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녀한테 애 권하는 엄마..

몽니 조회수 : 2,916
작성일 : 2013-04-23 13:48:35

아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네요 . 쓰고보니.

어제 좀 친하게 지내는 엄마 지인분이 제 생년월일을 알아가시더니

제 자식운에 왕건이가 있다고.. (태조 왕건도 아니고.왕건이 ;;;;)

결혼 언제 시킬거냐고 하셨대요.

참고로 이분 취미가 명리학 공부라고 자부하십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직 남자친구도 없다고 ㅎㅎ

내년에 생길거라고!! 하시면서 ..

제가 전에 파고다공원 담벼락에서 그거 비슷한 얘기는 들은적이 있어서

잠깐 솔깃하긴 했어요.

사주만 보고 결혼운은 왜 안보냐고 하셔서 ' 저 결혼안할건데요'

했거든요. 근데 할아버지가 피식 웃으시더니 :::

그나마 자식운이 제일 좋은데 왜 인생을 맛만 보고 가냐면서.

시집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는데 자식은 하나 두라고 넌지시...

물론 펄쩍 뛰었죠 ㅎㅎ 큰일날 소리 마시라고.

제가 사주에 금이 없어서 맺음이 좀 부족한 편이에요. 그건 저도 참 통감하는 점이구요.

근데 제 사주에 금은 자식이고 자식을 낳으면 돈도 모으고 하는 일도 잘되고

나중엔 자식 덕도 볼거라고 하시면서 제 말년사주 좋다고 나오는거 팔할이 자식덕이라고

하시대요. 자식이 없으면 돈 벌어 남 좋은 일만 시키고 그냥저냥 소일거리만 하다 죽을거라고.

저 결혼문제에 나름 태평하셨던 엄마가 .. 어제는 흥분하셔서 본인은 허리가 아프니 안아줄수 없고

니 아버지 담배 끊고 애 업어주라 해야겠다. 부터 시작해서

요즘 좋다는 스토켕인지 뭔지 그거 사주면 엄마가 운동삼아서 열심히 유모차를 밀어보겠다..까지..

이거 노처녀 치워버릴려는 엄마와 지인분의 계략일까요. 아님 정말 사주에 그런것도 나오는걸까요.

 

참고로 얼마전에 그 사주보고 결혼하셨다는분!!!

신랑이 순수하지만 검소하고 그러면서도 성실하고 작게나마 가정생활에 보탬이 되시는 분..

항상 속물적인 본인을 정화(?) 시켜 주신다는 그분!!

저도 그런 남자분 만나면 좋겠어요. 그런 분 만나서 정화된 마음으로 신랑을 존경하고 살면

귀한 자식 얻을수 있을것도 같은데...

아아.

IP : 58.143.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13.4.23 1:54 PM (218.238.xxx.159)

    점쟁이들이 자식운 다 좋다고 말합니다.
    누가 시집도 안간처녀에게 자식운 별로라고 하겠나요--;
    너무 사주 맹신하지 마시길요
    우선 연애부터 하셔야 자식을 얻죠 ; ㅋㅋ

  • 2. ..
    '13.4.23 1:56 PM (180.65.xxx.29)

    제친구도 10곳 가면 10곳 모두 사주에 자식운이 너무 좋다고 못해도 장관급 아이가 태어난다더니
    30대후반인데 아직 미혼이예요.

  • 3. 몽니
    '13.4.23 2:02 PM (58.143.xxx.180)

    으악 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다들 그러는거였군요.
    저는 솔직히 장관급 아이는 바라지도 않고.. 연아 같은.. 태환이 같은..
    멘탈 좋은 아이를 원해요 ㅜㅜ

  • 4. 자식은
    '13.4.23 2:04 PM (218.238.xxx.159)

    부모 닮아요 콩심은데 콩, 팥심은데 팥~! ㅎㅎ

  • 5. 연아는
    '13.4.23 2:05 PM (183.102.xxx.20)

    장관급 이상인데요 ㅋ

    토가 많은 토일주겠네요.
    자식인 금이 귀하고 좋은 사주라니..
    점쟁이들 말이 틀리지 않을 거예요.
    부지런히 노력해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빨리 낳으세요~

  • 6. 진28
    '13.4.23 2:19 PM (223.33.xxx.139)

    씨~익^^ 결혼꿈도안꾸던노처자였는데어딜가도늦게결혼하는게좋고38에할거라고했어요
    정말38되던해에선이빗발치고당시여러상황이저를결혼하고싶게만들더라구요 몇년전에선봤던사람이다시만나자고하지를않나... 지금남편만나기전날장미꿈을꿨는데그게연애하고결혼하는꿈이라고하더군요ㅡᆞㅡ 아들낳고잘살고있어요^^ 저는원글님사주가맞다에한표드립니다 여러군데서
    같은말하면맞다고봅니다~

  • 7.
    '13.4.23 2:20 PM (203.170.xxx.157)

    제동생은 사주에 아들만 네명이라고 해서. 당연히 아들 낳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딸이더랍니다.

    저도. 모든 점쟁이들이 다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이에요..ㅋㅋ

  • 8. 몽니
    '13.4.23 2:43 PM (58.143.xxx.180)

    아이구 .. 정답은 역시 살아봐야 아는거네요 ㅎㅎㅎㅎㅎㅎ
    거 까짓거 내년에 남자가 들어온다는데 훌륭한 성품 남자 있음 못빠져나가게
    손안에 꽉 틀어쥐고 명산대천 좋다는 곳 찾아다니면서 태교해서
    아기 낳고 부족한듯 넘치지않게 뒷바라지해서 꼭 왕건이로 키워보겠습니다 !!!! ㅎㅎ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웃음이 나오면서도 힘이 됩니다. ^^

  • 9. *-*
    '13.4.23 4:03 PM (180.92.xxx.90)

    ㅋㅋㅋ 유쾌한 원글님...
    나중에 왕건이 소식 꼭 들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320 요즘 이승기가 왜이리 좋나요 6 .. 2013/05/16 1,340
252319 쓰레기 나오지 머 나오겠어요??? 3 쓰레기통에서.. 2013/05/16 767
252318 집에서 혼자 쉬는거 좋아하는 분. 17 휴식 2013/05/16 4,693
252317 놀이터에서 기분 상한 일땜에 4 2013/05/16 917
252316 4학년 아이 키 좀 봐주세요. 3 2013/05/16 1,133
252315 2박3일 여행으로 집비운 시누형님..대학생조카한테 제가 꼭 안부.. 11 .. 2013/05/16 3,016
252314 국정원이 박원순 시장을 '제압'하기 위해 정치공작을 폈다는!!!.. 1 도리돌돌 2013/05/16 592
252313 82수사대님, 이 피아노 음악 제목을 아시는분!! ㅠㅠ 백만번을.. 4 정말 궁금하.. 2013/05/16 960
252312 영화 위대한 게츠비 보신 분 9 여름이다 2013/05/16 3,134
252311 대상포진 예방접종 리베로 2013/05/16 1,344
252310 하루에 수건 몇장 쓰시나요? 20 궁금이 2013/05/16 3,939
252309 시댁과 인연 끊었는데... 7 에휴 2013/05/16 4,322
252308 30대 후반..골드미스 아닌 그냥 올드미스분들..결혼 하실 껀가.. 8 ... 2013/05/16 4,934
252307 영문장 질문요~ 3 영어 2013/05/16 363
252306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2 참맛 2013/05/16 530
252305 82에도..... 3 Cool_C.. 2013/05/16 650
252304 스승의 날 선물 후 감사인사??? 7 의아합니다 2013/05/16 2,267
252303 고집은 쎄고 자기 생각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동생 2 속터진다 2013/05/16 1,112
252302 영양제 관련 질문이요..(동시에 여러개 복용해도될까요?) 1 저질체력 2013/05/16 1,725
252301 인터넷 통신사 옮기면 진짜 현금 주나요? 4 공유기 2013/05/16 1,352
252300 삼성전자 불산 누출량은 60L 회사쪽 발표보다 20배 많아 6 가족 2013/05/16 604
252299 이런것도 왕따에 속하는 행동이래요. 5 한가한 날들.. 2013/05/16 2,992
252298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시댁에 알려야하나요? 13 몰라서요 2013/05/16 4,117
252297 일본 엑스저팬이란 그룹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5 .. 2013/05/16 1,343
252296 서태지 얘기로 윤창중 슬쩍 넘어가는 건가요? 10 그나저나 2013/05/1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