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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보고 싶어요.ㅠㅠ

111 조회수 : 12,449
작성일 : 2013-05-12 11:01:44
초등고학년 아들이 금욜 저녁 친구네에서
자고 싶다고 허락해 달라고 해 보냈는데
일욜 아침 지금까지 얼굴을 못봤어요.ㅠㅠ
울 아이도 외동 그 집도 외동
토욜 오전까지 집에 오랬더니
그 집 아빠가 낚시같이가자고
펜션도 예약했다고 먼저 울 아이한테
제의를 했다고 또 보내달라고 조르길래
그 집에 아이 맡겨 놓는게 미안하고
신세지는게 부담스러 안된다고 말했더니
아이는 친구네에서 같이 가는 걸 원한다고
제발 허락해 달라해서 보내고 말았어요.
이틀밤을 아이를 못보니
아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그런데 그 친구네가 잘살아
돈쓰는게 남다르거든요.
예를들면
반아이들 대여섯명 데리고
한우집가서 배부르게 먹이고
울 아이 데리고 드마리스 놀이동산 데리고 가고

이렇게 덕을 보고 다니게 그냥 두어야하는건지
이제 적정선에서 거절을 해야하는지 난감합니다.
그 친구 아빠가 제 아이를 잘 봐서 그렇긴 한대...
넘 부담스럽습니다.



IP : 119.64.xxx.21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12 11:07 AM (119.64.xxx.213)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에 맘이 편하지는 않지만
    울 아들에게 매달리는건 그집 아들이구요.
    저는 그 집 부모 알지도 못하는데 뭘 수그리나요.
    그런 관계라면 파자마 파티 하라고 보내지도 않았어요.ㅜㅜ

  • 2. 세상 사람
    '13.5.12 11:09 AM (211.245.xxx.178)

    마음이 내 마음과 항상 같지는 않죠. 같다면야 뭐가 문제겠습니까.
    살다보면, 왜 세상에 공짜 없다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저라면 아무리 그집 아이가 원하더라도 안보내요.
    차라리 어른들끼리 알아서 저렇게 된경우면 혹시 몰라도 아이들이란게 항상 변수가 많다보니까 어찌 될지 모르니까요.

  • 3. 그냥
    '13.5.12 11:09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아무리님 글 너무 각박하네요.

    저도 외동아이 있고 자식 키우지만 아이친구 엄마한테 충성이니 대가니 그런 것 생각지도 못합니다.

    외동이라 아이 외로이니 같이 가면 부모입장에 편하고 좋은 점도 있죠.

    원글님, 아이 맡겨둔 입장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건 이해해요.

    가끔 밥도 사주시고 작은 선물이라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
    '13.5.12 11:10 AM (112.153.xxx.137)

    잘 하셨어요

    외동이들끼리 그렇게 맘 맞는 친구가 되는 것도 좋지요
    우리 아이는 다 컸는데
    어릴때 우리 가족 여행에 혼자 가면 외로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도 데려갔는데요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오히려 부모가 놀아주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더라고요.

    나중에 그 아이가 또 원글님 집에 놀러오면 되니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5. 원글
    '13.5.12 11:12 AM (119.64.xxx.213)

    윗님 그렇게 댓글달고 다니면 행복하시나요.
    첫 댓글에 세상에 공짜없으니 그만 신세지세요하면되지
    충성을 한다든지 부모가 수그리든다든지 부정적이시네요.

  • 6. 원글
    '13.5.12 11:16 AM (119.64.xxx.213)

    그 집 형편 좋으시 혜택받겠다는 마음이라뇨!!
    참 마음이 삐뚤어 지니 모든게 삐뚤게 받아들이나요.
    그 집아이가 자꾸 울 아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아이는 놀게 해달라고 조르니 허락하는 거고
    돈쓰며 울 아이 데리고 다니는거 저도 싫어요.

  • 7. ...
    '13.5.12 11:16 AM (211.36.xxx.214)

    아들이틀못봤다고 보고싶다그러면
    나중에 군대는 어찌 보내시려고요

    그리고 아무리 친구집에서 잔다고해도 외박은 좋지가않아요

  • 8. 아이고
    '13.5.12 11:17 AM (220.79.xxx.196)

    저희 아이도 외동이라 그 친구 아빠 마음을 알겠어요.
    세식구만 놀러가면 아이가 좀 심심해하기도 하고,
    또 아이들끼리 노는 그 맛이 없어서 아쉬울때가 있거든요.
    님의 아이를 잘 봤고, 또 형편이 넉넉하자면
    여행갈때 데리고 가는거 전혀 금전적으로 아깝다 생각 안들것 같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말은 해당 안될수도 있어요.
    실제로 외동아이들끼리 여행 데려가고 하는 일도 꽤 봤구요.

    단 원글님이 부담스러우시면 적정한 선을 그어야겠지요.
    저도 자고오는것은 허락하지 않아요.

  • 9. 원글
    '13.5.12 11:21 AM (119.64.xxx.213)

    이제 친구네집에서 자는 건 금지시켜야 겠어요.
    단호히 안된다고 해야하는데
    제발 한허락해 달라고 조르는 바람에ㅜㅜ
    그리고 82게시판 악플보면
    원글 내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을 하네요.

  • 10. ...
    '13.5.12 11:21 AM (211.245.xxx.11)

    윗님 같은글을 읽고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도 있구나 놀랍네요. 원글님께서 쓴글엔 그집혜택을 받게 하자는거보다 미안한맘이 느껴지는데... 외동아이 외로운데 맘맞는친구한명쯤 있는것도 행운이죠. 원글님께서도 아이친구랑 함께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도 아이 캠프가고 그러면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 11. 헉..
    '13.5.12 11:21 AM (1.236.xxx.69)

    공짜가 없다는 댓글..좀...
    그집에선 씀씀이가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그집에서 자면 또 담엔 보내기 그렇긴하더라구요. 대신 오라고 해야할까..어쩔까 ..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이 되어요.
    전 교회안가는데 울아들이 친구집에서 자고온다기에 파운드 케익 하나 사서 같이 그집까지 가서 인사하고 자게 한적이 있는데 엄마가 대뜸 담날 교회 같이 가도 되겠냐고..헉.
    저흰 특히 기독교는.. 좀 그래서 거절하기도 참 그렇더라구요. 담엔 그녀석 오라하려는데.. 자꾸 그집에서 내아이가 신세진다..느끼면 좀 맘이 편하진 않으시겠네요..;;;

  • 12. 한결나은세상
    '13.5.12 11:25 AM (119.64.xxx.158)

    원글님께서 부담스러우시면 다음엔 원글님댁에서 하룻밤 파자마파티를 해주세요..
    외동들끼리 좋은 방법같은데요.

  • 13. ...
    '13.5.12 11:26 AM (175.194.xxx.226)

    하루는 몰라도 이틀이나 보내면 나중에 부작용?이 만만치 않겠는데요
    남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아는데
    남자애들 외박 맛들이면 계속 외박하게 해달라고 졸라요
    물론 안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
    우선 너무 재밌잖아요

  • 14. 82댓글보면
    '13.5.12 11:29 AM (99.226.xxx.244)

    언제나 놀랍고 신기할뿐입니다.
    원글을 읽으면서 이글엔 또 어떤 날선 댓글이 달릴까 상상하며 댓글들을 봅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날선 댓글들이 보이죠.
    그런데 설마 이런글에도? 하며 댓글을 보는데 놀랄 정도로 꼬투리잡아 날선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은 여지없이 있더이다.
    지금 이 글에도 그렇네요.
    175.로 시작하는 악플러님. 꼬투리잡아 쏟아놓고는 다 삭제하고 내빼셨네요.

  • 15. 아줌마
    '13.5.12 11:30 AM (1.227.xxx.34) - 삭제된댓글

    외동아닌 사람은 그 맘 몰라요 저도 아이 어려서 외동아이끼리 놀러가고 파자마 파티하고 보내고했는데 이왕이면 그쪽이 사는형편이 여유있어서 덜 미안한 마음???그런거죠 뭐 너무 돈돈하고 각박한집이라면 내맘이 더 불편할텐데요 원글님 댓글단 사람들보니 참 무서워요 어찌이리 세상인심이 무서워지고 야박해졌나 씁쓸합니다

  • 16.
    '13.5.12 11:31 AM (119.64.xxx.99)

    댓글 니무 삭막하다.
    저희아이도 초등학교때 친구집에 가서 자고 그랬고 친구도 우리집에서 자고 그랬는데 한번도 충성이니 댓가니 그런 생각 해본적 없는데... 그것도 한때더라구요. 중학생 되더니 각자 집을 더 편해하는것 같아요. 너무 미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어른들은 좀 불편해도 그쪽도 자기 아이를 위해서 참는거예요. 그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아이들 한테는 추억이예요. 다음에 그 친구 오라고해서 떡복이라도 만들어주세요.

  • 17. 원글
    '13.5.12 11:31 AM (119.64.xxx.213)

    그 친구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파자마파티를 우리집에
    한 번 초대를 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여러명 온다는 소리에
    처음에 온다고 했다가 당일 저녁에 안온다 한적이 있었어요.
    일부러 집에 데리고 오라고해도 안오든대요.ㅜㅜ

  • 18. 아줌마
    '13.5.12 11:33 AM (1.227.xxx.34) - 삭제된댓글

    그맘때 친구너무좋은거 당연한거고 저도 혼자노는애보면 죽 크면서 계속 친할 좋은 친구있는건 좋은일 돈은 두번째구요 나중에 놀러오라거나 아님 언제 영화보여주세요

  • 19. 울집 초딩 5학년 아들도
    '13.5.12 11:34 AM (59.16.xxx.47)

    올해들어 한동안 금욜마다 친구집에 가서 자고왔어요
    그댁도 여력이 좋아 울아들을 극진히 대접해주고요
    그래서 저희도 그댁 아들 금욜날 초대해 재우고 일욜 저녁까지 같이 보냈내요
    가까운 산이나 수목원 델꼬 다녀오기도하고
    아침에 김밥에 라면 먹이기도하고 고기집도가고
    크게 부담없이 내새끼라 생각하고 델꼬 다니길
    한 서너번~~~
    이젠 친구집엔 자러가지 않아요
    그런게 한때 인듯해요
    저흰 누나랑 남매고 그친구도 여동생이랑 남맨데
    외롭기 보다는 그런게 좋을때가 있나봐요
    넘 염려나 부담 느끼지 마시고
    아들의 즐김을 지켜봐 주시고
    친구도 초대해서 같이 재우세요

  • 20. 그러니까
    '13.5.12 11:36 AM (119.64.xxx.99)

    그런집이 있더라구요. 남의집에는 안보내고 친그들을 집으로 초대만 하는분들은 그것도 결국 내 아이를 위한거예요. 너무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 21. 원글님도
    '13.5.12 11:40 AM (1.236.xxx.69)

    노력많이 하셨는걸요..뭘..^^
    댓글을 봐도 그렇고 너무 걱정하실필요까진 없을꺼 같아요. 전
    다만 우리집보다 너무 차이나는 집에 가서 아이가 맘속으로 그걸 느낄까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댓글들에 답이 나오네요.

  • 22. 그집도 외동이라면
    '13.5.12 11:4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아이가 성격 원만하고 그집 아이 심심해하니까 데려간거지
    무슨 봉사 정신으로 데려간건 아닐거에요.
    친구를 데려가니 그집 아이가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근데 자주 보내지는 마세요.
    자꾸 어울리다보면 우리식구끼리 노는거 지루해 할거 같아요.

  • 23. 저도 한말씀 보태자면
    '13.5.12 11:45 AM (27.118.xxx.118)

    원글님 나쁜 마음 아닌거 다 알구요.
    저도 외동맘이라 사실 누군가 놀러 데려가주면 내가 해야하는거 대신 해주는 느낌이라 좋긴해요.
    그런데 아마 그 집은 다른집 자식은 우리집에서 자게해도
    절대로 자기 아들 다른집에 자게 하지 않을것 같은 예감이예요.
    왜냐면 자기 자식 다른곳에서 잠자는거 기본적으로 좋아할 부모는 없거든요.
    그런데 어찌 한밤은 저도 이해가 가는데 두밤씩이나면 전 망설여질것 같아요.
    애들 버릇이 무섭거든요.

  • 24. 원글
    '13.5.12 11:51 AM (119.64.xxx.213)

    이틀이나 외박하게 한 걸 후회하며...보고싶다고 쓴 글이었는데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더니 혹독한 된서리를 맞았어요ㅜㅜ

    이제 잠은 집에서라고 교육 단단히 시킬께요.

  • 25. 그냥
    '13.5.12 12:13 PM (122.36.xxx.73)

    그집이 부자여도 내 아이가 놀고싶다고 떼를 써도...글을 보면 그집 엄마랑은 통화안하고 아이하고만 대화를 나누신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그럴땐 그엄마한테 전화해서 괜찮겠느냐 물어보고 가서 몇만원이라도 간식비며 챙겨주고 오세요.님집에는 오지도 않는다면서요..그집도 자기네 아이가 좋다하니 데리고 다니겠지만 매번 그러면 사람맘이란게 좀 서운하기도 하지요.좋은 관계 오래 유지하려면 못하게 하거나 하는것보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 26. 화이팅
    '13.5.12 12:21 PM (180.224.xxx.97)

    원글님 아이가 꽤 괜찮은 아이이고 아이들끼리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면 상대방 부모도 외동이라서기보담은 아이들끼리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행하는게 좋아서 호의를 베푸는 걸거에요.
    저도 저희 아이반 아이들 전체 데리고 피자도 쏘고 방방뛰어놀기등은 언제들 몇놈이 붙어도 흔쾌히 돈쓰고 해요.
    우리아이가 그 돈으로 나랑 논다고 더 행복한것도 아니고요. 물론 우리끼리 가족 여행도 자주 가지만요.
    원글님이 꼭 돈을 쓰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해 줄 수 있는 호의를 베풀어주세요.
    그렇다고 꼭 금지시키고 어른들 예의차리느라 아이들을 못놀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을 안한다면 상대방도 모릅니다. 물론 인사를 받자고 한것은 아닐거에요. 저도 아니거든요.
    가령 김밥을 맛나게 싼 날 아이손에 들려 보낸다던지, 김장 김치가 맛나게 되었을때 한통 보낸다던지, 또 우리 아이 옷을 사면서 상대방 아이 옷을 사서 보낸다던지. (브랜드류가 부담스럽다면 소품등에서 선물할 수 있어요. 농구공 또는 운동화나 바람박이 잠바처럼 얇은거류...등등. 아니면 그냥 막입는 반바지 같은거 몇벌..등)
    오히려 남자아이들은 이것저것 챙겨줄게 솔솔찮게 많아서 님이 하실 일이 많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상대 엄마에게 꼭 감사의 문자도 보내시고, 또 상대아이를 보면 이뻐해주시고, 두 아이 녀석을 데리고 영화를 보여준다든지...하는식으로 작은 보답을 하시면 이 관계가 참 오래가고 좋을거같아요.

    꼭 받아서 맛이 아니라 그런 작은 서로 오고가는 것이 상대에게도 감동을 주고 더 좋은 자리에 원글님 아들을 부르고 할거에요. 그러면 형제보다도 더 좋은 친구관계를 얻는거구요.

  • 27. 화이팅
    '13.5.12 12:24 PM (180.224.xxx.97)

    저도 아들친구중에 좀 더 남다른 친구에게는 키자니아도 데려가고 (어차피 엄마는 한명만 필요하잖아요? 엄마들 쭉.. 가는거 돈만 아까우니) 연극 영화도 보여주고, 우리집 슬립오버도 하고, 또 오션월드나 에버랜드도 종종 데려가요. 그게 하루 더 재미나게 놀 수 있으니까요.
    물론 소소하게 더 돈이 들지요. 대신 상대번 엄마께서 울 아들 생일때 아이스크림 케잌이나 간간히 가족들 식사하라고 부페권, 떡 선물이나 명절에 고기 등도 챙겨주시는데 그 아이와 더 친해지고 지금은 내 아들같아요.
    님 아이에게도 많은 추억거리를 할 수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그건 돈으로도 못사요.

  • 28. ㅇㅇ
    '13.5.12 12:37 PM (122.37.xxx.2)

    82에서 공감하기 힘든 주제 중 하나네요.
    신세질일 있으면 신세도 질 수 있고 베풀여유 있으면 받을 생각하지 않고 배풀수도 있지 않나요?? 저는 참 좋아보이는데 이게 그리 계산 치밀한 후속 액션이 있어야 하는 건지... 참 세상 각박하네요.

  • 29. .......
    '13.5.12 12:57 PM (180.68.xxx.14)

    아드님을 바르게 잘 키우셨나봐요....저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ㅜㅜ
    외동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고맙고 좋지요.
    여행 다닐때도 하나만 데리고 다니면 아이가 너무 심심해 하거든요.
    그럴때 단짝 친구 하나 있으면 저희가 전부 부담하더라도 데리고 다니고 싶을것 같아요.
    둘이 짝지어서 다니면 아이들도 즐겁고 저희 부부도 흐뭇하구요....^^

  • 30.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13.5.12 1:26 PM (180.224.xxx.4)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그러나 요즘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부모를 잘 모르는 집에 외박을 보내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자마 파티 좋은 점도 많지만 부모끼리 서로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집에 보내야 할 것 같아요.

  • 31. 저두..
    '13.5.12 3:00 PM (220.118.xxx.97)

    외동아이 키워서 그런데요..
    그 친구네 집같은 입장이구요.
    그집에서 원글님네 아이도 데리고 놀러간 이유는
    그쪽 부모가 원글님 아이를 잘봤고
    두아이가 사이좋게 그리고 즐겁게 잘 놀기때문이에요.
    저두 가끔씩 파자마 파티를 한답니다..
    친구와 놀게하면서 양보하는 법을 많이 배우네요.
    크게 걱정하실인은 아닌것 같고
    원글님도 그 아이를 불러 한번씩 파자마 파티도 하고 그러세요..

  • 32. 외동어미.
    '13.5.12 7:58 PM (59.10.xxx.89)

    아들과 놀이동산 갈때 친구들 2-3명 데리고 갑니다. 우리가 표사서요.

    그 아이 부모님에게 기대하는 거 전혀 없구요.

    아이들끼리 그날 신나게 놀면 되는 거지요.

    마음이 안 편하시면, 전화해서 별일 없이 잘 놀았는지 인사 정도만 하셔도 될 거같아요.
    저는 중간에 아이 놀고있는 상황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잘 있다고 전해주곤 합니다.
    엄마들과 절친해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부담스런 마음은 못 느꼈어요.

    저는 아이를 잘 보내기도 하고 같이 가기도 하고 그래요.

    부모님이 그리 부담 가질 수 있다는 거 생각못했네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파자마파티 하는 거 정말 재밌는 추억인데 ..

    게시판에 물어봐서 결정하지마시고, 그냥 원글님의 소신대로 하시지요.
    이상한 분들 아니면 좋을 거 같아요.

  • 33. 저도
    '13.5.12 9:22 PM (139.228.xxx.30)

    외동맘이에요.
    아이 친구 부모님이 통크시네요 ㅋㅋ
    저도 외동아이 키우고 아이가 친구 좋아해서 주로 아이친구들 우리집에서 놀게하고
    파자마 파티도 시켜주고 어디갈때 가끔 데리고 가기도 하고 하는데
    뭘 바라는 맘으로 하는 건 아니고 울아이가 좋아하니깐 데리고 가요.
    근데 가끔 상대쪽에서 넘 당연하게 생각할땐 좀 그래요.
    하지만 원글님 보니 그런분 아니신데요. 몰..
    아이들이 좋아하고 그쪽 부모님도 흔쾌히 데리고 가시는 거면 맘 편하게 보내시면 되요.
    그 쪽 처럼 멀리 데리고 가고 한우 사주고 그런걸로 부담갖지 마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선에서 고마운 맘 표시하시고 그 집애 놀러오면 잘 해 주시면 되죠. 저희 부부는 아이가 너무 친구랑만 놀면 가끔은 이번 주말은 우리가족끼리 지내자 하고 못 놀게 하기도 해요. 애가 어디 가서 하룻밤 자면 또 그렇게 보고싶더라구요 ㅎㅎ

  • 34. 헉..
    '13.5.12 9:39 PM (114.207.xxx.42)

    저랑 똑같은 경우인데요..저희는 남편이 의사인데요..그집은 월매출이 100억대 사업이라네요.
    뭐 전 대신 대충 혜택 받아도 어때 하는 생각이 들던데..거지근성인가..
    대신 저희 애를 그 집애도 좋아하고 서로 맘에 들어하면 된거지 아닌가 싶기도해요..
    근데 가끔은 제가 안보냅니다.부자집 아들 놀이 친구 할일있나?싶어서..

  • 35. 외박
    '13.5.13 6:44 AM (98.24.xxx.78)

    상대아이의 부모를 확실히 어떤사람들인지 알고있다면 몰라도 어떤사람들인지도 모르는데 그집에서잠을 재우고 놀러보내는것은 다시한번 생각 해봐야할거에요 세상이 하고 험하니까요 돈과 인격은 관계가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 36. 외동
    '13.5.13 10:04 AM (121.151.xxx.74)

    외동아들 키우는집은 아들친구 하나 더 있는게 편해요
    그쪽도 좋아서 하는거 같은데
    나중에 한번 초대하던지 아들갈때 작게 간단한먹을꺼라던가
    아들친구에게 선물한번 해도 괜찮겠내요. (커플티같은거)라도

  • 37. ....
    '13.5.13 10:07 AM (121.182.xxx.36)

    울아들 초딩때 저희도 그랬는데요 저희집에서도 파자마 파티 비슷하게 하고 시골갈때 같이가고(시골을 한번도 안갔다고 해서) 생일때 선물도 챙기고 하니 누가 더 쓰고 덜쓰고 이런 감정없이 지냈어요

    이제 아이들은 커서 학교도 달라 전보다 못하지만 엄마들은 아직도 친하게 잘지내요
    물론 양쪽집 성향이나 성격이 맞아야 되지만요 그 집에 보낼때 간식같은거 챙겨보내고 전화로 인사 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 38. 원글
    '13.5.13 7:18 PM (119.64.xxx.213)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그 집 사정이 있어 엄마하고는 통화불가능하니
    주말에 간식좀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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