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제 어제 데려와서 처음 키우는 초보입니다. 궁금한 게 많아요.ㅜㅜ

강아지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13-05-12 22:22:09

3개월 된 말티즈 여아를 어제 데려왔어요. 그런데 처음 키우다 보니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통 모르겠어서요.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책도 가지고 있고 읽어 보았지만 잘 모르겠네요.

강아지 키워 본 경험 있으신 분들 꼭 알려주세요.

 

1. 책에 보니 강아지 복종훈련 시키라고 써 있어서 배를 위로 가게 눕혔더니 이 녀석이 입을 벌리고 좀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네요? 그래도 계속 시도해야 할까요? 그리고 머리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아요.

 

2. 아직 이가 덜 났다고 불린 사료 먹이라고 해서 먹이는데 사료 먹고 나면 물기가 있어서 그런지 입가가 늘 젖어서 털이 빨개 졌어요. 물티슈로 닦아 주긴 하는데 별로 잘 닦이는 것 같지도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사료는 하루 세 번 주는데 물은 옆에 두고 자율급식으로 해야하나요? 아직 배변훈련도 되어 있지 않은데 물을 자주 먹고 쉬야를 시도때도 없이 하니 좀 힘이 듭니다.

 

4. 현재 강아지 집이 있는 방에 배변판도 같이 놓아두었고 배변판은 점차 화장실 쪽으로 옮길 생각인데요. 강아지가 있는 방과 거실이 좀 거리가 있어요. 집은 좁은데 복도로 연결된 집이라서요. 강아지가 거실에서 놀 때는 배변판이 너무 멀어서 그런지 거기까지 갈 생각도 못하고 그냥 거실 바닥에서 일을 보네요. 거실에도 배변판을 하나 더 설치해야 할까요? 배변판이 두개면 강아지가 헷갈릴 것 같기도 하구요.

 

5. 강아지가 자꾸 욕실발판과 그 위에 깔아둔 수건을 물고 장난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이가 다 나지도 않았다는데 이갈이를 하려는 건 아닐테고.. 개껌같은 걸 지금 시기에 주어도 될까요?

 

6. 말티즈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요? 어떻게 놀아주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해요. ㅜㅜ

이왕 데려온 강아지니까 잘 키워보고 싶습니다.

답글 부탁드립니다~

IP : 39.120.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e
    '13.5.12 10:24 PM (119.69.xxx.48)

    모엇보다 서열훈련 확실하게 시켜야 됩니다.

  • 2. 너무 아가네요;;
    '13.5.12 10:38 PM (218.238.xxx.184)

    1. 서열 훈련은 싫어해도 확실히 시키세요. 당연히 싫어하죠. 그걸 해서 누르는 게 서열이고요.

    2. 흰 털 가진 개는 그래요. 자주 울면 눈물 흐르는 자국대로 정말 흉해지죠. 그때그때 닦아주는 게 최선이고
    그 자국 지우는 약이 있는데, 별 소용 없어요.

    3. 밥 주는 시간 정해놓고, 좀 기다린 뒤 안 먹으면 치우라고 하더군요.

    4. 배변판은 아무래도 지가 싸는 데 두는 게 좋죠. 그리고 먹고 나면 곧 싸니까, 하는 짓을 지켜보세요.
    싸려고 할 때 재빨리 배변판으로 옮기시고 마구마구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5. 개껌 말고, 헌 양말 같은 걸로 장난감 만들어 주세요. 전용 수건 같은 거 하나 정해주셔도 좋고요.

    6. 굳이 돈 주고 안 사셔도 됩니다. 애견 카페 같은 데 가입하시고 정보 많으니 찾아보세요. 검색도 해보시고.

  • 3. 14년차애견인
    '13.5.12 10:42 PM (210.105.xxx.118)

    1. 억지로 배를 보이게 하는 훈련은 처음 들어요. 저라면 싫어하는 건 강요하지 않을 것 같고 훈련이 필요한 건 먹을거나 칭찬으로 유도하겠어요. 입질이나 심한 장난 같은 걸 할 때는 벌을 줬구요. 나가! 소리와 함께 베란다로 유배 보냈지요.
    2. 입가에 사료색이 남는 건 완벽하게 처리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물기는 바로바로 닦아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3. 지금 그대로 좀 참아 보세요. 아기라서 그래요.
    4. 강아지는 금방 자라요. 인내심을 가지고 지금처럼 하시되 거실에 쉬를 하면 야단을 치세요. 이러면 혼나는구나 싶게.
    5. 크크 저희도 많은 에피소드, 대부분 슬픈 에피소드를 갖고 있답니다. 운동화며 구두며 ㅠㅜ. 철드니 저절로 나아졌어요.
    6. 저희는 시츄지만 뽁뽁 소리 나는 공 좋아했어요. 던지면 물고 오는.

  • 4.
    '13.5.12 11:34 PM (175.223.xxx.196)

    엄마품에서 떨어져 낯선곳에 뚝~ 떨어진
    꼬꼬마 강아지예요
    복종훈련이고 뭐고 며칠동안은 그냥 편하게 두고 이뻐만 해주세요 배변훈련은 차차해도 늦지않고
    알아서 가리기도 합니다 당분간은 무조건 쓰다듬만 해주세요

  • 5. 우선사랑
    '13.5.12 11:45 PM (175.223.xxx.34)

    보스기질이 강하거나 문제를 일으켜서
    야단을 쳤는데 인정을 하지않는 경우에
    복종훈련 하시죠
    많이 웃어주고 관심 가져주고 이쁘다하는게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일이죠
    머리 만지는거 싫어하는 거 보니
    아직 강아지가 님을 아주 편하게 생각하고
    믿지는 않는 거 같네요
    칭찬 많이해주고 웃어주고 걱정해주고
    위해주고 그러면 개는 그걸 모를리 없고
    복종훈련 따로 하실 일 없을 거 같아요
    장난감은 따로 개장난감 사셔도 되는데
    제 개는 양말 수면양말 페트병 나무 같은거
    더 좋아하더라구요 니꺼야라고 자기 장난감
    정해주시고 그 물건으로만 놀아주시면 되요
    제 갠 던지면 가지오는 놀이만 무지 좋아해요

  • 6. 말티말티
    '13.5.13 12:55 AM (121.157.xxx.196)

    어제 왔는데 집을 편안히 느끼고 적응하는 게 우선이겠네요. 더구나 3개월짜리 아가잖아요. 훈련은 차차해도 늦지 않아요.^^ 배변훈련은 꾸중보다 칭찬 위주로 하시고요. 다른 데다 싸면 안돼 하고 말로 혼내는 정도로 하시고 제대로 싸면 사료라도 몇알 주면서 과하게 칭찬하세요. 그 나이 때는 사실 혼내도 혼나는 건지도 잘 모르고 칭찬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특히 먹을 거..ㅎㅎ 이가 날때라 이가 많이 가려워요.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사주시고 개껌도 슬슬 사주셔도 괜찮을 듯.. 물은 항상 먹을 수 있게 두세요. 쉬 많이 싼다고 물을 못먹게 하는 건 정말 아니잖아요.ㅎㅎ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탈나요.ㅠㅠ 털은 이미 변색된 건 어쩔 수 없고 아직 어리니까 여름에 미용하고 나면 그때부터 새로 잘 관리해 주세요. 똥꼬발랄하던 그때가 그립네요. 강아지 금방 크니까 이쁜 모습 눈에 많이 담아두세요~^^*

  • 7. 무슨복종훈련을...
    '13.5.13 1:37 AM (119.200.xxx.70)

    3개월짜리 어린새끼 강아지한테 무작정 시키나요. 안 그래도 됩니다.
    군대도 아니고...ㅎㅎㅎ
    복종훈련이란 건 말대로 말 안 듣고 사람을 물려고 하거나 사납게 으르렁댈때 시키지 3개월이면
    그야말로 이제 겨우 어미젖 뗀 상태인데 수시로 복종훈련시킨답시고 배를 보이게 하고
    눕게 하면 애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습니다.
    만약 말썽을 피우고 으르렁대고 말도 안 듣는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일부러
    복종훈련 자꾸 시키지 마세요.
    오히려 주인에 대한 반감만 생기고 성질 버려요.
    사람으로치면 이제 태어나서 겨우 엄마 젖 먹다가 이유식 먹이는 나이에 이불위에서 지 편한대로
    이리 뒹굴저리 뒹굴 할 상황인데 갑자기 엄마란 사람이 수시로 무작정 복종훈련시킨다고
    애가 가만히 있는데도 갑자기 눕혀놓고 말 잘들어! 이러면서 위압적으로 군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지금 상황에선 그냥 혼자 잘 놀게 놔두시고 그냥 가끔 등쪽 쓰다듬어 주시고 예뻐만 해주세요.
    전 1년 가까이 된 말티즈 수컷을 키우고 왔는데 처음 왔을 때부터도 복종훈련부터 시킬 생각같은 건
    해본 적 없어요. 개들은 웬만하면 주인한테 반항하고 물지 않아요.
    반항하고 으르렁대면서 물려고 하면 그때가서 복종훈련 시키는 겁니다.
    그전엔 까불거나그래도 그냥 활발한 강아지 특성이니까 말로만 몇 마디 혼내고 말아야죠.

    그리고 대소변 보는 패드는 되도록 지금은 강아지생활 반경에서 가까운 곳에 둬야 합니다.
    너무 거리가 멀면 안됩니다.
    주로 밥 먹고 물 마시고 나면 얼마 있다가 대부분 쉬야를 하기때문에 뱅글뱅글 돈다 싶으면
    재빨리 들어다가 배변판 패드에 올려놓고 거기서 볼일 보게 연습해야 해요.
    패드에 볼일 보고 나면 잘했다고 무진장 칭찬해주고 등같은데 쓰다듬어주시고요.
    제 경우도 처음 익숙해질때까진 강아지를 가까이 두고 한동안 지켜봤어요.
    그래서 볼일 볼 것 같으면 무조건 들어다가 배변패드에 올려둡니다.
    거기서 안 벗어나게 쉬야 보게 하고 칭찬했더니 나중엔 알아서 거기 가서 보더군요.

    그리고 아직 많이 어리기때문에 일년 가까이는 대소변 실수해도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이제 3개월이면 그야말로 어린 강아지인데 사람도 아기땐 볼일 금방 알아서 보지 않잖아요.
    몇 개월은 더 볼일 습관 들게 옆에서 신경 써서 패드쪽으로 들고 옮겨두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직 이가 나지 않아도 속에서 간질간질 할 거예요.
    그냥 물고 놀 수 있게 천뭉치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집안 커텐이나 그런 것 상하지 않게
    삼킬 수 없는 정도의 어느 분 말대로 양말뭉치 같은것도 괜찮고요.
    개껌도 너무 작은 것 말고 삼키지 못하고 크기가 어느 정도 있는 것 사주세요.

  • 8. 그리고
    '13.5.13 1:45 AM (119.200.xxx.70)

    쉬야할 시간이 좀 됐다 싶으면 아직 쉬야 할 것 같지 않아도 배변판 위에 올려놓고 쉬야하자, 쉬야 쉬야 하면서 쉬야란 말을 익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주인이 먼저 강아지 데려다가 패드에 올려놓고 쉬야하자 쉬야 안 할 거야?라고 물어보면 당장 안 급해도 미리 쉬야를 하는 경우까지 생겨요.
    쉬야란 말을 자꾸 익히게 하면 개가 나중엔 알아먹습니다. 이게 소변 누란 소리구나 하고요.
    거기서 소변 잘 누면 사료 알갱이 작게 잘라서 주면서 칭찬도 하시고요.
    애들 오줌 습관 들이는 것하고 비슷해요.
    어릴 때 애들이 당장 오줌 안 눠도 엄마들이 가끔 오줌 쌀 시간 된다 싶으면
    애들 앉혀놓고 쉬~ 쉬~ 쉬야하자~ 이러면서 소변을 누게 유도하잖아요.
    개도 비슷합니다.
    한동안은 미리미리 체크해서 배편패드에 잽싸게 올려두시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전 심지어 강아지가 미처 패드에 못 싸고 근처에 싸고 있어도 무조건 들고 패드로 옮겨서
    누게 한 적도 많았어요.

  • 9. 일단
    '13.5.13 10:59 AM (112.186.xxx.45)

    중요한 건 강아지랑 친해지는 겁니다
    친해지다보면 강아지 성격이 좀더 파악이 되실 건데요...그때 성격에 맞게 훈련을 시키시면 됩니다
    사실 웬만해서는 개와 친해지면 개들은 알아서 배를 보여요^^ (몇몇 우두머리 성향 가진 녀석들 빼고요)
    지금 더 중요한 건 복종훈련보다는 배변훈련일텐데요...
    성공적으로 배변하면 아주 많이 칭찬해 주시는게 좋아요... 실내견들이 배변을 조심스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면 난감해집니다 실외 배변 하루 두 번 꼭꼭 챙겨주시기 힘드시면 강아지가 정해진 장소에 배변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도록 만들어 주셔야 해요^^
    강아지가 입질하는 건 그냥 개들이 하는 놀이의 형태입니다 그런 놀이 행동은 강아지의 공격 성향과 별개이지요 문제는 강아지는 무는 게 놀이인데 당하는 사람은 많이 아프다는 거;;; 물기 좋은 봉제 장난감 등으로 뺏기 놀이 같은 거 해 주셔요 강아지들은 뭔가 물고 흔들고 씹어대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다만 그 대상이 사람 손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놀다가 강아지가 사람 손을 실수로 세게 물었을때 단호히 야단쳐 주시구요...(굳이 때리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엉덩이 찰싹찰싹 쳐 주긴 합니다)
    사료는 제한 급식으로 하실 경우 강아지 개월수에 맞게 적당량을 나누어 여러번 주셔요... 그런데 물은 꼭 신선한 것으로 언제든 마실 수 있게 해 줘야 합니다^^ 물 잘 안 마시는 버릇 들이면 나중에 신장 요로 등에 병 생겨요;;; 물그릇은 자주 체크해 주시고 하루에도 몇 차례 갈아 주세요^^ 물이랑 밥만 잘 챙겨 먹여도 나중에 병원비 덜 들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81 유치원옆에서 자위하는 남자.. 어떻게 신고하나요? 12 .. 2013/05/31 4,492
257580 병간호하시는시어머니음식엔뭐가좋을까요 병원 2013/05/31 833
257579 대한항공 타고 독일 가는데 기내 슬리퍼 주나요? 11 대한항공 2013/05/31 8,522
257578 슬며시 전기요금에 tv수신료를 붙여버렸네요. 4 슬며시 2013/05/31 1,386
257577 수도요금 너무 비싸요. 9 세입자 2013/05/31 3,168
257576 보람상*광고 정말 짜증나네요 10 흐미 2013/05/31 1,355
257575 여름방학동안 영작문 늘게할 수 있는 영어학원 (성북구)? 샤베트맘 2013/05/31 523
257574 <조선>, 뉴트라이트 "역사교과서 좌편향&q.. 3 0Ariel.. 2013/05/31 715
257573 돼지를 한 번에 굽는 방법 아세요? 2 유머 2013/05/31 1,476
257572 82쿡 블랙리스트 기업 모아봅시다 ~댓글달아주세요 28 소녀도시락 2013/05/31 2,615
257571 ”말라위, 한국에 노동자 10만명 파견”에 정부 화들짝 4 세우실 2013/05/31 1,512
257570 급) 개한테 물렸을때 어느병원가야되요 8 차차 2013/05/31 24,241
257569 [급] 이번 연휴에 제주도를 가려는데 렌터카가 없대요...ㅠㅠ 5 소쿠리 2013/05/31 1,235
257568 장윤정씨 대단해 보여요.. 17 대단 2013/05/31 11,946
257567 19금 글 말입니다... 3 저 밑에 2013/05/31 2,070
257566 아이에게 집착또는 자랑하는거.... 5 ... 2013/05/31 1,732
257565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도판" 이라네요.. 16 원팅 2013/05/31 3,300
257564 강아지 미용하고 귀 털거나 긁는경우 흔한가요 3 . 2013/05/31 1,572
257563 (급)공인중개사님들께 문의드려요 9 부동산 2013/05/31 1,275
257562 <신종 보이싱피싱> 주의 하세요. 9 조심하세요... 2013/05/31 3,680
257561 큰맘먹고 머리 했는데 삼각김밥머리가 되었어요..완전 짜증나요.ㅠ.. 5 ㅜㅜ 2013/05/31 4,155
257560 남편 혹은 결혼예정인이신분들 어떻게 만나셨어요? 20 어렵네 2013/05/31 3,097
257559 지나치게 속물적인 글이 싫은 이유는 이래서 같아요. 5 가끔 2013/05/31 1,298
257558 '5·16 정신' 기리는 한국야쿠르트…소비자 “왜곡된 역사의식”.. 5 ㅇㅇ 2013/05/31 776
257557 현오석 ”韓 근로시간 연간 1천900시간대로 줄이겠다”(종합) .. 2 세우실 2013/05/31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