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 밀렸는데 애한테 얘기해도 될까요??

조회수 : 4,161
작성일 : 2013-05-13 10:52:26

와.. 진짜 4년 넘게 과외한 아이였는데..자매인데.. 언니는 고1이고.. 동생은 6학년입니다..

1년 정도 과외비 밀리더니.. 3월 초에 그만 뒀어요..

그 어머니도 그 주 안으로 밀린 과외비 130 만원 주겠다고 해서요..

저는 오래 하고 정든 아이라.. 5만원짜리 상품권 에다가.. 앞으로 공부할 교재까지 싹 적어서 주었답니다..

거기다가.. 케익에 빵에다가..

 

그런데.. 마지막 애 수업 하고 나니까.. 다음 주 월요일날 주겠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20일날 월급날에 준다고

그 다음부터 2주동안 핸드폰 안받음..

 

제가 계속 돈 달라고 문자 하니.. 50만원 부쳤습니다..

 

진짜 짜증나는게.. 제가 그 집 자매를 수년을 가르쳐왔고.. 엄마가 지방에 계셔서 애 많이 챙겼어요..

과외 끝나고 미술학원 가는 날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서.. 밥 먹여서 보낸적도 있구요..

그 엄마도 저한테.. 스승의날,, 발렌타인 데인.. 크리스마스 다 챙겨서 선물 보내고 그러셨답니다..

명절때도 맨날 과일 박스 보내주셨구요..

그런데.. 애 셋낳고 힘들어 진건 알지만.. 이건 진짜..

 

과외비도 올렸어야 하는데.. 계속 밀리고 자매를 맡겨서.. 그냥 안올렸었구요..

지금 3월초에 그만뒀는데 5월 중순인데 돈 80만원을 못받았네요..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답도 없네요.. 참.. 5월 10일까지 돈 부친다고 죄송하다 했는데 돈 안부쳤어요..

 

진짜.. 애 한테 전화해서.. 그 동안 있었던 일 다 말해버리고 문자까지 보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1년 동안 과외비 계속 3개월씩 밀린 것도 참고 가르쳤더니..

정말 다시는 과외비 1회도 미리 안주면.. 시작도 안할겁니다.. 진짜.. 자기 애들 4년 넘게 가르친 사람한테.. 이게 뭐하는 짓인지..

 

IP : 1.224.xxx.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5.13 10:53 AM (219.251.xxx.5)

    아이한테 이야기하는 건 아니죠!

  • 2. 에효,,
    '13.5.13 10:54 AM (39.117.xxx.6)

    애한테까지,,,그러지는 마세요,

  • 3. 아아오우
    '13.5.13 10:55 AM (203.254.xxx.63)

    이 글.. 자게에서 세번째 보는듯...

  • 4. 좀더 ..
    '13.5.13 11:03 AM (223.62.xxx.32)

    그간 선물도 챙겨주시고 죄송하다고도 했으면 정말 형편이 어려운걸거같아요.
    형편이 어려운거냐 묻고 다달이 나눠서 보내라고 하시면 어떨지..

    아이들에게 얘기하면 아이들 상처받고 선생님도 잃게 되겠지요.

  • 5. 음..
    '13.5.13 11:10 AM (175.211.xxx.171)

    아이한테 얘기해도 어차피 과외비 못받습니다.
    아이맘에 상처만 주게돼요.
    원글님도 4년이상 가르친 아이인데 신중하셔야죠.

    어머니한테 직접 전화하세요.
    힘드신것은 알지만 나도 급해서 가능한 빨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언제까지 보내주실 수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기다리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4년간 성심성의껏 가르쳤는데 이후에도 사심없이 가끔 아이들 볼 수 있도록 어머니가 과외비는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시면 좋겠다고 문자도 한 번 보내세요.

  • 6. ..
    '13.5.13 11:11 AM (221.154.xxx.229)

    엄마가 통화가 안되면
    아이한테 할수 밖에요...

    과외비 얘기 직접적으로 말고 엄마랑 통화할 일이 있는데 통화가 안되서 전화했다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전화왔었다고 전화 꼭 하시라고 전해달라고 말하심 되요

  • 7. 원글이
    '13.5.13 11:12 AM (1.224.xxx.77)

    화가 나는게 전화를 안받고 문자에 답을 안하는 겁니다.. 그리고 돈 보내겠다고 날짜를 말하고 몇번이나 안지켰는지.. 그냥 시간 벌려고 날짜 말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대학원생이라 과외 불법 아닙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고 애들 예뻐해주고 신경 써준것까지 배신감 느끼네요.. 돈 없다고 해도 온 가족이 한약 지어먹고 60만원짜리 미술학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네요..

  • 8. 전직학원장
    '13.5.13 11:19 AM (221.154.xxx.229)

    학원비 6개월 안(?)내고 굳굳이 학원에 오는 애가 있었는데요
    어느날 최신형 핸드폰을 사가지고 와서 자랑하는데
    왜캐 미운지....

  • 9. ...........
    '13.5.13 11:20 AM (58.237.xxx.199)

    늦으면 늦을 수록 받기 힘드실거예요.
    아이에게 이야기한다해서 동심에 멍들지는 않습니다.
    저 윗분 잘 말씀하셨군요.
    하루빨리 받으세요.

  • 10. 음..
    '13.5.13 11:24 AM (175.211.xxx.171)

    일단 내용증명 보내세요.
    그리고 내용증명 보냈다고 해결 안해주시면 법적조치 들어간다고 문자 보내세요.

    그런데 과외비는 어떻게 법적으로 받아낼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11. ㅇㅇ
    '13.5.13 11:25 AM (203.152.xxx.172)

    사실은 아이도 알고 있을겁니다.
    아이한테 말해도 말 안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
    아이에게 알리면 애 엄마에게 빌미만 주는거죠..
    법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

  • 12.
    '13.5.13 11:29 AM (58.236.xxx.74)

    아이에게 알리면 애 엄마에게 빌미만 주는거죠..
    법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
    내용증명 보내세요.

  • 13. ㅇㅇ
    '13.5.13 11:30 AM (1.247.xxx.49)

    엄마가 과외교사 얼굴 보는 상황이
    아니니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나봐요
    그렇더래도 자기 자식들 생각하면 저렇게 하기 힘들텐데

  • 14. 이휴..
    '13.5.13 11:34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정말 저러고 싶을까.. 자식 보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아이한테 이야기해도 달라질건 없어 보여요.. 오히려 아이가 가지고 있던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에 상처만 줄 뿐.. 어른들끼리 해결하는게 좋겠습니다.. 조속히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15. 저번에 올리신거 같은데
    '13.5.13 11:40 AM (211.224.xxx.193)

    그래도 50 받으셨네요. 더 노력해보시고요. 사람공부 했다 생각 좋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좋게 하던 사람도 저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돈에 대해서 외상하는 사람과는 상종안한다 등등요

  • 16. 에미
    '13.5.13 11:44 AM (112.179.xxx.120)

    애들 키우면서 저러고 싶을까요...
    팔백도 아니고 팔십만원을 질질 끌고 왜 저러는지
    사정이 어려우면 한달에 얼마씩이라도 나눠갚겠다
    부탁하고 양해 구하는 성의라도 보이던가...
    전화 안받고 문자 씹는다니 에효

  • 17. 일단
    '13.5.13 11:56 AM (203.226.xxx.163)

    내용증명보내고 그래도안주면 소액심판 청구하세요

  • 18. 거울공주
    '13.5.13 1:44 PM (223.62.xxx.143)

    어머니한테 찾아가세요
    그 엄마 과외를 그런식으로 해서 뭘얻으려고
    근디
    원글님도 그리 밀리도록 하신거보니 미련스럽네요
    뭘믿고
    돈은요
    나중에준다 하는말 문제있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60 안 입은 것 같이 편한 속옷 추천 좀 해주세요. 4 노브라원츄ㅜ.. 2013/05/14 2,278
253759 종합소득세와 의료보험 좀 알려주세요ㅠ 1 푸른하늘7 2013/05/14 2,247
253758 협의이혼 확정일을 앞에 두고 흔들리는데요..그래도 아닌건 아닌거.. 7 이제 곧 2013/05/14 3,422
253757 예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아버지의 고향에 따라 어디 사람. 이라는.. 7 ... 2013/05/14 2,378
253756 두세번 입은 모직 자켓이나 코트도 세탁소 보내시나요? 2 ... 2013/05/14 1,685
253755 남양유업 거짓 사과...혐의 모두 부인 1 세우실 2013/05/14 640
253754 CCTV없다>방안알몸성추행>CCTV있다>그런일없.. 17 호텔방바로앞.. 2013/05/14 2,798
253753 남양유업, 윤창중 사태 터지자 '말바꾸기' 5 샬랄라 2013/05/14 917
253752 하루 한줌씩 포장된 견과류 드셔보신 분 7 .. 2013/05/14 2,991
253751 이번 봄까지 썼던 보국 전기요 1년쓰면 버려야 하나요? 1 dd 2013/05/14 2,565
253750 동막해수욕장 갈건데요...바베큐 해 먹을 수 있는 곳 있나요? 1 ~ 2013/05/14 851
253749 두돌아가 입술에 피가 맺혔는데요 2 두돌 2013/05/14 644
253748 전효성 민주화발언 때문에 생각난 실언들 17 가라사대 2013/05/14 3,159
253747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좀 2013/05/14 437
253746 부러운 양반...아줌마분들께 인기가넘쳐.. 3 행복하세요 2013/05/14 1,032
253745 장윤정 혼인신고, 도경완이 접수했다는 거예요 10 연예기사 쓰.. 2013/05/14 9,778
253744 레인부츠요.. 6 궁금증 2013/05/14 1,183
253743 코스트코 다리미판... 어떤가요? ... 2013/05/14 4,796
253742 아이허브에서 꼭 살만한거 뭐가 있을까요? 넘 갑작스러워서요.. 20 아이허브? 2013/05/14 4,929
253741 동네미용실에서 파마했는데 삼각김밥 머리 됐어요 12 ㅠㅠ 2013/05/14 4,160
253740 100리터 관급벙투도 그냥 종량제봉투처럼 버리는거죠? 1 음.. 2013/05/14 900
253739 적금이율 2 우체국 2013/05/14 908
253738 초등교사인 저희 시누이 122 나눔 2013/05/14 24,506
253737 온라인 침구 괜찮은 브랜드는? 4 침구 2013/05/14 1,388
253736 대사관의 인턴 성추문 조사라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5 notsci.. 2013/05/14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