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요..

우울해요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3-05-07 14:58:27

저희 부부는 진짜 아이 다룰줄은 모르는것 같아요..

일이 생긱때 마다 이게 맞는건지 저게 맞는건지...

어디 교과서에 나와 있는것도 아니고...

이곳에는 현명한 분들 많은것 같아서 조언 구합니다

아이둘입니다 첫째 초6남아 둘째 초3 딸

딸아이는 괜찮아요

문제는 아들이지요..

아이가 너무 불성실해요 공부 의욕이 없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하기 싫으니 자꾸 잔머리 굴려서 눈속임을 합니다

하기싫을수 있습니다 못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참기 힘든건 그걸 한척하고 거짓말하고 속이는걸 참을 수가 없네요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자면..

학원은 딱 두가지 갑니다

영어학원과 태권도 두개 다닙니다

집에서 구몬 국어 풀구요..

구몬부터 말씀 드리자면 일주일동안 풀은걸 담 수업샘 오실때 드려야하는데 아이가 계속 선생님한테 몇주간을 했는데 없어졌다 청소하면서 같이 버렸나보다..이런식으로 몇주를 미뤘나 봐요 저는 샘이 일일이 말씀해주지 않아서 몇주 지나서 알았구요

그게 한달가량 지속이 되었는데 그럼 중간에라도 샘이 말씀해주시면 체크가 됐을것을 말씀을 안해 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수업후 아이가 샘한테 이야기하는게 이상해서 아이한테 물어보니 없어졌답니다

어쩌다 한번은 그럴수 있다 치지만 아닌것 같아서 아이방 찾아보니 곳곳에서 안푼 것들이 나옵니다

나룸 참 허술하게 숨겼더군요..

어떤건 낱장으로 뜯어서 꼬깃꼬깃 접어놓고...

물어보니 하기싫고 어려워서 그랬답니다

그당시 학년이었는데 샘은 아이에게 용기줄라고 이제 6학년 단계들어간다고 의지북돋아 주셨는데 울 아이는 어려울것 같으면 해보지도 않고 의례 겁먹고 피하려는 경향이 짙은 아이거든요..

얘기 해보니 역시나...그 말에 겁먹고 아예 안한거지요 근데 구몬은 말이 6학년단계지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그리 하기 싫은걸 왜 시키내고 물으시면.... 이녀석은 책을 만화책 외에는 안읽는 아이입니다

그나마 이렇게라고 이해력 딸리지 말고 조금씩 접하라고 해주는 거거요..

샘 말씀으로는 남자아이들은 일일이 검사안하면 이렇게 안하는 경우 많다고 매일 검사하라고 하셔서

그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한꺼번에 검사하는 편입니다

 

학원 문제입니다

학교후 집에서 쉬다가 영어, 태권도를 연달아 갑니다

학원이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지가 않고 랩형식이어서 본인이 빨리하면 빨리 끝나고 늦장부리면 언제끝날지도 모르지요

영어수업이 제시간에 끝나야 태권도를 늦지 않게 가는데 시간도 여유두지않고 겨우 한시간남겨두고 가니 영어가 시간이 지연되면 태권도도 늦기 일쑤더군요

그래서 학교끝나면 바로 영어학원가고 집에와서 쉬다가 태권도 가라고 하면 그러겠다고 하고는 하루이틀 그리하다가 또 학교후 집으로 오길 반복...

몇 번이고 아무리 말해도 시정되지 않길래 울아이는 학교 끝나면 무조건 좀 쉬어줘야 하는 아이구나..인정해 버리고 대신 영어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집에서 일찍 나가더라도 중안게 친구를 만났다거나 도서관들려서 책을 읽고 갔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그 이후도 매번 영어를 늦게 갑니다

당연 늦게 끝나니 태권도도 늦을수 밖에 없구요

시간관념도 없는 아이 늦거나 말거나인 아이니 저는 이부분이 참 화가 나고 맘에 안들더군요

어느날은 삼십분도 늦고...

하루에 십분 이십분씩만 늦는다해도 한달이면 며칠치를 손해보는 거이니...

결국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져서 최후희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영어학원 (출석, 귀가시 저에게 문자가 옵니다) 문자 제게 전송되는 시간을 정했습니다

그 시간에서 늦으면 벌금을 내라고...ㅠㅠ

그러니 그 이후부터는 안늦더라구요..

이방법으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고 이주정도 되었는데 학원에서도 아이가 수업ㅇ시간에 딴짓도 안하고 시간맞춰 열심히 한다고 이상태로 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하시더군요 제 속도 모르고...ㅠㅠ

그래서 칭찬해주라하길래 당근으로 문화상품권 5천원짜리 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방법이 좋은 방법이 분명 아닐거란걸 저도 압니다

오죽하면 자식에게 벌금을 내라고 했을까...

골백번을 말해도 안고쳐요..

영어학원 숙제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매일 숙제가 두가지 있는데 아이가 매일 하나만 해온답니다

그러고는 하나는 했는데 안가져왔다고..

그게 계속 지속되니 선생님도 저에게 결재하러 갈때마다 말씀을 하시고..

아이가 거짖말인걸 아는거지요 안해놓고 안가져왔다고 속이는..

이젠 제가 매일 검사하는걸로 해결을 했구요

 

엊그제는 학교 숙제 문제로 일이 터졌네요

학교샘이 국수사과 문제집 4권을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진도나간데까지 풀고 일주일에 한번 월욜이나 화욜까지는 짝꿍끼리 검사하여

샘이 체크하는데에다 서로 싸인을 하라고 합니다

학기초부터 시행하던건데 아이가 집에서 풀으라고 사준 문제집을 학교에서 두고 그렇게 푼다고 하여 그러라고 했고 믿거니 했는데..

3월달 상담가서 들어보니 아이가 거의 문제집을 안풀고 있답니다

그럼 화욜일엔 학교 남아서 풀어야 하거든요..

이게 거의 매주 라고 하네요

학교선 거의 풀 시간이 없으니 집에서 풀어야 할거라고..

해서 아이에게 가져와서 풀으라고 했구요 한주 가져오더니 학교에서 풀겠다고 문제집 4권이니 갖고 왔다갔다 하기 힘들다고..

수업시간 남는 짜투리시간에 풀어도 된다고 하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안믿겼지만 아이가 그렇게 한다기에 믿어줬습니다

이후에도 주말이 되면 물어봤습니다

문제집 안밀렸니.. 어차피 밀렸어도 네가 해결해야 한다 남아서 푸는건 너니까..

아이는 물을떄마다 매번 안밀렸다고 얘기하고 남는 수업시간이나 점심먹고 풀고 있다고...

어쩌겠습니다 제 눈에 안보여 확인이 안되는걸..

제가 교실가서 확인할수도 없는노릇이고..

지난 토요일날 아이옷장을보니 수학을 제외한 문제집 3권이 들어있더군요

감춰놓은듯한..

살펴보니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몰라 확인 어렵지만 짐작에 많이 밀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교서 안밀리고 잘풀고  있다는 문제집을 왜 옷장속에 숨겨 놓았을까....???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죠

모른척 하고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문제집 안밀렸니?? 수학만 조금 밀리고 안밀렸더 다 풀었어

문제집은 어딨니?? 학교에 있어

더 복잡해 졌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까...

두고지켜봐야 할지.. 아이에게 말을해야할지...

남편에게 말하니 어차피말할거면 지금 말하자고 합니다

신랑이 다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똑같습니다

너무다 당당하게...

옷장안에 있는 문제집은 뭐니???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말을못하고 버벅거립니다

그럼그렇지...

우리는 둘다 화가났고 아이에게 들은 대답은 진도나간데까지는 당연 못을은거고 한참 밀린상황이고 매번 짝한테 검사 맡을떄는 앞에 풀은 부분으로 대충 보여주며 눈속임을 한겁니다

가령 1단원까지 풀었는데 지금 3단원 나가고 있으면 1단원 푼 부분 보여주고 체크..

짝이 눈치를 못챘으니 넘어갔갰지요

그런데 이번주 바뀐짝은 아주 공부를 잘하는 친구거든요 그러니 그친구는 호락호락 넘어가지않고 딱걸릴것 같으니 안되겠어서 미리 문제집을 가져왔긴했으나 풀긴싫어서 숨겨놓고 미루고 있던차에 제게 걸린것이지요

아이는 완전 혼이나고 그 담날 동네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이아빠가 안데리고 갔습니다

한번쯤 그렇게 겪어봐야 한다고..

밀린문제집 풀으라하고 반성문쓰라하고 저희 세식구만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엔 아이데리고 같이 나와서 저녁 먹구요..

그렇게 끝나면 되었을것을...

어제또 아이가 학교서 푸는 문제집의 답안지가 아닌 겨울방학때 선행으로 풀었던 문제집의 답지를 찾습니다

왜 그러냐하니 수학문제집은 밀려있고 겨울방학떄 푼걸로 검사를 대신 맡겠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지...

샘한테 전에 푼거 가져와서 감사 맡아도 도ㅙ요? 하고 물으니 된다고 했답니다

선생님이 과연 겨울방학동안 성행으로 미리 푼걸 얘기하는지 알으셨을까요?

그냥 적당히 대답하신 거겠지요..

네가 방학때 푼거라고 의미를 정확히 전달했냐니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완전 기가 찹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사는 녀석인지..

그 방법이 쉬워서 그런답니다 물론 쉽겠지요 그 문제집은 다 풀었고 끝에 한두단원정도만 못풀었거든요..

문제집을 왜 풀으라고 하는건지 모르냐니 알긴한다고 합니다

정말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완전 기가막히고 어제 정말 오랜만에 아이아빠가 매를 들더군요

결국 수학 밀린 문제집 다끝내고 열두시에 잤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불성실하고 계속속이고 하고자하는 욕심도 의욕도 없고

이런아이는 어찌 키워야 하는지요..

제가 두려운건 아이의 말을 못믿겠습니다

매번 했다고 말하고 보면 아니고..

아이가 어제는 수학 선행평가 100점을 맞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말은 그러냐 잘했다 하는데 맘속에서는 묻고 싶습니다

정말이냐 그말 믿어도 되는거냐..

100점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말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런아이는 어찌키워야 하는지요

IP : 119.149.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도 잘못 있어요
    '13.5.7 3:05 PM (180.65.xxx.29)

    남자아이 6학년은 여자애 3학년 보다 더 모자란다 생각하고 키우셔야 하는데
    다 믿거라 했다 믿거라 했다 하는데 학습지고 뭐고 엄마가 아직은 확인해서 오답 체크 하는게 맞아요
    너무 알아서 믿었는데 믿어지지 않았다 하는것 같아요

  • 2.
    '13.5.7 3:08 PM (1.217.xxx.157)

    구몬학습지 같은건 엄마가 관리를 해주셔야 하는데 지금껏 그냥 놔두셨던건 잘못 하신것 같아요
    야무지게 잘하는 아이도 아닌데 자꾸 그냥 놔두시고 두고보자고 계시면 안되고 엄마가 좀더 신경을 쓰세요

  • 3. 원글맘
    '13.5.7 3:22 PM (119.149.xxx.151)

    네...
    제가 말로만 물어보고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것 후회합니다 잘못했다고..
    근데 왜 물어보면 안했다고 안하고 당당하게 다 했다고 할까요
    저는 자식이니까 속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믿은거죠
    누가 감히 그럴거라 생각하나요
    그리고 문제집은 학교서 푼다니까 확인 못하는건 당연한거구요
    영어숙제도 매일 확인한다니 감시받는 느낌들어 싫다고 하더라구요
    볼거면 일주일에 한두번만 보라구..
    괸장히 기분나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확인 안하는 날은 또 안해갈거 아니냐구...
    감시가 아니라 확인하는거라고 설득아닌 설득을 해서 그 이후로 매일 검사하는거구요
    첫번쨰 댓글분 6학년 남아는 3학년 여아보다도 못한다는 말이 딱이네요..ㅠㅠ

  • 4. 원글맘
    '13.5.7 3:29 PM (119.149.xxx.151)

    하나만 조언구해요
    매번 늦던 학원시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집에서 일찍나가도 10분이면 가는 학원을 30분도 넘어서 도착해요
    이유는 말한것처럼 친구만났다 도서관갔다..
    일일이 데려다줄수는 없자나요 ㅠㅠ
    지금같은 벌금제를 유지하고 한달후 잘지켰으면 당근을 줘도 되는걸까요?
    아이키우느거 너무 어려원요

  • 5. 그러게요.
    '13.5.7 3:31 PM (112.202.xxx.164)

    아이가 자기 관리가 안되는걸 알면서도 방치하신 면이 있으시네요.

    아이가 눈속임을 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것도 알고보면
    이 방법이 쉽게 통하는걸 경험했고 이후 제재나 처벌이 미약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처음에 거짓말을 했을때 좀 더 엄격하게 혼을 내셨어야 했고,
    그후 그물망처럼 촘촘히 아이를 관리하셨으면 아이가 틈이 없어 속이고 싶어도 못 속였겠죠.
    이미 경험해 보셨듯이 문자로 시간을 확인하시니 아이의 행동이 교정되었으니까요.

    엄마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난 너가 거짓말하는거 다 알고 있다.
    안했다면 안했다고 해라. 안한건 용서 받을 수 있지만 거짓말하는건 용서받을 수 없다.
    이리 원칙을 갖고 대하셨음 합니다.
    그대신 설령 원치 않는 결과라도 진실을 말했을땐 혼내지 마시구요.
    아이가 거짓말로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이제 곧 사춘기가 시작될거예요.
    보다 비밀이 많아지고 부모에게 감추려는게 많아질겁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거짓말에 대한 확실한 교육이 필요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979 이런경우 평수를 줄여서 이사가는게 좋을까요? 16 2013/05/16 1,914
251978 아침부터 82에 물어볼거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위로좀.. .. 6 아놔.. 2013/05/16 558
251977 오래보관할수 있는 요리재료 뭐뭐있나요??(냉동용) 1 프리마 2013/05/16 501
251976 지금 예약가능한 캠핑장 없겠죠?? 8 연휴에 2013/05/16 840
251975 백화점 세일 없나요? 1 아자 2013/05/16 667
251974 가수 하동균 좋아하시는 팬분들 안계신가요?? 1 목소리좋아 2013/05/16 992
251973 요즘 가장 관심있는 화장품 종류가 뭐세요? 7 각질... 2013/05/16 1,368
251972 나인 이제 볼려고 하는데 멜로성이 짙나요? 8 스릴러좋아 2013/05/16 1,129
251971 윤창중 집에 신문지 붙은거 ㅎㅎㅎ 19 ,,,, 2013/05/16 12,844
251970 봉하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한게 조윤선이였어요? 2 ㄱㄴ 2013/05/16 1,654
251969 조국 교수의 TV조선의 5.18 폄하 발언에 대한 멘트 3 참맛 2013/05/16 1,599
251968 혀에 심한 백태, 열나는 느낌..임산부에요 2 ... 2013/05/16 5,449
251967 엘지 포켓포토 사려고 하는데.. 2 모닝콜 2013/05/16 1,029
251966 육아상담... 아이들에게 미친듯이 소리지르는 거 안하는 법 알려.. 13 .. 2013/05/16 4,280
251965 나이들면 정말 친구가 제일 좋은가요? 23 친구 2013/05/16 4,748
251964 급질) 아이허브 결제직전 이예요. 2 초보 2013/05/16 1,046
251963 요즘이 중1 상대로 과외/학원 한참 번성할 때 인가봐요 그냥,, 2013/05/16 788
251962 나인 20일21일 스페셜 방송 한다네요. 3 오호 2013/05/16 1,064
251961 왜 부산? 16 ... 2013/05/16 11,017
251960 수선충당금에 대한 문의 7 2013/05/16 1,315
251959 약국에서 유통기한이 8개월 남은 연고를 줬는데... 4 아기엄마 2013/05/16 1,425
251958 선배님들 중간고사 후 수학관련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중1 2013/05/16 1,075
251957 어떤 남자가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그때 사귀고싶어하면.. 10 .... 2013/05/16 2,586
251956 윤창중 강용석..조중동 그리고 주진우 10 파리82의여.. 2013/05/16 1,673
251955 고신대(부산)근처 아시는분계신가요? 3 로즈마미 2013/05/16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