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골이 심한 남편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3-04-23 13:28:05

저희 남편이 정말 코를 심하게 골거든요.

가끔은 자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 소리가 커요.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옆에서는 잘 수가 없구요.

남편은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잠드는 타입이고

전 기본적으로 잠이 얕고 잠들때까지 기본 15분에서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남편의 코골이에 잠이 깨길 반복하니까 이건 완전 고문이에요.

가끔 혼자 실컷 코골면서 자놓고 아침에 일어나 깊이 못잤다고 하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미워요. 난 완전 뜬눈으로 밤 샜구만.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전 거실에서 자고 있거든요.

그런데 코골이도 진화하는지 첨에는 거실에서는 그 소리가 안 들리더니

이젠 무슨 알람을 커놓은 것처럼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방이 하나 더 있긴 한데 북향이라 춥고 도로와 인접해서 시끄러워 잘 수가 없구요.

이젠 거실 생활이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잘만한데

남편의 코골이가 갈수록 심해져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해요.

그러니까 낮에는 항상 몽롱한 상태로 반 졸린 상태구요.

조용히 푹 잘 수 있는 내 방을 갖는 게 꿈이에요.ㅠ.ㅠ

남편한테 수술을 권해봤는데 무섭다고 절대 싫다고 하구요.

인터넷으로 코 안에 넣는 코골이 방지하는 걸 샀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니까 소용도 없더라구요.

이젠 남편이 아주 왠수같이 보일 정도예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질 정도예요.

코골이에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0.3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앗싸
    '13.4.23 1:38 PM (119.69.xxx.124)

    저도 남편이 살이찌면서 코를 심하게 골더군요. 아는분의 권유로 검사를 해봤는데요. 단순히 살이쩠다고 해서 코를 심하게 고는것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코골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수술아니고 다른방법도 있어요. 양압기라는 기계라는 것도 있어요. 알아보세요. 지금은 남편도 만족하면서 지내요.

  • 2. 허거거
    '13.4.23 1:58 PM (14.52.xxx.126)

    그렇게 코를 골아대면 본인도 수면의 질이 낮을 텐데요. 21세기에 그런걸로 병원가는걸 무서워하다니. 애도 아니고 참내.. 한심하다고 전해주세요

  • 3. 오오..
    '13.4.23 2:29 PM (220.127.xxx.7)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 수술했어요.
    코골이수술은 아니고 수면무호흡증 수술이였는데 코골이도 치료됐네요.
    코골다가 숨을 멈추거나 하시진않나요??
    우리남편도 건강상의 이유로 긴시간 검사받고 한건데 두통도 없어지고 만성피로도 없어지고 하길잘했다싶어요~

  • 4. 울 남편도
    '13.4.23 2:32 PM (218.159.xxx.77)

    코 엄청 골아요. 그래도 전 수술 권하고 싶지 않던데요. 수술한다고 해도 다시 재발한다고 하고 그리고
    예전에 코골이 수술 부작용 방송에 한번 나왔을때 봤는데 운 나쁘면 남편 잡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심하게 골면 머리 조금 돌려주고 그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259 피클 담을때 꼭 끓는 촛물을 부어야하나요? 1 피클 2013/04/23 1,004
246258 한번만 더 도와주세요. 아이 영구치 신경치료 어디가서 해야할까요.. 4 ㅜㅜ 2013/04/23 1,004
246257 환공포증을 못 느끼겠어요 51 ........ 2013/04/23 5,196
246256 정신건강을 위해서 카스를 끊어야겠어요... 12 비교는 금물.. 2013/04/23 5,208
246255 화사하고 쉬폰이고 폭신폭신 부피감이 있는 스카프 어디서 팔까요?.. 1 스카프 2013/04/23 890
246254 대체휴일 ”경제손실 32조” vs ”생산성 높아질 것” 세우실 2013/04/23 503
246253 전문대 피부미용과 전망있을까요? 1 미래남편사랑.. 2013/04/23 1,469
246252 육아서 추천 좀 해주세요 어려운농사 2013/04/23 410
246251 Therapist Network 모임 연구소 2013/04/23 409
246250 유부남, 유부녀들이 말하는 좋은 배우자감의 조건.. 2 으으 2013/04/23 5,344
246249 저 찜질방 싫어해요.. 이런분들도 있으시죠? 27 2013/04/23 5,129
246248 경차 타시다가 소형으로 바꾸신 분들 7 스노피 2013/04/23 1,856
246247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할지... 6 등산화 2013/04/23 1,689
246246 친구 결혼한다든데 걱정이네요;; 5 조콘 2013/04/23 2,274
246245 전복손질이요.. 7 궁금 2013/04/23 1,635
246244 님들 등산복 싸이즈 어떻게 입으시나요 6 질문좀,, 2013/04/23 1,632
246243 백화점 식품에 저녁 떨이 몇시부턴가요? 3 퇴근길 2013/04/23 1,922
246242 보는 눈은 다 똑같구나 ㅠㅠ 5 내맘 2013/04/23 3,553
246241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4 참맛 2013/04/23 615
246240 집을 멋지게 꾸미고 싶어요~~ 3 봄단장 2013/04/23 1,760
246239 자궁척출술관련 질문 4 제니맘 2013/04/23 1,688
246238 수키백 드시는 분 혹시 숄더가 가능한가요? 아님 토트로만 들어야.. 2 구찌 2013/04/23 887
246237 국정원녀가 전북출신이가 보군요(펌) 6 ... 2013/04/23 1,424
246236 삼성 워블 세탁기 쓰시는분 어떠세요? 1 세탁기 2013/04/23 2,086
246235 (급질) 간편 오이김치 담고 있는데요? 3 .. 2013/04/2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