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630 Chage & Aska - Say Yes(일드 101번째.. 1 일드 매니아.. 2013/05/20 1,252
255629 다리 뒷쪽 허벅지 오금 땡기는 분 계신가요? 4 종아리 2013/05/20 5,499
255628 우리 딸 뭐가 문제일까요.. 5 은따.. 2013/05/20 1,930
255627 운전하시는분들~ 다들 보험 자차 넣어셨나요? 15 김여사 2013/05/20 2,836
255626 아이방에 놓을 베드벤치 함께 봐주실래요? 6 우짤까나 2013/05/20 888
255625 '윤창중 학습효과'?…인턴은 男, 건배는 주스 @.@ 1 참맛 2013/05/20 984
255624 영어 한문장만 해석 부탁드릴께요 ^^ 5 ... 2013/05/20 558
255623 입생로랑 틴트 색상 추천해주세요~ 1 대기 중^^.. 2013/05/20 3,802
25562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문화제 다시보기 풀버전 6 우리는 2013/05/20 1,108
255621 서초 강남구 유치원학부모님들 계세요? 1 .. 2013/05/20 830
255620 부직포 밀대 하나 사고 싶은데요. 1 사랑맘 2013/05/20 1,092
255619 일베에 대한 기가 막힌 기사 하나...꼭 보시길 2 손전등 2013/05/20 1,399
255618 드럼세탁기 빨래후 헹궈봤더니 뿌옇 22 ㄱㅅㄱㅅ 2013/05/20 5,276
255617 콜레스테롤.. 5 스노피 2013/05/20 1,141
255616 문제인님이 왜 사과 3 궁금 2013/05/20 1,326
255615 묘자리 땅 유산문제 어떻게 되나요? 10 묘자리 땅.. 2013/05/20 1,727
255614 일본 드라마 뭐가 재미있어요? 7 ㄷㄹ 2013/05/20 1,203
255613 (19금) 배우자 발기부전,치료받으신적 있으신분 8 새댁입니다... 2013/05/20 8,833
255612 ”윤창중도 수행단도 그날 밤 코 비뚤어져”…소주팩 들고 길거리 .. 3 세우실 2013/05/20 1,589
255611 초등학교부터 학군이 많이 중요한가요? 9 예비학부모 2013/05/20 9,128
255610 김한길 5 어의상실.... 2013/05/20 1,612
255609 요즘 살이 찔려구 하는지...닭발같은 매운음식이 먹구시퍼 죽겠어.. 둘래길 2013/05/20 593
255608 노무현대통령님 마지막음성이래요,,, 3 그사람 2013/05/20 1,377
255607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9 나는누구 2013/05/20 3,065
255606 둘째를 가지는거에 대한 남편과의 의견차이 16 직장맘 2013/05/20 2,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