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부터 정말 절약하고 싶은데, 제가 결심한 것 외에 중요한 빠진게 있을까요?

절약이미덕 조회수 : 5,057
작성일 : 2013-05-01 00:02:09

주부 7년차... 근데 참 실속없는 7년차에요.  부끄럽게도 맨날 카드나 휘두르고 남는것은 대충 빚갚고.. 이러다보니 실제 버는 연봉에 비해 재산을 잘 일구지 못했네요. 

 

월소득이 900정도 되는데.. (남편 700 저는 200) 아이가 어려 도우미 비용이 나가고 대출이자(월 80)를 감안한다하더라도 너무 못모으는 거 같아서 이제라도 가계부를 쓰고 허리띠를 좀 바싹 조여서 알뜰하게 한번 절약해 볼까 합니다.  너무 창피하지만 한달에 300모으기도 어려웠어요, 그동안. 

 

저희는 유기농이랑 외식을 좋아해서 식비가 좀 많이 나가는 편인데, 일단 제가 생각한 방식은

1)가계부를 꼭 쓰고, 일주일에 식비를 20만원 이하로 정해놓고 쓴다( 15만원으로 하려고 해도 이틀 기록해보니 벌써 12만원이네요... 아이가 어려 유기농 소고기, 과일, 계란, 우유가 꽤 돈이 들어갑니다.)

2)외식은 가급적 줄이고 한달 외식 비용은 40만원 이하로 한다. (파스타 같은거 한번 먹으면 5~6만원돈이 나오고 주말에는 2번 외식을 해서 너무 타이트하게 잡진 않았어요)

3)쓸데없는 신용카드 다 없애고 현금위주로 사용하되 꼭 필요한것은 체크카드로 이용한다.

4)레고나 아이 장난감은 한 달 한도를 정해서 사준다.(레고가 최소 3, 4만원 조금 큰것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이것도 돈먹는 하마더군요..제가 생각없이 칭찬스티커 다모으면 레고 사주곤 했는데 카드값이 엄청나더라구요.)

5)사실 고정비인 핸드폰이나 sk브로드밴드값도 무지 아까운데 어케 줄여야 할지 모르겠구요..

6) 아이 사교육에서 불필요한것은 과감히 끊는다.(솔직히 뭘 끊는게 좋을지.. 어떤글에 가베, 오르다 필요없단 글 봤는데 다 헛돈쓰는 걸까요? )

7)마트 가급적 가지말고 동네 수퍼에서 소량으로 사다 먹는다.

 

가정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월급의 반 가까이는 저축을 해야(저희같은 경우는 원금갚기) 정상인데 .. 그게 너무 어렵네요.  일단 지금 목표는 한달에 최소 300(추후에는 350) 이상은 무조건 빚을 갚는것으로 삼았어요.  900에서 고정비인 아이 교육비 월 100만, 도우미 +대출이자 170만 , 기름값/남편 용돈인 50만원, 기타 보험 및 핸드폰비 20만원  총 340을 제하면 560인데.. 생활비로(경조사비와 제세 공과금 포함) 260만원 내로 쓰는것을 소목표로 잡았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쓰는 이유는 재테크 고수님들이 보시고 더 줄일곳이 있는지.. 도움구하고자 해서 상세히 밝혔어요.   고수님들 조언 주시면 잘 새겨듣고 이번달부터 한번 제대로 짠순이 되서 저도 절약이 뭔지 실천하면서 살고 싶네요..

IP : 124.111.xxx.1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5.1 12:08 AM (220.124.xxx.131)

    아이 교육비 100만원에서 딱히 할말이...

  • 2. 나같으면 한달에 400이상
    '13.5.1 12:18 AM (116.41.xxx.195)

    1년에 5000만원은 모으겠네요
    애 교육비를 줄이던 도우미 지출을
    줄이든해서요. 외식도 과한듯..
    유기농 선호한다면서 밖에서 먹는
    밥(식재료 부실, 위생 부실)은 왜케
    많은가요

  • 3. 전업을 한다
    '13.5.1 12:22 AM (180.65.xxx.29)

    도우미 안쓰고 내옷 꾸밈 덜하고 아이 내가 가르치고 외식 안하고 하면 원글님 월급 이상 빠지겠는데요
    원글님은 맞벌이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여요 맞벌이 200벌어 그이상 쓴다면 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 4. ...
    '13.5.1 12:26 AM (1.244.xxx.23)

    교육비 도우미비가 님 월수입에비해 과하긴한데
    사실 저만해도 딸애 놀이학교 월53.재료비나누면 월12.홈스쿨10.그외 장난감 단행본 값 옷값하면 ...남욕할처지는 아니지요.
    그래도 그댁은 월수에비해 어린아이교육비가 좀 과한거아닌가싶네요. 제주위에 그정도 쓰는 집들은 수입이 그댁보단 넘는것 같아요.

    이제 식비 가스비 전기세 밖에 줄일게없고
    경조사있음 일단 원망만 나오니 사는게 정말 팍팍해질일만 남았잖아요.

  • 5. 음..
    '13.5.1 12:29 AM (121.147.xxx.224)

    아이가 레고 가지고 놀 정도면 아주 갓난아이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유기농만 고집하실 필요는 없어요. 식비에서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겠는데요.
    그리고 아이 교육비로 뭐가 나가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주셔야 좋다 안좋다 조언을 드리지요.

  • 6. 절약이미덕
    '13.5.1 12:36 AM (124.111.xxx.128)

    음님.. 제가 헷갈리게 썼나봐요.. 아이가 둘인데 둘째를 유기농 위주로 먹이고 큰아이는 사실 이것저것 먹어요. 큰아이가 레고광이구요^^ 교육비를 줄이고 싶은데, 은물, 오르다, 몰펀 중에 줄일만한게 있을까요? 큰아이는 6세입니다.

  • 7. ...
    '13.5.1 12:48 AM (125.189.xxx.14)

    은물, 오르다, 몰펀중 저라면 오르다만 시키겠어요
    저희도 님네 보다 수입 훨씬 많지만 오륙만원 파스타 겁없이 지르진 않아요...
    마트도 꼭 필요할때만가고 아이들 옷도 상설이나 저렴입혀요...책도 개똥이네 이런데서 중고 구입하구요
    직장 다녀도 도우미 안 쓰고 되든 안되든 살림 직접하시는분들도 많던데요....

  • 8. ^^
    '13.5.1 12:53 AM (116.40.xxx.214)

    저도 요새 절약 때문에 우울한 처지라.
    저희는 둘째 아이가 6세 예요. 큰애는 9세.
    유치원비랑 큰애 사교육비 다 합쳐도 100만원 안되네요.
    바로 윗글 보고 말씀 드리면, 은물이랑 몰펀은 안해도 될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오르다에서 자석가베 샀는데, 수업하는거 보니 정말 별거 아니더라구요.
    저희도 오르다는 엄마 아빠와 같이 하기 위해서 룰을 배우고 게임의 규칙을 익히라고 수업듣고 있는데 교재 한번 돌면 끝낼 예정이예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있죠. 그 과목별로 한가지씩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독서 논술, 수학, 외국어, 미술, 음악 이런식으로요...
    아이들 어릴때 보니까 엄마가 열심히 공부해서 엄마랑 같이 시간보내며 그림그리고 음악듣고.. 수학이고 영어고 엄마랑 하는게 효과도 좋고 아이 정서적으로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 9. ...
    '13.5.1 1:11 AM (124.50.xxx.33)

    남편분 용돈이 기름값포함 50이란건 부럽네요
    생활비를 뭉뚱그려 260이라고 하지마시고
    일주일 식비정하듯 관리비 보험 경조사 예비비 등
    세부내역을 뽑아서 예산을 짜보시면 또 줄일 구멍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10. ^^
    '13.5.1 7:30 AM (182.222.xxx.155)

    그냥 줄이려면 안되요. 쓰고 남는걸로 저축하지 마시고
    원하는 저축액을 정하면 무조건 먼저 저축하고 남는돈을
    가지고 생활하세요. 그러면 어디에서 줄일지 답이 나와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에게 생활비 170받아요.
    교육비와 저축뺀 금액이에요. 중고등 4인가족이고요.
    금액이 이렇게 딱정해져 있고 매월 비슷하게 나가는 공과금
    제하면 나머지는 일정금액이기 때문에 금액이 많지않아
    낭비할수가 없어요.
    누딱감고

  • 11. ^^
    '13.5.1 7:31 AM (182.222.xxx.155)

    눈딱감고 저축먼저 하고 나머지로 생활하심 답나올거에요

  • 12. ^^
    '13.5.1 7:47 AM (182.222.xxx.155)

    신용카드 없애심 좋아요. 있으면 아무래도 느슨하게
    더쓰게 되고 다음달 생활비 더 나오고.
    전 체크카드위주로 쓰고 통신비8천원할인과 무료통화60분
    받는거 실적채우느라 신용카드 쓰는데 이것도 다음달에
    결제하지 않고 다음날 바로바로 선결제해버려요.
    그래야 생활비가 다음달로 넘어가는거 없이 이달예산내
    에서 쓸수 있거든요.
    제가 하는 통신비 절약은 스마트폰이지만 기본요금제
    11000원짜리 쓰고 통화료는 신용카드써서 60분무료통화
    받은걸로 하고 문자는 50통기본제공 있으니 그거 쓰고요.
    또 와이브로 매달 10G짜리 5500원내고 밖에서 3g대신
    쓰고 있어서 총 스맛폰비는 2만원이 안되요.
    ((핸폰 구입시 월할부금 없는걸로만 골라요)
    인터넷도 신용카드 사용하고 8천원 할인받아 14000원정도
    내요.
    관리비는 할인받기 위해 따로 신용카드 쓰지않고
    홈플러스상품권 할인하는거 구입해서 아파트아이 사이트에
    서 결제해서 한달에 6천원~1만원가량 할인받아요.
    외식비 줄이시고 (단가 낮은걸로) 아이 교육비 줄이심
    많이 줄이실수 있겠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432 피자치즈 건강에 안좋죠? 3 .. 2024/06/10 260
1601431 자꾸 배가 살살 아프고 무른 변을 봐요 ... 2024/06/10 79
1601430 재밌는 유튜브 채널 하나 추천해요 1 2024/06/10 117
1601429 조선사랑꾼 김지호 부부 6 ㅇㅇ 2024/06/10 801
1601428 에어프라이어, 실외기실에 두면 위험할까요? 5 고민 2024/06/10 199
1601427 와 이런 여자가 있네요 // 2024/06/10 730
1601426 휴가 호캉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캔디 2024/06/10 155
1601425 모자가 싸웠는데 봐주세요 5 점점 2024/06/10 584
1601424 나이들수록 타인과의 여행 힘드네요 5 dd 2024/06/10 797
1601423 왜 기독교인이 되셨나요?왜 하나님 믿으시나요? 1 2024/06/10 282
1601422 결혼지옥 보는데 여자 패고싶네요. 18 ㅇㅇ 2024/06/10 2,459
1601421 가방 좀 봐주세요 5 40대후반 2024/06/10 507
1601420 줍줍 행운의 선물 받으세요 7 용돈 2024/06/10 448
1601419 올리브오일 좋은거 샀더니 다르네요 9 2024/06/10 1,392
1601418 혹시 지금 댁에 에어컨 틀어두셨나요? 6 .. 2024/06/10 776
1601417 오은영 리포트 보면서 충격이너요. 8 .. 2024/06/10 2,467
1601416 두유제조기는 vs 삶아 갈기 9 콩물 2024/06/10 449
1601415 마스크 쓰는 아이 4 답답하다 2024/06/10 589
1601414 결혼생활의 고비를 넘기기 위한 방법 3 버티기 2024/06/10 761
1601413 건조기 털기는 옷감 안상하나요 2 땅지맘 2024/06/10 275
1601412 암컷 견주님, 암컷 강아지는 산책시 마킹 안하나요? 7 강아지 마킹.. 2024/06/10 476
1601411 원더랜드 영화 재미가 없었어요.. 2 .. 2024/06/10 777
1601410 열무김치 담글때 4 김치러버 2024/06/10 564
1601409 에어컨 몇 년쓰고 바꾸셨나요? 1 ........ 2024/06/10 342
1601408 이준석 "김정숙 여사 공격은 무식한 돌격" 3 ㅅㅅ 2024/06/10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