지 않으니까요.
    뉘앙스로는 그렇잖아요.
    '해 준 다'는 말이요.
    내 의견과는 다르지만 혹은 내 의견이 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어쨌든 남을 위해 해준다.. 그런 것처럼요.
    부정적으로 쓰셨어요. 그래서 님은 원하지 않는건가.. 하고 넘겨짚은거고요.
    둘째를 원해서 낳으려 결심했다는 그 마음을 표현하세요.
    이왕 있는 수정란으로 첫째에게 동생 만들어주려고 해서 태어난 인생이라니 .. 둘째 입장에서는 좀 그렇잖아요.
    잘 다녀오세요.
    제 댓글도 액땜하느라 못볼거 봤다 생각 하세요. 기분 나쁘시라고 쓴건 아니에요.

  • 7.
    '13.5.14 6:27 PM (14.52.xxx.59)

    논술시험 보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말꼬리 잡고들 그러시는지...
    안그래도 두근거리고 심경 복잡하실텐데 별별 소리를 다 하시네요

    원글님 저 그 기분 잘 아는데요,아무 걱정 마시고 편안히 시술받으세요
    아이 며칠 못 안아줘도 괜찮구요,꼼짝않고 누워있지 않아도 되요
    나이차이도 딱 좋은 시기이고 계절도 좋네요
    남자들 철없어서 큰일두고 입방정 잘 떨어서 괜히 미운털 박히곤 하죠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저도 작년에 큰일 겪으면서 아주 남편하고 아들한테 학을 똈답니다 ㅠㅠ

    몇주후에 좋은 소식 올려주세요
    기운내시구요

  • 8. 복덩이 둘째 아기 . .
    '13.5.14 6:27 PM (122.34.xxx.218)

    얼추 . . 내년 1월께 탄생하게 되는 건가요 . . ?

    날씨가 살짝 덥긴 하지만,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진
    최고로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아기 인연 되실 거에요...

    사주팔자에서 "입태월入胎月" 이라 해서
    태어난 년월일시 말고, 잉태된 시기를 중시해서 보는 것도 있거든요 . .

    젊은 여자들이 이기적으로 몸 사려서
    하나만 낳으려는 세태에, 정말 용감한 선택 하신 거
    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둘째 만 세 돌 될 때까진
    많이 힘드실 거에요.. 하지만 그 다음 차차 가슴 벅찬 행복한 시간들
    맞이하게 되실테니...

    부디 긍정적 생각만 하시고
    몸과 마음 아울러 편하게 임하시길.

    아, 인터넷 반찬 배달 업체서 반찬과 국 정도 주문해서 드세요.
    비록 중국산 재료 많이 쓰긴 하지만, 당분간 끼니 챙기시는 거
    큰 스트레스이자 무리이실 테니까요.

  • 9. 제발
    '13.5.14 6:40 PM (121.148.xxx.194)

    이런글에는 꼬투리 좀 잡지맙시다.

  • 10. 에고 토닥토닥
    '13.5.14 6:44 PM (182.210.xxx.57)

    님 마음 알아요 마음 푸시고 잘 다녀와요.

  • 11. 산내들
    '13.5.14 11:06 PM (116.40.xxx.11)

    제 기 받으세요 피웅~

  • 12. 저도..
    '13.5.15 2:41 AM (125.180.xxx.206)

    첫째가33개월 4살인데 둘째가 안생겨..
    어찌해야될지모르겠네요..
    인공수정,시험관아기는 많이힘들대서..무섭기도하고..
    조망간..저도 알아바야겠네요..
    힘내세요..

  • 13. ^^
    '13.5.15 7:52 AM (1.246.xxx.85)

    전 첫째 일곱살때 시험괸해서 둘째낳았어요 제가 외동으로자라 욕심이있었거든요! 잘되실꺼에요 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352 휴대용 칫솔 살균기 써 보셨어요? 칫솔 살균기.. 2013/06/03 798
258351 김구라 라디오 스타 복귀하네요 9 ㅎㅎ 2013/06/03 2,788
258350 터키민주화 현장의 살인살수기 생생동영상 4 。。 2013/06/03 894
258349 다리 굵은 여자..여름만 되면 너무 슬퍼 져요 15 ㅜㅜ 2013/06/03 4,200
258348 흰 자켓에 묻은 짜장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3 게자니 2013/06/03 751
258347 [동영상] 전두환 장남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4 손전등 2013/06/03 711
258346 a형 간염주사 가격대가 다 다르네요. 예방주사 2013/06/03 1,223
258345 루카스 라는 가방브랜드 아시는 분? 3 백팩 2013/06/03 1,556
258344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요. 33 ... 2013/06/03 18,750
258343 적자 아라뱃길, 몸집 불리고 보너스 잔치 1 세우실 2013/06/03 527
258342 메이크업의 어머니 1 대다나다 2013/06/03 849
258341 퍼레이즈 엔드, 최고네요. 1 hh 2013/06/03 1,593
258340 그리스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8 가보고싶다 2013/06/03 1,586
258339 주위에 돈개념 없다 싶은 정도가 어느정도일까요? 3 돈개념 2013/06/03 2,015
258338 유리병 소독 방법좀 알려주시와요 1 어느덧 중년.. 2013/06/03 4,529
258337 할머니 들 좀 이러지 않으셨으면... 8 무지개 2013/06/03 2,254
258336 오로라,,황마마한테 왜 누나들이 불경읽음써 기도하나요?(얼매나 .. 2 // 2013/06/03 1,586
258335 정말 물을 하루에 몇컵씩 마시면 피부가 맑아지나요 2 .. 2013/06/03 1,695
258334 학습클리닉같은곳에 가 보신분 가세요?? 난독증 2013/06/03 771
258333 낙동강 괴물쥐 혐오스럽네요 5 ㅡㅡ 2013/06/03 1,276
258332 가족모임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6/03 1,152
258331 저 금욜에 휴가내고 애랑 3일 내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 4 눈물이..... 2013/06/03 1,218
258330 천안 몽상가인 빵 정말 맛있네요 8 2013/06/03 3,100
258329 6개월된 조카 선물.. 4 ㅎㅎ 2013/06/03 678
258328 친구가 때려도 그냥 맞고 대응을 못하는 우리 애 문제인 건가요?.. 5 엄마 2013/06/03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