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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3-04-24 16:13:31

알림 - 반말글

 

 

 

 

 

 

 

오늘 날씨는 봄같다

어제 어떤 얘길 하고 싶어서 기억해놔야지 했는데 까먹었다...................

생각이 안난다 ㅠㅠㅠㅠㅠㅠ

 

그냥 오늘은 하소연 혹은 넋두리를 하려고 한다

나는 독신주의인데 결혼이라는 제도도 싫고 육아,양육도 나와는 안맞는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독신주의로 마음을 확실히 굳힌게 20대중후반이었다

(20대후반부터 사람들로부터 질문이 많이 들어오지 않나

결혼에 관련된 질문들 그럴때 답변으로 말한 경우들이다)

20대때 독신주의라고 얘기하면 10에 10은 그랬다

나중에 30대되면 생각이 바뀔 거라고 너가 지금은 잘 몰라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내가 아무리 내 생각을 말해도 아니라며 내 생각을 부정했다

30대가 되고 나서는 결혼질문이 나와서 독신주의라고 답하면

내년엔 생각이 바뀐다고 지금 그렇게 장담하지 말라고 한다

그게 매년 반복이 되고 있다

육아 양육도 나는 정말 잘 안다 내가 그걸 감당하지 못하고 내가 버거워할 걸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다

자기 애는 다르다고 너도 낳아보면 알거라고 혹은 닥치면 다 한다고

그렇게 무책임한 말로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도 있는 문제를 간단히 결론내려버린다

 

왜 그렇게 자기 생각 혹은 한국 사회에서 보편타당하게 꼭 해야만 한다고 믿는 것들을

강요 주입하려고 할까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튀는 걸 그냥 보아넘기지 못하고 

다 똑같이 만들어버리려고 할까

앞으로도 이런 지겨운 과정을 똑같이 겪어야 하는게 신물나서 주절거려보았다

 

그리고 혹시 나처럼 분홍알러지있는 사람있나?

20대엔 여자들의 상징색인 분홍색을 입거나 하면 내가 전형적인 여자티내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고 키가 큰 편이라 샬랄라한건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서

못입다가 더 시간이 가기 전에 분홍색 옷을 입고 싶어서 살까 말까 어제 고민하다가 결국 못샀다

분홍원피스를 입은 나를 상상하니 왠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서다

미니스커트도 잘입고 가죽치마도 입고 망사레깅스도 잘 신고

디자인은 좀 한군데 튀는 걸 좋아하는 반면에 색깔은 주춤해진다

분홍색 원피스 올 여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용기가 안나는 내가 참 못났다 ㅋㅋ

 

IP : 125.146.xxx.6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24 4:14 PM (218.38.xxx.235)

    못나지 않은 원글님!
    꼭 도전하고 후기 주세요!!

  • 2. 싱글이
    '13.4.24 4:16 PM (125.146.xxx.65)

    저도 후기올리고 싶은데 왜 이렇게 분홍색 옷에는 용기가 안나는지
    그래도 꼭 도전해볼게요!!!!ㅎ

  • 3. 방갑다~
    '13.4.24 4:21 PM (112.220.xxx.124)

    어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나랑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은지!!! 완정 방갑다!!
    근데 난 분홍 완전 사랑한다 ㅋㅋㅋ 옷도 모질라 지갑 가방 신발 우산 핸드폰케이스까지 올 분홍이다 ㅋㅋㅋ
    내 칭구들은 날 찾을때 무조건 분홍색으로 치장한 사람부터 찾는단다. ㅋㅋㅋ
    신발 가방 우산 심지어 핸드폰 케이스까지 분홍이니 이중 한 두개는 꼭 걸린다고 ㅋㅋ100% 나라고 ㅋㅋㅋ
    분홍도 자꾸 입어 보면 이쁘고 그러다 나처럼 중독된다! 올 여름 한번 도전 해봐라 도전!!!

  • 4. 어차피
    '13.4.24 4:22 PM (203.232.xxx.243)

    꽃분홍도 내가 입으면 아방가르드한 분홍되니까 별 생각 없다. 그저 안색만 살려주면 웰컴.
    괜찮다ㅋㅋ 나도 가끔 허리선이 드러나는 옷 입을때 가임기적 매력을 어필 운운..하는 어떤 책 내용이 생각나 주춤하지만.
    원글이 꼭 입고 줌인줌아웃에 인증올려라. 화이팅!

  • 5. 제 피부엔
    '13.4.24 4:25 PM (121.141.xxx.125)

    블랙이 어울리는 시크하신 분인가 보군요.
    전 쪼그만해서 핑크가 매우 잘받아요.
    전혀 생긴것과는 상관 없어요.
    피부색과 관련있는듯.

  • 6. 싱글이
    '13.4.24 4:43 PM (125.146.xxx.65)

    방갑다~//
    오 나와 완전 똑같다니 방갑다 ㅋㅋㅋㅋ
    분홍소녀구나 난 정말 분홍색으로 된게 하나도 없다
    올해 분홍에 욕심내서 마련한 것들이 때타올정도........;;;;;;;;;;;;;
    꼭 도전해보겠다!!!! 아으 떨려 ㅎㅎㅎㅎ

    어차피//
    허리선드러나는 옷 말만 들어도 이쁠 것 같다
    나도 그런 옷 좋아하는데 가임기적 매력을 언급하는 책은 안읽어서 다행이다
    그런 옷을 좋아하는데 입을때마다 주춤하면;;;;ㅎㅎㅎㅎ
    나도 정말 입고는 싶은데 이게 뭐라고 용기가 안나는지 모르겠다

    제 피부엔//
    맞아요 검정이 제일 마음에 들고 그런 분위기에요
    그런데 화사한 색상을 입으면 확실히 상큼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화사한 색상쪽으로 눈이 가긴 가는데 여전히 사는건 검정색이라는게;;;;;;

  • 7. 삼삼삼
    '13.4.24 4:44 PM (118.33.xxx.104)

    난 분홍 사랑한다.
    올 봄 핫핑크 립스틱 유행이 너무 반가운 사람이다. 코랄도 사랑하지만 코랄은 바르기만 하면 김치국물되는지라..까만 쿨톤은 어쩔수 없이 분홍을 사랑해야 한다 ㅠ
    뭐 톤에 상관없이 핑크 소품을 좋아하는데 아직은 소녀감성이 죽지 않았다고 자기위로 해본다.
    원글도 과감히 분홍 도전해봐라. 망설여지면 핸드폰 케이스라도 분홍으로 바꿔바라. 기분 좋아진다. 내말 믿어라. 그러다보면 하나 둘씩 나도 모르게 분홍템을 모으고 있을지도 모른다.

    난 내 유일한 조카 보면서 결심했다.
    이 비루한 몸뚱이와 멘탈로 애를 낳고 양육하는건 애나 나 둘다한테 못할짓이구나 싶더라. 그런데 점점 나이먹을수록 남 결혼에 관심 많은 도시락 멤버들때문에 괴롭다. 흑.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된다 어쩌면 좋겠냐 ㅠㅠ

  • 8. 싱글이
    '13.4.24 4:44 PM (125.146.xxx.65)

    음하하~//
    베시시 이거 마음에 든다 나도 베시시에 도전해보겠다
    다들 괜찮다 괜찮다 하니까 까짓거 이거 뭐라고 콱 질러야겠다
    이제 마음에 드는 분홍옷만 찾으면 된다 제일 어려운 일;;;
    분홍을 입은 내가 여전히 상상이 안되지만 꼭 베시시에 도전해보겠다

  • 9. 싱글이
    '13.4.24 4:49 PM (125.146.xxx.65)

    삼삼삼//
    분홍이 마력이 있나보다 분홍소녀들이 많은 걸 보니
    핸폰케이스 분홍이라니 ㅜㅜ 그건 미안한데 못할 것 같다 ㅎㅎㅎㅎㅎ
    귀찮아서 케이스도 안끼우고 다니기 때문에
    대신 다른 걸로 해보겠다 꼭!!

    도시락멤버들한테 한마디해줘라
    대답 1. 결혼해서 행복하세요?
    대답2. 대신 키워주실 거에요?
    1번은 결혼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니고 이전에 어느 노총각분이
    친척들한테 하도 시달리다가 저 말한 이후로 친척들의 공세가 사라졌다고 하니
    참고해서 적절히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2번은 저게 내심정이다 대신 키워줄 것 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둘을 낳아라 마라 하는게 싫어서

  • 10.
    '13.4.24 4:57 PM (222.107.xxx.147)

    유부녀지만 답글 써도 되나?
    나도 분홍은 알러지 있다.
    게다가 꽃무늬도.
    인테리어 공사할 때도 꽃무늬 피해다니느라고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특이하다고 핀잔 들었다.

    그리고 결혼해서 행복하냐는 저 질문~
    오늘 몇몇 원글 읽어봤다면
    절대 결혼할 생각 안 들 거다.
    따스한 봄 날, 독신을 멋지게 기기 바란다~

  • 11. 37살
    '13.4.24 5:07 PM (14.50.xxx.120)

    173센티에 노처녀다...
    맨날 허연 가운입고 일해야하는 입장이라 옷 맨날 대충대충 입었다
    (그렇다고 좋은 전문직이 아니다 ㅎㅎㅎ)
    샬라라 하게 입고 다녀봐라...키커서 안어울리꺼라는 그 생각은 안해도 된다
    어울린다..
    그리고 머리도 살짝 말아주고...화장도 화사하게 하고...
    그럼 연하남친 생긴다
    내가 그랬다....
    꼭 입기를...

  • 12. 33
    '13.4.24 5:45 PM (115.22.xxx.15)

    172센티 중처녀? 요새 기준에 아직 노짜붙이긴 이른 것 같다.
    핑크색 지나치게 좋아한다. 프릴 리본 레이스 블링블링한 건 더 좋아한다. 꽃무늬는 싫지만.
    덩치값, 나이값 못하나 싶어 옷까지 분홍으론 못 하지만, 핸드폰은 아주 난리났다.
    분홍 케이스에 날개까지 붙어있고 블링블링 이어캡에 배경화면 아이콘 전부 분홍색으로 난리다ㅠㅠ

    20대엔 이런 내가 부끄럽지 않았는데...하!
    옷도 분홍색 잘 입었는데.
    이젠 도저히 못 입겠다...........으잌

  • 13. 33
    '13.4.24 5:45 PM (115.22.xxx.15)

    남몰래 혼자 만족하려고 분홍색에 프릴 리본 비즈 달린 커튼을 주문했다... 혼자 봐야지. 흑흑.

  • 14. 싱글이
    '13.4.24 5:49 PM (125.146.xxx.65)

    ㅎ//
    당연히 되지 왜 안되나 ㅎㅎㅎ
    나도 사실 꽃무늬 알러지있다 벽지에는 정말 못할 것 같다 옷도 못입을 것 같다
    그 사장님이 특이하다고 했다니 이런 사람은 소수인 건가;;;;
    독신은 내 결정이라 후회는 없는데 각자 맞는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결혼이 필요한 사람과 아닌 사람
    비혼이든 미혼이든 유부이든 봄날을 즐기자^^

    37살//
    오 키가 크다
    봄이니까 화사하게 하면 이쁠 것 같긴 한데 귀차니즘이 문제다
    샬랄라 내가 하면 돌맞지 않을까? ㅎㅎㅎㅎ
    다들 해보라고 으쌰으쌰해주니 한번 질러보겠다!!!!!
    그리고 나도 남치니를 ㅎㅎㅎㅎ

  • 15. 싱글이
    '13.4.24 5:52 PM (125.146.xxx.65)

    33//
    난 오히려 30대에 분홍색같은 화사한 색상을 소화하는게 더 멋있어보이더라
    난 입어보질 않아서 용기를 내는게 어려운거고
    원래 하던 가락이(ㅋㅋ) 있는데 왜 그러나
    자신감을 가져라(남한테 할 소리가 아닌데 ㅋㅋㅋ)
    분홍색에 프릴 리본 비즈 달린 커튼 이쁠 것 같다 공주방되는 것 같고!! 봄이랑 딱이겠다

  • 16. 난 요새
    '13.4.24 10:57 PM (211.187.xxx.188)

    꽃무늬바지가 그렇게 사고싶다 (작년에 반바지는 샀다..... 다행이 색은 칙칙하다)
    작년에 연핑크스키니도 하나 샀는데... 핫핑크는 도저히 안되겠더라...
    나머지는 백팩과 운동화로 만족...하기로...

    이게 노랑이랑은 좀 차원이 다르다 핑크란 녀석은...

    그리고 난 원래가 러블리한 것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프릴 달리고 꽃무늬 샤랄라 드레시한거 완전 사랑하는데....
    키가 작아도 이런거 안어울리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걸 내가 증명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 17. 반갑다반갑다
    '13.4.24 11:52 PM (220.119.xxx.40)

    반갑다~ 늦었지만 글 보다가 싱글이 닉이 보이길래 들어왔다 ㅎㅎ
    세상 흐름이 조금씩 조금씩 변하니까..그냥 하던대로 남들이 뭐라하면 그냥 그래 짖어라..하는
    멍 요법을 쓴다
    나는 더욱이 성격이 있는것으로 인식되어 내 앞에선 안그러더라..예전에 왜 결혼안하냐..하길래
    "남자소개시켜주세요" 언제 합격하는건데?하길래 "취직자리 아는곳 있으세요" 이렇게 응수하니
    오지랖 부리던 사람들이 다 입을 닫더라..매우 시원하다 ㅎㅎㅎ

    그리고 분홍알러지는 싱글이의 약간 편견이 있는듯하다..나는 특히 검정색 파랑색을 좋아하는데..
    다행히 잘 받기도 하고..하지만 분홍이나 샛노랑 같은 옷도 입기도 한다..오히려 분홍류 옷들은
    남성들이 입었을때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뭔가 메이크업도 아니고 확실히 포인트를 줄수 있고
    사람을 환하게 만드는 좋은색이라고 생각한다..

    싱글이도 막상 입으면 괜찮아질것이다..난 이거 안어울려 이건 너무 화사해..이런 생각에서 가끔은 벗어나볼 가치가 있는거 같다..똑같은 패션 생각 사람들을 유지한다면 삶이 지루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끔 또 글써주면 좋겠다 -카페가입포기처자 ㅋㅋ-

  • 18. cafe
    '13.4.25 12:56 AM (175.197.xxx.119)

    카페 주소가 어떻게 되나??

    난 결혼은 생각있을수도있는데(읭???) 자녀는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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