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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첫시험 수학땜에 맨붕온 엄니들...

옛생각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13-05-02 17:45:26

제 경험담 이예요^^

지금 대학졸업반인 울 막내딸 얘깁니다.

수학 좋아하고 학원 안 다니고 대학부설초등 졸업했어요.

초딩때 8~90점대 여서 크게 걱정 하지  않았는데

중1첫시험 수학  딱 50점 받아왔어요..

너무 황당 난감이라 어디 학원도 못보내겠더라고요..

과외도 시간만 잡아먹을것 같았고요..

궁여지책으로 내가 끼고 가르치기로 했어요..

저, 수학 진짜 싫어하고 못했습니다.

일단 다른교과서 2종을 자습서와 같이 사고

교과서 3권을 매일 아이와 풀었습니다.

지가 풀고 있으면 옆에서 지켜보는거..

모르는거 자습서 보면서 읽어주는 정도..

매일 해서 기말때 진짜 100점 받았습니다. 

이거 어려운거 아닌데 우리동생들도 글코 가르쳐줘도 잘 못하더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효과 있습니다.

그럼 ..^^

  

IP : 211.246.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령이
    '13.5.2 5:55 PM (58.143.xxx.64)

    다른 교과서 2종이면 타학교 교재도 사서 풀라는건가요?
    교과서 2종에 자습서를 반복해 풀리셨다는 말씀이죠?

  • 2. 멘붕
    '13.5.2 5:57 PM (125.189.xxx.14)

    저 방금 중딩2년차 울 애 받아온 수학 성적표 보고
    멘붕 온 상태에요 ㅠㅠㅠ
    다른 과목다90점댄데 수학이 54점이라
    지금 학원이냐 과외냐로 심각한 고민 중이었는데
    님글을 보네요
    제가 진정한 수포자라 용기가 안 생겨요~~ㅠㅠㅠ

  • 3. 옛생각
    '13.5.2 6:07 PM (223.33.xxx.81)

    다른학교교과서2종더사서
    교과서문제만풀게했어요 매일매일
    엄마는수학못해도돼요
    거실에상펴고앞에앉아서보기만.
    .매일매일 30분에서1시간정도

  • 4. 사춘기
    '13.5.2 6:08 PM (122.32.xxx.198)

    초 6학년인데 끼고 할려도 사춘기라 애미말은 들은 척도 안해요.
    울화통 터져서 학원보내려 합니다.

  • 5. 요즘
    '13.5.2 6:09 PM (124.50.xxx.131)

    우리애 학교는 수학셤 좀 어렵게 내는 학교로 유명해요.당연 교과서에서 안내고 서술형이30%입니다.
    중간에 중간식 하나라도 거르면 몇점씩 깍이고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학원샘도 헷갈리는
    비틀어내기 문제도 수두룩 합니다.교과서만 착실히로 백점 당연히 어렵습니다.
    국어는 서술형,원고지 칸에 쓰는 논술형 한문제 이렇게 내서 셤보고 금방 채점해서 평균내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원요.학교셤을 치르다보면 자연히 사교육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절대평가로 학교간 비교 비율을 보면 인근 타학교 국어 일등급이 (중학생도 등급으로 가르네요)
    10%대인데 우리애 학교는 35%에요.수확은 더높고 영어도 외국에 살다온 애들이 한반에 몇명씩
    있어서 더 높구요.이런 상황에 교과서로만 백점 평균 99 점맞았다 하는 어제글이 우리동네는 아니겠지
    시퓨던데요.오늘 본 과학도 전교 일등했던 과학고 원서 준비하고 있는 아이도 헷갈린 문제가 두세개 있다할정도로 문제를 미치도록 이상하게 어렵게 냅니다.
    울동네 아이들 앞집 윗집 아이들 다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 합니다.
    예의도 바르고 욕하며 지나가는 애들 거의 안보이고 셤시간 중간 쉬는시간에 돌아다니는애 없이 다음 셤 준비하고 차분한게 학교분위기는 엄청 좋은데 경쟁이 너무 치열합니다.설령 수학을 백점 맞았다해도
    교묘하게 수행평가서 몇점 깍아서 우리애 지난학기에 학과목상 못받았어요.
    어떻게 된건지 선생께 따지고 싶었는데, 아이가 그러더군요.수행서 깍인거 같고 셤서 일점 하나
    나간애도 못받았다고.....

  • 6. 옛생각
    '13.5.2 6:17 PM (223.33.xxx.81)

    사실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답니다
    50점 소리듣고 학교로 찾아가서
    수학주임선생을 만나
    문제가 너무 어렵다 우리애 바보 아니다
    등등 무식이 용감이라고
    간 큰짓을 하고 우리애가 그학교 수학쌤들께
    주목(?)받게된 입장이라
    진짜 쪽팔려서 기를 쓰고 했답니다 ㅠㅠ

  • 7. ..
    '13.5.2 7:30 PM (1.241.xxx.43)

    요즘님 우리동네같아요.ㅠㅠ
    아주 미칩니다..

  • 8. 요즘님 동감
    '13.5.2 8:30 P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

    같은 중1인데 동네따라 많이 틀린거 같아요.
    저희 애 학교도 원체 선생님들이 새로운 유형과 노가다 문제 하나씩 내기로 유명해서 수학100점 없어요. 애들이 다 시간 없어 쩔쩔 매요.
    수학 사회 도덕도 만점자 없다 하구요.
    근데 전 이게 더 나은거 같아요. 저희 애 맨날 학원 시험시간에 시간 남는다 툴툴 대던 시간이 모자랐다네요.
    초딩 때 쫌 공부하던 이 동네 아이들 뜨건 맛 보고 철 날거 같아서요.
    저희도 객관식 가채점만 끝났는데 몸져 누운 엄니들 천지라
    이번 달 반모임 못 할 듯해요.

  • 9. 수학
    '13.5.2 11:08 PM (121.182.xxx.173)

    저장합니다

  • 10. 웃자
    '13.5.3 9:16 AM (59.14.xxx.148)

    그 땐 그것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제가 요번에 애 가르치면서 보니 2-3년 전하고 지금하고 확 달라요
    같은 학교에서도요
    지금 논술형 서술형이 따로 나오구요 우리 아들 처럼 수학적 재능 없는 아이들은 80점대는 몰라도 90점대 가긴 힘들것 같아요 문제 하나가 12-15점짜리가 있어요 ㅠㅠ
    점점 잘하는 아이들 재능있는 아이들에 맞춰지는 것 같아 슬퍼요
    통합수학이나 뭔다해서 이젠 수학만 잘해선 안된되요 다른 과목과 연계되서 나온다네요
    그나저나 오늘 마지막 시험날인데 잘 보고 있을ㄴ라나 걱정되네요

  • 11. ..
    '13.5.3 12:18 PM (61.254.xxx.57)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선배맘들의 경험담이 제일 유용하더라구요.^^

  • 12. 나도
    '13.5.6 3:07 PM (118.40.xxx.9)

    닥치고 저장하는 수학공부법이십니다

  • 13. ㅠㅠ
    '13.5.10 9:25 AM (49.1.xxx.169)

    저도 저장해요^^지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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