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안먹는 사람, 별로인가요?

dd 조회수 : 5,811
작성일 : 2013-05-04 21:54:38

스트레스 받고 게시판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글 써요.

 

저는 김치를 좋아하지 않아요. 싫어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안땡겨요.

남들은 느끼한 음식 먹을때 생각난다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고

집안에서 김장하면 당연히 돕기야 하지만

큰 상자 안겨주시는것도 웃으면서 받아와도.. 부담되고 싫어요ㅠㅠ

안먹다가 결국 버리기도 해서 아깝고 무거운거 들고다니기도 싫거든요. 냉장고 공간 차지하는것도 스트레스고.

남편은 저보다 심해서, 우리집엔 김치가 그닥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가끔씩 사다 먹으면 될 정도죠.

 

그런데 시댁에 가면 꼭 김치를 권하세요.

갈때마다 집에 김치는 아직도 다 안먹었냐. 이번에 갈 때 김치 가져가라.

김치찌개 김치국 김치전 김치볶음밥..

아마 우리가 안먹으니 더 그러시는거 같아요ㅠ_ㅠ

 

그러고보면 집 밖에서도 김치 안먹는거 보면 한마디씩 하는 사람이 꼭 있었어요.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같은 사람이 좀 보기 싫으신가요?

어떤 음식보다도 취향을 강요당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참 어렵습니다 ㅠㅠ

IP : 211.201.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안먹으면
    '13.5.4 9:57 PM (203.226.xxx.147)

    안먹는구나 하는 거지 누가 그리 신경쓰나요.
    하나도 안보기싫습니다.
    전 김치없이 못사는 남자랑 사는 된장없이 못사는 여자랍니다.

  • 2. ..
    '13.5.4 9:57 PM (110.14.xxx.164)

    별 상관없는데 .. 요즘 20대 이하는 아예 안먹는 사람도 꽤 있고요
    노인들은 그런거 인정안하죠 가려먹는다 생각할거에요

  • 3. ㅇㅇ
    '13.5.4 10:09 PM (203.152.xxx.172)

    보기 싫긴요.. 근데 그거 버린다고 하시는데 어디다 버리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대신 좀 갖다 먹게요 ㅎㅎ

  • 4. 서민이고
    '13.5.4 10:13 PM (14.52.xxx.59)

    가정경제가 빠듯하면 김치를 많이 먹는다구요 ㅎㅎㅎ
    김치 제대로 담그면 정말 돈 쏟아붓듯 해야되요,게다가 김치냉장고 등등 보관료도...

    몰랐는데 원글읽고 곰곰히 생각했더니 김치 안먹는걸 자랑처럼 말하는,
    김치 잘 먹는걸 약간 촌스럽다,미개(?)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사람이 생각나긴 하네요

  • 5. 근데요..
    '13.5.4 10:16 PM (39.121.xxx.49)

    김치 안먹는걸 무슨 자랑인냥..문화인인냥..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던걸요?
    김치먹는 사람을 아래로 보고 브런치..서양음식 즐기는걸 자랑스러워하는..
    전 이런 사람들을 더 많이 봤어요.

  • 6. 시어머니는
    '13.5.4 10:22 PM (180.65.xxx.29)

    아들이 김치 안먹는것도 모른다는 말인가요? 원글님이 안좋아해서 못드시고 있는거 아닙니까
    대부분 여자가 고기 안좋아하면 남편도 못먹고
    생선 안좋아 하면 생선 못먹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고기 안좋아해서 시아버지 아직도 못드시고자식들 결혼전까지 못먹어서 지금은 자식들 고기라면 환장해요
    전 김치 못먹는 사람 보다 음식 가리는 사람들 피곤해요 같이 밥먹으러 가면 못드시는게 어찌나 많은지

  • 7. dd
    '13.5.4 10:30 PM (211.201.xxx.226)

    자랑이라는 생각도 전혀 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안먹는것일 뿐이에요.
    흠.. 그런 사람이 많다니 그 느낌때문에 먹으라는 걸수도 있겠네요.

    저도 김장 참여하기때문에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아서 먹으려고는 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일년에 반통 비우는게 힘드네요;
    시어머니도 아들 취향 아시는데 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남편한테도 계속 먹어라 먹어라 하세요.
    밥에 든 콩 빼는건 취향이라고 그냥 두시는데 김치 안먹는건 못보시겠나봐요. 그래서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

  • 8. 아직
    '13.5.4 10:39 PM (118.37.xxx.203)

    인테넷상에는 김치 안먹는 다는 글 종종 보는데, 주변에서 김치 싫어하거나 안먹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사실 실감이 안나네요.

  • 9. 안먹는게
    '13.5.4 10:41 PM (116.41.xxx.226)

    몇가지 있었어요 .돼지고기 기름 부분이나 각종 김치
    입에도 안댓는데 .. 서른 넘으니 없던 미각이 생긴건지 이제 김치 맛을 구분하네요
    음식은 다 취향인데 ㅠㅠ 왜 뭐라고 하는지는 이해 못하겠다는

  • 10. ..
    '13.5.4 10:46 PM (122.25.xxx.239)

    저번에 주신 것도 그대로 있어요. 다음에 가져 갈게요. 하고 거절하세요.

  • 11. 저도 안먹어요
    '13.5.4 11:23 PM (1.244.xxx.166)

    집에서 만든 김치는 몇 조각 정도 먹지만, 밖에 나가서먹게되는 식당 김치는 손도 안대요.
    짠 음식을 싫어해서 그런지, 특히 김치 맛나다고 많이 집어먹으면 하루종일 속 아파서 힘들어요.
    그런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난 김치 별로 안좋아해 라고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 12. 힝ㅎ
    '13.5.4 11:25 PM (68.49.xxx.129)

    전 아예 한식 별로 안좋아해요. 빵 과자들을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해외에 오래사는 해먹은 여기스타일 음식 더 좋아해요. 근데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해요. 사대주의라느니 된장녀라느니 부터 시작해서 별소리 다 듣기도 하구요. ㅜㅜ

  • 13. 참나
    '13.5.4 11:28 PM (119.200.xxx.70)

    요새 김치값이나 따지고 경제가 빠듯하네 운운하세요.
    김치 못 사먹어서 훔치다가 걸린 사건까지 기사화 된 마당에.
    무슨 김치 먹는다고 사는 게 빠듯한 사람들이나 그런다고 하고. ㅉㅉ
    그리고 주변에 김치 안 먹는 사람들 봐도 별 생각없어요. 일단 김치 집어먹는지 안 집어먹는지를 유념해서 본 적이 없는지라.
    그런데 김치 못 먹는 걸 유난히 티를 내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난 이래저래 해서 김치 못 먹는다고...ㅋㅋ
    그리고 요새 밖에서 김치 먹는 사람들 예전보다 많이 줄지 않았나요. 중국산 김치가 많아서
    사실 맛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손이 잘 안 가요.

  • 14. 저랑
    '13.5.5 12:15 AM (2.216.xxx.172)

    바꿔사실래요..? 영국 중산층 주택가 사는데 김치없인 못살아요..아무리 하루종일 문 열어놔도 집 자체에 마늘 냄새가 있는듯하고 냄새때메 김치 뚜껑을 잡고 한입 먹고 뚜껑 닫고.. 김치없이는 이틀은 견뎌도 사흘은 못견뎌요 ㅜㅜ

  • 15. ㅎㅎㅎ
    '13.5.5 12:41 AM (211.48.xxx.92)

    아들도 잘 안먹는 김치를 왜 자꾸 주시는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보기에 김치 못먹는다고하면 좋게 안 보시죠.
    다른 음식 가리는거랑 김치는 좀 다른거 같아요.

    저 어릴 때 담임선생님이 방학때 엽서를 보내주셨는데,,
    "이제는 편식하지말고 김치도 잘 먹는 어린이가 되어야해" 이렇게 쓰셨어요^^
    이거 보면 김치 못먹는건.. 편식하는거라 나쁘게 보이나봐요 ㅎㅎ

    밖에서는.. 요즘 식당 김치 말이 많아서 일부러 안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ㅡ;;
    한마디씩 하는건.. 뭐지;;; 그건 진짜 웃기네요 무시하세요!
    그냥 어르신들이 권하면 먹는 척 하고 넘겨요. 못먹는다 맛없다 이런 말 하지 않구요..

  • 16. 김치를
    '13.5.5 1:57 AM (80.202.xxx.250)

    꼭 먹어야하는 법은 없어요. 전 해외생활을 하다보니 김치를 자주먹진 않게되는데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김치 안담는다는 지인이 부럽더라고요 ㅠㅠ 김치를 매일 먹어야하는건 아니지만 가끔생각나니 조금씩 담아먹긴 하는데 무진장 귀찮고.. 고춧가루는 여기서 안팔아서 한국에서 공수해야하고.... 에긍.. 차라리 안먹고도 전혀 괜찮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도 요즘 식당김치 말도 많고 탈도 많던데 안먹는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게 잔소리 들을 일도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죠. 입맛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843 구글에서 해고되고나서 ㅇㄵ 12:53:48 60
1599842 이것도 혈뇨일까요? 갑자기 무서움.... .. 12:51:45 67
1599841 오징어 데쳐서 냉동해도 되지요? 1 .. 12:51:04 29
1599840 울쎄라 2번 맞아봤어요 1 피부과 12:50:55 128
1599839 초여름에 가을겨울용 여름이네요 12:48:56 61
1599838 실비보험 중복 문의 ㅁㄴㅇ 12:47:19 46
1599837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1조 3천억짜리 이혼, 근데 저거.. 3 같이봅시다 .. 12:46:16 181
1599836 숙변이 많아서 이럴까요? 7 ㅇㅇ 12:37:52 573
1599835 방광암. 일까요? 7 방광 12:33:38 617
1599834 며칠전 마음도 근육을 키워야한다는글 찾아주세요 1 ㅇㅇ 12:27:31 400
1599833 직진한 박찬대 “법은 왜 있나? 원구성 하루도 못 미뤄!”/펌 3 고고고 12:25:55 368
1599832 인터넷상의 본인을 진짜 자기라고 착각하는 것을 뭐라고 하죠?? ... 12:24:46 168
1599831 고딩 인터넷뱅킹 되려면 3 고딩 12:22:38 177
1599830 볶아먹는 깻잎 삶은 것이 많아요. 양념 및 다른 용도 있을까요.. 1 갯잎 12:21:50 104
1599829 액트지오 진짜 옴 4 끝을보자 12:17:06 676
1599828 전세 가격 오르고 있어요 - 수원 스타필드 인근 5 전세 12:14:22 763
1599827 무기력할때 억지로 움직이면 나아질까요? 14 ㅇㅇ 12:13:16 625
1599826 분당 근처 옷 저렴한 아울렛 있을까요? 3 옷산다 12:10:55 336
1599825 카페에서 매너없는 아줌.. 4 12:09:08 1,088
1599824 저희시댁은 재산을 딸 주려고 하네요. 11 .. 12:08:05 1,597
1599823 젊은 사람들 이모티콘이? 10 ㅁㅁㅁ 12:07:50 655
1599822 뼈 잘붙는 음식 뭔가요? 7 뼈야 12:06:58 466
1599821 왜 장보고오면 다른게 먹고싶은지… 11 ㅇㅇ 12:05:10 476
1599820 초등 고학년 남아들은 여름에 어떤 신발 신나요? 샌달도 신나요?.. 5 ... 12:03:35 244
1599819 창문형 에어컨 어떻게 청소하나요? 1 11 12:03:13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