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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언니 가게 냈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자꾸 도와달라하네요

미치겠다 조회수 : 4,610
작성일 : 2013-04-25 09:41:53

얼마전에도 글올렸는데

복도식 아파트 건너건너 사는 언니랑 가깝게 지내요

그 언닌 저 말고도 발이 넓어 친한 사람 많구요

저도 오며가며 이 언니랑 친분 있구요

서로 애들이 있어 급할때 가끔 봐줄때 있고요

그런데 이 언니가 저번주 집앞 상가에 분식집을 냈어요

일 시작 전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이거 도와달라 저거 도와달라 하더라구요

오후 알바 아줌마 구해놨는데 당분간은 같이 저녁까지 일한다는데

문제는 그 집 남매가 있어요

큰애는 초등2학년 작은애는 유치원생

유치원애는 종일반으로 6시면 오고 큰애는 학원 돌리는데

옆집 살면서 저한테 이것저것 부탁도 하고 저도 가끔 봐주지만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거기다 걸핏하면 가게 와서 일좀 도우래요

이 언니 단짝 친구가 있는데 그 언니는 거의 매일 아침부터 가게 가서 김밥 싸고 일 도와요

저도 처음엔 가서 청소도 돕고 몇가지 돕긴 했지만

처음이니 우왕좌왕하고 손님도 많고 이 언니 혼자 하긴 벅차더라구요

저녁알바 아줌마를 계속 아침부터 오라했더니 그 아줌마 결국 몸살 나서 저녁만 나온다 하구요

어제도 잠시 들렀더니 너무 반가워하면서 일좀 도우라길래

일있어서 나가는 길이라니 낼로 미루면 안되냐구 ㅠㅠ

거기다 그 친한단짝도 오후엔 미용실 가야 한다니 머리 말고 다시 나오라질 않나

아 정말 너무 피곤하네요

오늘 아침엔 전체 카톡이 왔어요

내일 단체 주문땜에 그러니 일좀 도울 사람 없냐고

아직까지 아무도 대꾸 없네요

저 매몰차게 해야 하는건지 아님 도와야 하는건지

이건 밑도 끝도 없고 답이 없네요

 

IP : 119.70.xxx.20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명언
    '13.4.25 9:46 AM (58.234.xxx.186)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단칼에 짜르세요..

  • 2. ..
    '13.4.25 9:47 AM (1.232.xxx.54) - 삭제된댓글

    저번글도 읽었는데, 이제 아이 맡기는 수준을 넘어 가게일까지 부탁하는 상황이 왔나보네요
    분식집 일이 앉아서 놀면서 할 수 있는 쉬운 일도 아니고
    조금있으면 주위에 사람 하나도 없어지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실거 아니면 딱 끊으세요
    불편하시면 도와주시면서 너무 급한거 같아 나왔지만
    앞으로는 못 도와준다. 주위사람에게 이런부탁 자주하면 민폐다.하고 미리 언질을 주시던지요

  • 3. 자칫
    '13.4.25 9:48 AM (121.165.xxx.189)

    호구와트 되실듯..
    열번 잘해주다 한번 거절하면 그 흉만 남을거예요.
    언제고 있을 일, 힘 덜들이시길...

  • 4. 원글
    '13.4.25 9:49 AM (119.70.xxx.201)

    정말 너무너무 사람 난감하게 해요
    아침에도 애들 보내다 우연히 만나게 되면 나즈막히 물어요
    오늘 뭐하니? 할일없음 언니 가게 나와라
    정말 돌겠어요

  • 5. ..........
    '13.4.25 9:49 AM (180.68.xxx.14)

    지난번 글 기억나는데, 아이들은 계속 원글님 집에 와서 서식중인가요???

    그리고 가게일 도와주면 시간당 알바비는 주는건가요???
    여러명이 한꺼번에 얘기해야죠. 급하게 구하는 알바니까 알바비 더 높게 책정해달라구요.
    그러면 돈 아까워서 절대 안부를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봐주는것도 시간당 돈 달라고 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돈 가지고 얘기해야 더 이상 엉겨붙지 않아요.

  • 6. 지난번에
    '13.4.25 9:50 AM (175.199.xxx.143)

    비슷한 글 올리지 않았나요?
    아직까지 고민중이라면 님말대로 님도 답 없네요.

  • 7. ,,,,
    '13.4.25 9:51 AM (72.213.xxx.130)

    미안하다 그렇게 보내고 무시하시면 됩니다.

  • 8. 염치가 없네요
    '13.4.25 9:52 A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무슨 알바비도 안주구 일을 맡기나요?
    알바비를 떠나서 그 언니 염치도 없네요 매몰 차게 자르세요
    상대방을 전혀 생각 하지 않는 분인거 같아요

  • 9. 원글
    '13.4.25 9:52 AM (119.70.xxx.201)

    윗님
    그 이후로 아이들은 제가 안봐요
    그 친하다던 단짝 친구가 가게에서 일하고 데리고 가나봐요
    저는 묻지도 않았어요
    자꾸 맘도 불편하고 애들 안봐주게 되는것도 신경쓰이고
    거기다 자꾸 가게 와서 일 도우라하고
    물론 알바비 없이 무료 봉사죠
    자기 힘드니까 도와달라 이거에요
    평소 이 언니가 주변에 무지 잘했어요
    반찬도 많이 해서 주변에 돌리고 차마시러 오라고도 자주 하고
    주말되면 주변 아이들 데리고 집에서 봐주기도 하구요
    주변에 워낙 잘했어서 다들 거절을 못하는 상황이에요

  • 10. 에이
    '13.4.25 10:05 AM (110.10.xxx.232)

    어렵지만, 여차하면 끊을 생각하고 언니 저 단짝언니 알바비 주고 고용을 하세요.
    이래서 되겠어요? 하고 한마디하세요.

    전 남한테 부탁을 진짜 못하는 편인지라 ;; 퍼주는건 지맘인데 ;;;;; 부탁까지 염치없이하는건 이해가안가네요.
    그래도 음식이 맛은 있나봐요 바쁘게??

  • 11. ...
    '13.4.25 10:10 AM (123.142.xxx.251)

    언니도 가게를합니다만 그분 이해안가네요.
    처음엔 우왕좌왕해요 그래도 궂궂이 해내더군요..
    알바를 쓰셔야지 쩝~~

  • 12. 원글
    '13.4.25 10:11 AM (119.70.xxx.201)

    주 메뉴가 떡볶이랑 순대 오뎅 그리고 김밥 돈가스에요
    동네라 가격을 싸게 하고 돈가스도 국내산 돼지고기로 튀겨줘서 인기더라구요
    이윤 안남기고 많이 파는쪽으로 간다는 전략이라 매일 일손이 딸려요 ㅠㅠ
    한쪽에서 김밥 싸야지 돈가스 튀겨야지 아주 난리에요

  • 13. ,,
    '13.4.25 10:12 AM (72.213.xxx.130)

    직원 구하라고 얘길 하세요. 장사 하루 이틀 할 게 아니라면요.

  • 14.
    '13.4.25 10:13 AM (219.249.xxx.63)

    돈 주고 쓰는 거 아니었어요?

    일을 도와주면 일당을 주는 거 아니고 그냥 도와주는 거예요?

    말도 안돼~~~~

    바쁘게 돈 버는 거 다 자기 주머니로 들어가는건데 도와주고 말고가 어딨어요?

    그렇게 바빠 죽을 것 같으면 돈 들여서 알바 하나 더 쓰면 되는 거고

    돈은 벌고 싶은데 인건비 아까워서 주위 사람한테 폐끼치는거 보니 진짜 얌체네요

    그냥 님도 바쁘다고 하세요

  • 15. ㄷㄷㄷ
    '13.4.25 10:16 AM (121.165.xxx.220)

    좋은낯으로 못 끊어요
    저번글도 봤는데 아직도 고민이신거보면 좀 안타깝네요
    좋은사람이란 소리 듣고 싶으면 호구노릇하시고.
    싫으심 직설적으로 나가세요

  • 16. ..
    '13.4.25 10:16 AM (110.70.xxx.59)

    어이없어요.
    장사 잘되고 바쁜거면 사람을 더 쓰는게 맞는거지.
    아니면 정식으로 알바비 주고 오라고 하던가.
    저렇게 대충 엉겨붙는거 참 곤란하고 싫죠.
    그분은 또 속으로 잘해줘뵜자 다 소용없어.. 이러면서 섭섭해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끝까지 해주실 수 없으면 처음부터 자르는게 맞아요.

  • 17. 내마음의 소리
    '13.4.25 10:16 AM (59.21.xxx.17)

    원글님 마음은 그 언니의 맘 상하지 않으면서 무료봉사는 안하겠다는 것이잖아요.

    1. 먼저 천사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스마트한 내가 될것인가를 선택하세요.

    2. 천사를 선택했다면 몸과 마음이 피곤을 떠나서 나중엔 자기자신에게 화가 날 거예요. 점점 천사에서 호구가 되어가는 것을 느껴지니까요.

    3. 스마트한 나를 택했다면 그 언니의 입장은 배제하세요. 님만 보면 됩니다.

    4. 결국 나중엔 손털게 될 것인데 자신과 그 언니에 대해 치를 떨면서 그만둘것인가, 나를 아끼며 인맥에 약간 금간 것을 감당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됩니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마세요. 세상사람 다 무조건적으로 도우지는 못합니다. 원글을 흉보진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님 마음 한구석에서 소리치고 있네요. 거절이라고....
    그러니 여기에 친절한 거절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는 거구요.
    없어요. 그 언니의 이해를 얻는 거절의 방법은. 단, 한가지 님이 바쁜 확실한 이유가 없는한(취직, 시댁, 배움)

  • 18. ..
    '13.4.25 10:19 AM (121.186.xxx.144)

    ㅣ저희도 가게하는데요
    우리 남편은 제가 나오면 시간 계산해서 일당줘요
    일했으니까 돈 받아야된다구요
    물론 우리가게지만 밥 먹으면 밥값도 다 받구요
    우히는 좀 심하지망
    가까운 사이라도 일했으면 일한 값은 받아야
    서로 문제가 없어요
    그 언니 셈이 흐린 사람이에요
    하지마세요

  • 19. 모른척하고
    '13.4.25 10:36 AM (59.8.xxx.150)

    물어보세요. 시간당 얼마야, 언니??

  • 20. 왠일이야
    '13.4.25 10:49 AM (168.131.xxx.170)

    남동생네도 가게하지만 세일때 일손 딸릴때만 올케가 하루 도와주는것도 일당 쳐주던데, 부부간에도 말예요. 가족도 아닌 남한테 어떻게 부탁하죠? 참 세상 쉽게 사네요.

  • 21. 사람 못 구할때...
    '13.4.25 10:58 AM (39.7.xxx.117)

    급한게 때우는것도 아니고...
    안 구하는거군요.
    돈 주고도 사람 구하기 쉽지 않은데...
    그분 돈은 벌어도 사람은 잃겠네요.
    그래서 동네장사는 하면 않되는건데.

  • 22. aaa
    '13.4.25 11:32 AM (58.226.xxx.146)

    그 사람 너무 뻔뻔하네요.
    낮에도 도와줄 사람을 '고용'해야하는데, 돈 안나가게 하려고 아는 사람들 이리저리 불러서 땜빵을..
    게다가 단체 카톡으로 틱 던지고 말아요? 진짜 뻔뻔하다.
    적극적으로 그 사람에게 뭐라고 얘기하기까지는 못하시겠으면,
    소극적으로 그냥 단체 카톡은 씹고, 얼굴 보면서 와서 일하라고 할 때도 흔들리지 말고 님은 할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시는 수밖에요.

  • 23. 호구
    '13.4.25 11:55 AM (1.233.xxx.45)

    호구네요.
    돈주고 직원구하라고 하세요.

  • 24. 뭐지
    '13.4.25 12:32 PM (124.50.xxx.49)

    가족도 그렇게 와서 일해주면 일당 계산은 해줄텐데, 무료봉사한다고요?
    말도 안 되네요.
    그 사람 왜 자기 일을 감당 못하고 민폐를 끼치나요. 그리 바쁘면 마땅히 사람을 더 구해야지 뭐하는 거래요.
    님은 이럭저럭 거절한 듯한데, 그 단짝친구란 분이 참 안됐네요.
    돈도 안 준다면 저러다 맘 상하고 의 상하기 십상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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