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질 짜면서 우는 7살 아들...돌아버리겠어요..

...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3-05-07 10:23:10

오늘 아침에 눈떠서 눈물 흘리고 질질 짜기를 3번..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유치원 코앞에서도 사탕안줬다고 질질짜고 울어요ㅠ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둘째 남동생은 엄마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씩씩하게 들어갔는데

큰애는 계속 눈가를 훔치면서 들어가는 걸 보니 복장터지네요..

 

크게 혼내줄까요?

친정엄마가 무섭게 혼내면서 길러서 저는 아이들한테 부드럽게 기르자고 해서

화안내고 혼내지 않고, 단호하게만 하지마라 하면서 길렀는데

잘못한 걸까요?

IP : 14.47.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에
    '13.5.7 10:2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빵긋웃으면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들도 있지만
    징징대고 짜증내는 어린이들도 많아요.

    그런 유형인거 같은데 매일 그러는거 아니면 잘 달래주시고
    자주 징징거리면 그냥 모른척하세요. 버릇되면 학교 보낼때도 힘들어지겠어요.

  • 2. 그냥
    '13.5.7 10:35 AM (125.189.xxx.14)

    관심 두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나 징징대면 엄마 기분도 엉망이겠네요
    낮에 별거 아닌걸로 징징대도 돌겠던데...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기분 안 좋고 그래서 징징대는거 같은데 눈길 주지말고 너의 징징거림은 엄마의 관심밖이란걸 느끼게 해주세요
    그리고 유치원서 돌아오면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묻고
    일곱살이나 되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엄마 기분도 안 좋아진다고 타일러 보세요

  • 3. ...
    '13.5.7 10:36 AM (1.243.xxx.7)

    기질 문제도 있고, 큰 애한테 뭔가 충족되지 못한 게 있을 수도 있고요. 잘 달래서 대화를 해 보세요 대체 왜 자꾸 우는지. 체력이 달리거나 뭔가 속상한 게 있지 않을까요. 별 거 아니고 그냥 짜증과 징징이면 모른 체 하고 단호하게 무시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애도 이유없이 괜히 기분 안 좋아 짜증 부린 거면 엄마가 안 받아주면 제 풀에 풀어지더라고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잖아요.

  • 4. ..
    '13.5.7 10:39 AM (14.47.xxx.14)

    큰애가 새벽형인간이라.. 저희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요..
    새벽 6시전에 일어나서.. 그것 맞춰주기도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다정한 얼굴로..
    짜증내거나 인상쓰지 않으려고 그간 노력하면서 살았어요.
    네..큰애한테 더 정성이지요..
    터울이 짧아서.. 둘째는 너 알아서 해라..좀 방관했구요ㅠ


    오늘아침에는 이제는 못참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나요.
    그래서 막 화내면서 혼내주고 때려주고 싶은 생각마저 들어요.
    한번도 안 때렸어요.
    툭~툭~ 치는 것도 안하고
    엉덩이 맴매하는 것도 없이 키웠어요..
    근데 오늘은 막 화내고 막 때리고 싶어요ㅠ

    큰애 기질이 그렇다 치면..
    그런애 어떻게 해야 울지않게될까요?

  • 5. 그니까요
    '13.5.7 10:49 AM (125.189.xxx.14)

    애들이 키워보니 무조건 다정하고 다 들어주고 이게 능사는 아닌거 같구요
    원글님은 당장 어떤 해결책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또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구요
    원글님 아이말 다 들어주고 짜면 비위 맞춰주며 키우신거 같은데요...해서는 안 될 행동...아침에 일어나 징징거리는거...같은건 단호하게 하지말라고 혼도내고 하셔야죠
    다 받아준 아이. 오히려 습관 예의 이런거에 실패하는거 많이 봤어요
    애들도 뭔가 스스로 주체가 안되면 누군가 잡아주길 원한데요

  • 6. ..
    '13.5.7 10:54 AM (14.47.xxx.14)

    아이한테 쩔쩔매면서 비위맞춰가면서 키운건 아닌데요..
    제가 혼을 낼때는... 무표정한 얼굴로 단호한 목소리로 하지마라.. 이런식이거든요..


    그럼에도 행동개선이 없고, 저 또한 지쳤고..
    이럴때는 어떻게 혼을 내야할까요?
    소리질러서?
    때려가면서?
    제 친정엄마 모습만 떠오르네요..
    대체 어떤식으로 혼을 내야하는건지..

  • 7.
    '13.5.7 11:15 AM (218.52.xxx.100)

    아이가 씩씩하고 인정받는 동생 땜에 스트레스
    받아 더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집은 반대로 큰애가 의젓하고 작은애가
    엄청 징징짜 힘들었는데 다키운 지금와 생각해보니
    인정받지 못한 스트레스였어요
    칼슘많이 챙겨 먹이시고 은연중 이라도 형앞에서
    둘째가 더낫다라는 말이나 행동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얼마전에 동서네 아들 둘과
    등산을가는데 큰조카가 힘들어요 다리아파요
    하니까 그걸들은 둘째조카가 절 쳐다보며
    저는 안아파요 다리에 힘이생기는거 같은데~~
    요럽니다 저도 모르거 아이구 누구는 씩씩하구나
    하고 칭찬해줬는데 아차 하고 큰조카를 봤더니
    풀이 팍 죽어있더라구요
    맘에 안차고 둘째보다 빠릿빠릿 하지 않아도
    역시 우리 누구야 하는식으로 띄워주시고
    큰자식의 위엄좀 세워주세요

  • 8. 6살징징딸
    '13.5.7 12:50 PM (116.120.xxx.180)

    아이고..울집 6살 딸아이도 그래요. ㅜㅜ
    심성이 여려서 잘 우는 것 같아요.
    뭔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바로 울음보가 터지는데 언제부턴간 삐치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 문닫고
    엉엉 울더라고요.
    처음엔 귀엽고 얼척없고 그랬는데....그게 버릇이 된 것 같아 요즘은 걱정이에요.
    울음그칠 때 까지 모른척 방관도 해봤는데...그럼 더 상처받는 것 같아서 ....
    그냥 자연적으로 울음 그칠 때 까지 놔두면 오히려 둘째 때문에 사랑을 잃었다는 상처가 생길까봐 더 금방 풀어주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왜 우는지, 지금 상황은 울 이유가 아니라는 것 납득시켜주고,
    이렇게 울면 얼굴 못생겨진다고 협박도 해보고(요즘 공주병이 걸린 시기거든요)
    공주는 울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고,
    울면 7살 형님반으로 못간다고 다시 5살반으로 돌아갈거냐고 협박해주고....
    이런 방법 중 두가지만 쓰면 울음은 그쳐요...
    하지만...선천적으로 심성이 여린건 어쩔 수 없나봐요. 자주 울음이 터져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ㅜㅜ

  • 9. 계속
    '13.5.7 1:03 PM (1.127.xxx.159)

    포지티브 하게 나가시길요, 더 많이 안아주시구요. 엄마도 어릴 적 그랬어 라고 동의 해 주면 좀 상황을 받아드리더라구요

  • 10. 계속
    '13.5.7 1:05 PM (1.127.xxx.159)

    아 또 엄마가 우는 상황을 자주 연출 해 보세요
    되게 황당해 하면서도 자기의 모습을 그렇게 보면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스스로 깨닫게요, 제 아들은 그게 먹히더라구요.

  • 11. ...................
    '13.5.7 1:11 PM (58.237.xxx.12)

    아는 아이도 징징대던데요.
    처음에 몇번 자기가 원하는것 말하다 안되면 징징징..
    징징거리면 들어주시면 안되고요.
    방에 가서 다 울고 나와라. 엄마는 니가 말할 준비가 되면 들어줄께.
    라고 서로 브레이크타임...
    사탕안주는 것도 징징거리면 지금 엄마도 00한테 사탕주고 싶은데 지금 사탕이 없네.
    유치원마치고 엄마가 사탕줄께.
    아이가 받아들이면, 00는 참 참을성이 많구나. 엄마가 00한테 사탕 꼭 줄께~
    아이마다 좋은 면 안좋은 면 있겠지만 좋은 면을 많이 키우면 안좋은 면은 줄지 않을까요?

  • 12. 일단
    '13.5.7 3:26 PM (211.187.xxx.53)

    울때는 모른체 하고 그치면 안아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울면서 이야기하먄 엄마는 못알아듣느다 그치고 이야기해야 엄마가 알아듣는다 평소에 이야기해 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20 41살입니다. 4 안경 2013/05/19 2,003
255319 중1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8 함수문제 2013/05/19 755
255318 공기청정기 있고 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나요? 1 헤이 2013/05/19 1,525
255317 시어빠진 김장김치 해결법 새로운거 발견했어요 7 ..... 2013/05/19 3,633
255316 뚜레쥬르 얼마 2013/05/19 648
255315 70년대후반 이대후문 딸기골을 아시나요? 19 먹고파 2013/05/19 3,584
255314 커피믹스 프림이 그렇게 안좋다고 하는데.. 3 커피믹스 2013/05/19 2,824
255313 국정원 반값 등록금 운동 차단 공작 문건 입수 6 무명씨 2013/05/19 661
255312 딸아이가 굉장히 마르고 키가 큰데요... 15 모델 2013/05/19 4,566
255311 Sbs뉴스..함 보세요! 17 저녁숲 2013/05/19 10,744
255310 부산진시장내 고급악세사리 파는곳 있나요? 2 부산 사시는.. 2013/05/19 1,372
255309 외국모델들 ..피골이 상접하던데..완전 굶는건가요 ? 16 리리 2013/05/19 5,560
255308 화장독 옮았어요 1 오래된 화장.. 2013/05/19 873
255307 저희 아빠는 계엄군입니다. - 오유 5 참맛 2013/05/19 2,361
255306 SNL에 나온 진중권 ㅋㅋㅋ 10 ㅋㅋㅋ 2013/05/19 4,591
255305 팔 굼치에 지방종 부분 마취로 제거해도 될지? 토끼 2013/05/19 1,495
255304 이거 혹시 홧병 증상인가요? 4 ... 2013/05/19 1,948
255303 나인 김포 촬영현장 1 이런 젠장 2013/05/19 1,476
255302 뉴스타파보니 재밌네요 3 간만에 2013/05/19 665
255301 평범한 삶이 저에겐 가장 어려운 삶 같아요 1 - 2013/05/19 1,516
255300 갤럭시 s3 쓰시는 분께 질문이요~ 3 이것저것 2013/05/19 1,148
255299 가족중..가장 못살고 못나서 인지..창피 하네요 7 .... 2013/05/19 2,509
255298 남편에게 말 높이시나요? 10 2013/05/19 2,168
255297 아이폰 배터리가 하루도 못가요ㅠ 11 후후 2013/05/19 1,760
255296 홀로 피켓든 고교생…"'일베', 5·18정신 부정말라&.. 7 호박덩쿨 2013/05/19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