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중1때 첫시험 생각나요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3-05-02 07:58:06
중간고사 본얘기가 올라와서
저도 한마디 하려고요..
저 중1때 시험 중간고사 수학 48점을 받았어요.
저는 항상 잘하는 학생이어서 이점수가
정말 충격이었어요.
공부를 안한것도 수업을 안들은 것도 아니었어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더니
내가 뭘 배우고 있는지. 지금 배우고 있는게 무슨 내용인지
목적없이 기계적으로 수업을 둗고 기계적으로 공식에 따라
풀었던거에요 그러니 수업시간에 근근히 따라가는것처럼 보여도
시험문제에선 당황하고 난 누구 지금 여긴 어디?
상황이었도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엔 내가 도대체 뭘배우고 있는지
문제가 요구하는 게 뭔지 충분히 그 과정을 곱씹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러고나서야 성적이 제자리를 찾았구요

같은 상황은 영어에서도 벌어졋어요. 그때만해도 지금처럼
영어를 잘배우지못햇으니까요. 성문기본영어 같은걸로 학원에서
배우는데 아마 가방 왓다갓다 햇던것같아요.
수업은 열심히 들으니 따라가지만 뭔가 충분히 소화한게 아니엇죠.
중삼인가 고일 방학이엇나봐요 어떤계기로 맨투맨을 보앗는데
설명이 쉽더라고요. 맨투맨을 정독햇어요 한자한자 꼼꼼하게 읽고 소화시켜 내걸로 만들었어요. 저는 지금도 영어 쓰고 사는데 제가 아눈
문법은 다 그때 깨친거에요. 일단 탄력이 붙으니 그담엔 어렵지 않았어요.

제가 드리고싶은말씀은 혹시 자녀가 열심히하고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없다면 뭔가 자기가 뭘하는지 뭘배우고잇는지
알아야할게 뭔지 깨우치지 못햇을 가능성이 커요.
안타깝게도 근데 이건 자기가 어느순간 전기가 켜진것처럼
퐉!!!하고 떠올라야하거든요. 요런 학생들은 새로운거 배우기전에
단순 문제풀이 하기전에 개념을충분히 익힐 시간을 줘야할것같아요

이상 주제넘은 한소리엿슴다




IP : 123.228.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5.2 8:03 AM (180.70.xxx.194)

    자판이 고장났어요? 왜 쌍시옷을 다 시옷으로 쓰는지. 요즘 애들 일부러 그렇게 쓰는것도 꼴보기 싫던데요.

  • 2. 정말 그래요.
    '13.5.2 9:22 AM (211.207.xxx.180)

    열심히하고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없는ㅠ차라리 안하고 뺀질대서 그렇다면 안스럽지나
    않지..짠하고 참담하고 속상하네요.본인이 깨우치고 길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게 또 어려운거니..
    구구절절 대공감 되는 글 이네요.우리 아이도 원글님처럼 어느 시점에 전환점이 오길 바래봅니다.

  • 3. dlfjs
    '13.5.2 9:58 AM (110.14.xxx.164)

    노력도 방향을 잘 잡아야 빛이나요. 맞지않는 방법은 힘만 들어요
    그게 부모가 할 일이죠
    참 어렵네요

  • 4.
    '13.5.2 10:49 AM (210.105.xxx.253)

    맞아요. 본인의 성향에 맞는 공부방법이 있겠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뭔가 잘못된 점을 찾아야해요. 그걸 학원이나 학교에서 해주길 바라는건 무리이구요, 개인의 노력인데..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어느순간 드디어 깨달았을때의 성취감이랄까요..그런걸 아이들이 꼭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시작하면 공부하지말래도 하게되거든요. 공부가 재미있어서요. 저희 아이도 얼마 안남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26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꽉 찼는데 프로그램 뭘 지워야 할 지 봐도 .. 4 에궁 2013/05/19 1,310
255325 근로장려금 신청.. 2 근로장려금 2013/05/19 2,148
255324 41살입니다. 4 안경 2013/05/19 2,003
255323 중1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8 함수문제 2013/05/19 755
255322 공기청정기 있고 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나요? 1 헤이 2013/05/19 1,525
255321 시어빠진 김장김치 해결법 새로운거 발견했어요 7 ..... 2013/05/19 3,633
255320 뚜레쥬르 얼마 2013/05/19 648
255319 70년대후반 이대후문 딸기골을 아시나요? 19 먹고파 2013/05/19 3,584
255318 커피믹스 프림이 그렇게 안좋다고 하는데.. 3 커피믹스 2013/05/19 2,824
255317 국정원 반값 등록금 운동 차단 공작 문건 입수 6 무명씨 2013/05/19 662
255316 딸아이가 굉장히 마르고 키가 큰데요... 15 모델 2013/05/19 4,566
255315 Sbs뉴스..함 보세요! 17 저녁숲 2013/05/19 10,744
255314 부산진시장내 고급악세사리 파는곳 있나요? 2 부산 사시는.. 2013/05/19 1,373
255313 외국모델들 ..피골이 상접하던데..완전 굶는건가요 ? 16 리리 2013/05/19 5,560
255312 화장독 옮았어요 1 오래된 화장.. 2013/05/19 873
255311 저희 아빠는 계엄군입니다. - 오유 5 참맛 2013/05/19 2,361
255310 SNL에 나온 진중권 ㅋㅋㅋ 10 ㅋㅋㅋ 2013/05/19 4,591
255309 팔 굼치에 지방종 부분 마취로 제거해도 될지? 토끼 2013/05/19 1,495
255308 이거 혹시 홧병 증상인가요? 4 ... 2013/05/19 1,948
255307 나인 김포 촬영현장 1 이런 젠장 2013/05/19 1,476
255306 뉴스타파보니 재밌네요 3 간만에 2013/05/19 665
255305 평범한 삶이 저에겐 가장 어려운 삶 같아요 1 - 2013/05/19 1,516
255304 갤럭시 s3 쓰시는 분께 질문이요~ 3 이것저것 2013/05/19 1,148
255303 가족중..가장 못살고 못나서 인지..창피 하네요 7 .... 2013/05/19 2,509
255302 남편에게 말 높이시나요? 10 2013/05/19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