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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에게 자식 맡겼던 죄

죄인 조회수 : 6,582
작성일 : 2013-05-12 21:14:30
쌍둥이에다가 남편이 군입대하여 둘중하나만 데리고 갔었습니다.2년뒤에 데려왔구요.
아............그 사이사이 만나긴했고 제가 친정에 내려와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와 제가 데리고 간 아이....사이 갭 메우는데는 2년보다 더 긴 거의 7년정도 지나야했고요.
초등 6학년인 제 딸 못잊어 엄마 아부지는 제 집에 너무 자주오시고..애들은 주말이면 공부할 시간도 없습니다.
아............정말 후회됩니다.
친정부모에겐 제 아이 보고 싶으나 ..못오게 되고..
아이 교육위해선 부모가 안오셨음 합니다.

그 아래 아이도 있으나...부모님도 이젠 나이드셔서...자꾸 큰애들만 데리고 다니시려고 하시고..
두분이 외식하러 가셔도 레스토랑 가도 자꾸 두명 데리고 가시려고 하고..둘이서 무슨 재미로 가냐?하십니다.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엄마는 거의 매 오셔서...저 없이도 들어오셔계심
저번엔 싸움까지..

티비에 어느 변호사인가?황금알인가 거기 보고 친정엄마가 못오게 하니 애 학교가는 데 데려다 주고 오시더라 집 아래 숨어서..
그 거보고 맞다며 우시고..
아 진짜 저도 힘이 듭니다.

오늘도 주말 내내 공쳤습니다.
IP : 114.207.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2 9:19 PM (59.15.xxx.61)

    이제 공부해야 되는데
    아이를 위하는 길이 어떤것인지
    부모님께 여쭈어 보세요.
    어른들 기분 안나쁘게 잘 설득하셔야겠네요.

  • 2. 힘들때
    '13.5.12 9:27 PM (121.190.xxx.242)

    도움 받은거고 아이에게 정도 들고 사랑하셔서 그러는거고
    아이 정서에도 서로 좋아하는데 떼어놓는건 안좋을거 같아요.
    몇주에 한번 외식, 시험기간에는 어떻게 하고
    그런식으로 서로 납득이 가는 원칙을 만들어
    예측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 3. 그런다고
    '13.5.12 9:41 PM (124.5.xxx.172)

    공부 더 잘하고 못하고 하진 않아요.
    과외나 학원가는 시간까지 못하시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시험 전에 미리 충분한 시간 갖도록 해주시고 평소 공부해놓게 하세요
    시험때는 미리 말씀드려 안된다고 하시구요.
    내 자식 이뻐해 주시니 감사하게 생각하시구요.
    아들 손주와 차별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잘 조율하시길 바래요. 아이들 커서 할매 할아버지
    추억 갖고 살아가는 것도 큰 축복이지요. 건강하게
    잘 키워주신겁니다. 그런일로 노인분들께 화내지마시고
    미리 님이 시간을 준비하고 만나게 해주시며 미리 보고픈맘
    충족되게 해드리세요

  • 4. ..
    '13.5.12 9:56 PM (58.122.xxx.48)

    저희 아이는 이제 대딩 고딩인데 할머니 할아버지와 산 것이 너무 좋았다고 해요. 자기들도 나중에 자식들을 꼭 할머니 할아버지와 키우겠다고 하구요. 정서적으로 좋으니 너무 딱 끊지 마시구요. 님이 감당하기 힘들면 가이드라인은 세우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 의견도 꼭 반영해 주시구요.

  • 5. ㅇㅇ
    '13.5.12 10:39 PM (115.139.xxx.116)

    아이 교육을 위해서 부모님이 안 오셨으면 좋겠나요?
    그 아이랑 애착이 생긴건 외할머니고요..
    님이 키운 아이는 님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행복하듯이..
    그 아이는 할머니가 편안하고 좋아요
    공부 때문에 억지로 떼어놓지 마세요.

    제가 그 아이 입장이라서요..

  • 6. 시모여도 마찬가지구요
    '13.5.12 11:47 PM (124.5.xxx.172)

    어른들도 무릎관절 좋을때나 돌아다니지
    70대에다 좀 걷다 쉬다 하세요.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이 크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엄마보다는 친할머니와의 애틋함이
    있으셔요. 거의 어린시절 얘기는 친할머니와의 추억
    대부분 칭찬들었던부분 챙겨주시던거 두고두고 회상하십니다 그런정은 평생을 가지요. 한달에 한번 주말여행 보내드리세요 그래도 아이쪽에서 중딩들어감 외출거부하기
    시작할 확률 높아요 대부분 친구와 움직이려하죠.
    서운하지 않게 부모님 챙겨드리시구요.

  • 7. ㅈㅈ
    '13.5.13 3:15 AM (223.33.xxx.246)

    쌍둥이 키우기가 얼매나 힘든걸 아시는분이..
    아니 하나도 힘든데
    아마 혼자 둘다 키우셨음 우울증 오셨을걸요
    공부는 자기들이 하는거지 할머니 안온다고 할것같진않네요 정 그러시면 주말에도 학원이나 기타활동을 하게하시죠 외부에서

  • 8. .....
    '13.5.13 3:25 AM (175.223.xxx.80)

    감사하세요.

    세상엔 그렇게 선주 보고싶어하지도 신경쓰지도 않는 사람이 천지에요.
    특히 외손주들이요.

    초등학교 6학년이 공부해봤자입니다.
    중요한 공부는 평일에 해도 되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던가.

    예쁜 마음 가지세요.
    님이 가진 불평이 어느 누구에게는 일어나지도 않을 따뜻한 사랑이에요.

  • 9. 이러니
    '13.5.13 7:25 AM (211.234.xxx.141)

    더 힘듭니다...평일 학원가기위해선 주말숙제 필수입니다~~거기다가 토일 다 잡아먹는 상황은 저도 좀 힘들어요..어제도 6시에 끝냈어야하는데

  • 10. ...............
    '13.5.13 10:19 AM (58.237.xxx.12)

    사정 설명하시고 시간을 정하셔서 같이 놀게 하시면 되죠.
    같이 영화, 점심, 3시까지 귀가...뭐 이렇게..
    어차피 더워져서 오후에 공부힘들어요.

  • 11. 노트북짱
    '13.5.13 9:02 PM (180.182.xxx.154)

    그 친정부모 없었음 원글님 그때 상황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만 생각해보세요
    애 두명다 사랑은 사랑대로 못받고 어느한곳 결핍되어 있을듯한건 예견된 상황인듯한데..
    그 어려운 시기 다 지나고 나서 이런말 하면 무슨 소용있나요?
    지금 숨넘어갈듯 힘들어 그 자리에 친정부모가 대신한걸 숨통트이니 그때가 잘못되었네 생각하는건
    좀 이기적이란 생각.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는 아실테고..
    애착관계를 부정해버리는건 좀 이기적인 행동같아요

    우리들은 모든 제 3자라 현재 힘듬을 좀 덜 느끼긴 하겠지만
    6학년이라면 주말 내내 공부할거리 없는걸 알거든요
    서울대 보낼거 아니면요
    우리애는 공부 잘해도 주말에는 놀았습니다..
    그 시기에는 그랬어요
    그래도 잘해요
    좀 계획적으로 만들어보세요
    평일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숙제가 평일에 다 할수 없는거라면 학원은 무리라는거죠
    학원을 위해 아이를 키우느냐 공부를 위해 아이를 보내느냐 하는 부분의 구분이 이루어져야 할듯.

  • 12. 6학년 자녀 안키워 보셨나요
    '13.5.13 9:03 PM (180.65.xxx.29)

    옛날 우리 다닐때랑 다릅니다. 6학년이면 공부할때 맞아요
    시어머니라면 정말 이런 댓글 달릴까 의문이네요

  • 13. 설마
    '13.5.13 9:28 PM (114.200.xxx.150)

    토/일 2일 내내 와계신건 아니겠지요? 주무시고 가시는 것도 아닌데
    외식/레스토랑 가실 때 몇시간씩이야 감사한것 아닌가요?
    고등학생도 아니고 초 6인데 좀 이상하네요.

    전 그럼 시부모라도 감사할것 같은데요.

    갑자기 토사구팽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 14. 한달에
    '13.5.13 9:48 PM (121.161.xxx.171)

    한 두 번 잠깐 오셔서 아이들 외식 정도나 시켜주면 원글님이 고민할까요?
    원글님이 댓글로 토일 다 잡아먹는 상황이라잖습니까.
    평일에도 아무 예고없이 와 계시고..
    하긴.. 현실이야 어떻든 도덕교과서같은 얘기나 하는 사람들을 무슨 수로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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