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두고 "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별로인가요?

아이시스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3-05-02 16:33:03

 사람 두고 "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별로인가요?

전 대학생이예요. 대학 들어와서 이런 여자타입의 동기를 겪게되네요.

1. 사람들 많은 장소에선 저한테 잘해주는 A 사람이 있어요. 저랑 단 둘이 남으면 저한테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말 그대로 '착한척"하는 타입인거 알았어요. 그래서 첨에는 왜 이러나 싶어서 둘이 있을때 말을 몇번 붙이고 대화를 나눴어요.
그랬더니 고개 푹 숙이고, 시선 피하고, 제가 하는 말에는 일절 대꾸를 안해요.
내성적인가 보다 해서,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저 : "길도아~ 어제 내가 너한테 말 걸때는 대답 한 마디도 안하더니, 왜 지금은 대답을 해주냐? 뭐 서운하거 있냐? 그럼 말을 해라~"
A : 어머머,, 내가 언제 네 말을 씹어다고 그러냐? 어머 너 사람 잡겠다~
저;친분은 혼자 쌓는게 아니잖아? 너만 친하다고 생각하는거지, 난 너랑 친분을 쌓았다고 생각을 안해! 내가 수십번도 이야길 하지 않았냐.
나는 너랑 같이 다니는게 불편하다고. 계속 니가 내가 하는 말을 묵살하고 있지 않냐고?

이런식으로 수차례 대화를 주고 받았죠. 저는 그래서 A사람이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2.문제는 A가 틈만나면 저랑 붙어 다닐려고 해요. 제가 수차례 " 나는 너랑 안 맞는거 같아서, 같이 다니기 힘들다!" 이렇게 의견도 전달햇어요. 그랬더니, 또 고개를 푹 숙이고 시선을 피하는거죠.  그러더니 또 계속 저만 병아리새끼마냥 졸졸 쫓아다녀요. 사람들 많은 자리나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나 저는 " 너랑 안 맞아서 다니기 힘들다.!"  수차례 이야기 했어요. 정말 수십번은 말을 했는데도, 계속 저랑 다니려고 해요.

우연히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누가 저한테 A랑 친하냐고? 이런식으로 물었어요.

저 : A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야~A는 나말고 영희랑 절친이야.
내가 A랑 안 맞아서 다니기 힘들다고 수십번 이야기를 했거든. 그런데도 계속 내 옆에 붙어다녀.
내가 너랑 무슨 절친이냐. 네 절친은 영희잖아?!
A; (시선 피하고, 고개숙이고, 아무말도 안해요. )

여기서 A는 B(영희)라는 절친이 있어요. 그 절친이 매우 바빠서 저랑 다니는거라고 말을 해요.
그럼 그렇게 친한 친구면 B랑 같이 해도 되지 않냐? 이렇게 제가 이야길 해줘도, 모르는척 해요. 어느날엔 B한테 서운하다는 둥 이렇다.저렇다 이야길 자주해요. 그렇게 가까운 사이면 서운한걸 직접 이야길해라! 못하면 내가 대신 해줄까? 이렇게 말했더니 또입을 다물어요. B앞에선 간도 혀도 빼줄꺼처럼 맞장구 쳐줘요. 제앞에선 B에게 서운했던 이야길 자줄 하구요.  정말 짜증나는 타입인데, 껌처럼 붙어서 안 떨어져요.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좀 알려주세요. 말을 이쁘게 못한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해요.
문제는 사람들 많은 자리에선 잘대해주고, 둘이 남으면 또 막대하는 저 친구가 싫어서 이렇게 표현했네요.ㅠㅠ
말을 이쁘게 하는 편이 못되는지라 더 괴롭습니다...ㅁ

 

IP : 211.61.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13.5.2 4:43 PM (58.236.xxx.74)

    진짜 내성적인 사람은요,
    옆사람이 조금만 싫다고 그러면 상처받아서 절대..... 그렇게 들러붙지 못해요.
    싫다는데 그렇게 들러붙는 건 그냥 님이 만만한 거예요.
    난 걔랑 절친 아니다, 라는 말 할 수 있어요, 솔직히 오죽 했으면 그런말까지 님이 했을까 싶네요.
    혼자 다니면 쪽팔리니까 그냥 들러 붙는 거예요.

  • 2. 아무래도
    '13.5.2 8:19 PM (118.44.xxx.4)

    좀 더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셔야겠네요.
    저 정도 해도 계속 같이 있다니 좀 믿기 힘든데
    윗분 말씀처럼 그 사람이 상당히 자기위주고 뻔뻔한 4차원일 가능성이 크네요.
    원글님 앞에서 절친의 흉도 봤다 하는 거 보면 원글님이 그런 데로 잘 받아주시는 실수를 하신 것도 같고...
    어쨌든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이렇게까지 했으니
    앞으론 말로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옆에 오면 다른 일 있는 것처럼 자리를 뜨시던가 하세요.
    단 제가 보기엔 사람들 앞에서 저 사람 자존심까지 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하시는 게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683 잘츠부르그 5월 9일 휴일에 까페나 가게들 영업하나요? 1 000 2013/05/04 951
249682 남양우유 먹나요? 7 이아 2013/05/04 1,591
249681 제 집사람분이 77인데 저는 전혀 안뚱뚱? 해 보이는데요.. 40 조금이상.... 2013/05/04 11,600
249680 인천 검암 어떤가요? 13 이사고민 2013/05/04 2,840
249679 강릉 양양 주문진 쪽 싱크대 잘하는 곳 아시는 분 싱크대문의 2013/05/04 1,000
249678 고기가 육즙이 많을때... 7 궁금궁금 2013/05/04 914
249677 전 요새 젊은이들이 취업부분에 있어선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7 불쌍... 2013/05/04 2,197
249676 방송중 기절해버린 여자 아나운서 5 우꼬살자 2013/05/04 10,929
249675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바이러스 어디에 많나 보니… ggg 2013/05/04 1,364
249674 백년의 유산에서..전인화가... 4 유산상속자 2013/05/04 3,927
249673 에센스 하나사면 한달 조금 더 쓰네요ㅠㅠ 7 샹그릴라 2013/05/04 2,733
249672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15 호박덩쿨 2013/05/04 3,007
249671 어제인가 무료사주 가르쳐주신분 너무 신기하네요... 17 신기함 2013/05/04 14,681
249670 초5 영어 학원없이 이떤 식으로 공부하는것이 좋은지 조언주세요 2 엄마표 2013/05/04 1,777
249669 비닐봉지 어디서 판매 하나요? 14 비닐 2013/05/04 11,587
249668 바보처럼살았군요 1 노래 2013/05/04 1,178
249667 해피콜다이아몬드후라이팬 괜찮나요? 5 ........ 2013/05/04 4,600
249666 INFP 잔다르크형 계세요? 18 san 2013/05/04 19,873
249665 노점상 철거, 아수라장된 서울 강남역 일대 25 참맛 2013/05/04 4,272
249664 어리석은 일이 후회될때 4 후회 2013/05/04 1,677
249663 더블하트에서 이벤트 하네요 ^_^ 옥상달빛 2013/05/04 789
249662 참 신선하네요 땡큐 2013/05/04 686
249661 오늘 사랑과 전쟁...호구의 끝판왕이에요 3 진짜 2013/05/04 3,764
249660 일본말 야로가 무슨 뜻이에요? 3 .. 2013/05/04 10,561
249659 뒤늦게 갤3 vs 옵티머스g 비교 부탁드려요... 5 깊은정 2013/05/04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