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형편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3-04-23 04:13:57
저에게 자기집안사정을 자주 이야기해주던 대학동기 A가 있어요.전 먼저 몰어본적 없어요. 이야기하니까 들었고, 그랬구나!하면서 이야길 들었죠.
1년정도 저한테 했던 이야기의 대부분이-집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입주도우미아줌마가 있으시다. 집도 서너채 사뒀다. 엄마가 귀금속을 자주 사주신다. 아빠가 회사사장님이다.등등 집안형펀 괜찮다고 이야길 자주했어요.
명품을 들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그리고 저는 부모님맞별이 하셔서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간간히하고 지냈어요. 이 친구가 잘 산다기래 부럽기도 했고,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많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일년 넘게 친분 유지했어요.
우연히 이 친구네 집엘 한번 갔는데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정말 A친구가 말한 환경이랑 반대예요. 다 쓰라져 가는 집에서 온식구가 2칸짜리 집에서 살더러구요.아버지 엄마 모두 편찮으시구요...입주두우미는 엄ㅅ으셧어요...
집안 환경이 1년사이에 나빠젔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10년넘게 그 집과 그 동네에서 살았던 거죠.
집안 형편이야 그럴수 있다쳣도...저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게 충격이예요. 없이 산다고 없어보이는거 보단 반듯하게 입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 보면서 좀 충격이 컸어오. 저라노 솔직하게 말하긴 어려웠을꺼예요. 그대신 거짓말은 안 했을꺼 같아요.....이 친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 믿겠어요. 제가 일년동안 거짓말쟁이라 친구했나 싶어요...
주절주잘 몇글자 써요
IP : 61.43.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4.23 5:02 AM (175.125.xxx.58)

    가까이 하시면 안될사람입니다만,
    좀 불쌍한 사람이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절대 가까이 안합니다.
    언젠간 저에게 큰 해를 입힐수 있거든요.

    그런 상황은 저라도 솔직하게는 얘기못했겠지만 저도 거짓말은 안했겠죠 222
    보통은 그렇지않나요?

  • 2. 놀랍네요
    '13.4.23 6:01 AM (115.140.xxx.99)

    1년동안 거짓말을 했는데, 갑자기 오픈한 이유가 뭘까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단 사실을 기억상실했을까요?

    오픈할 피치못한 사정이라도 있었던건지??

  • 3. 제 대학동기는
    '13.4.23 7:14 AM (122.32.xxx.129)

    엄마는 중학굔가 선생님,아버지는 모 여자전문대 교수라고 하더군요.
    워낙 뜨르르한 부모님 많았던 학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교사 부모님이나 대대로 법관 부모님이나 저한테 부럽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3학년땐가 이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은 자기 아버지가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며 울더라구요.그래?그게 무슨 상관이라고..?했더니 그런 거 상관안하고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또 펑펑..

  • 4. 불쌍한 인간이죠
    '13.4.23 8:17 AM (111.168.xxx.120)

    저두 넘 짜증나는 공상허언증 허세 작렬 한명 압니다..
    연 끊은지 반년 됐나.. ㅎ 속편하네요..
    걍 연 끊으세요.. 못 고칩니다. 저병..

  • 5. 상대방에
    '13.4.23 9:16 AM (116.39.xxx.87)

    대한 배신감보다는 연민을 느끼셔도 될것 같아요
    가까이 하기에는 상처가 친구라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23 베이킹클래스 들어보신 분~~~ 6 빵굽는J 2013/04/25 1,753
246522 나이 40에 어울리는 캐쥬얼화 골라주세요 4 힘내자 2013/04/25 1,800
246521 부자녀 캠프비가 일인10만원,,, 2 2013/04/25 964
246520 시사인) adhd 약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라 12 .. 2013/04/25 3,404
246519 힘드네요...오후 김이박최 2013/04/25 710
246518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10 2013/04/25 1,405
246517 여행친구 있으면 좋겠어요 22 보나마나 2013/04/25 3,078
246516 배달음식 추천좀~~ 저 내일부타 다욧시작이에요 1 추천 2013/04/25 851
246515 이시영 국대 편파판정논란? 변희재 이양반 이제는 그만좀 했으면 .. 8 오늘도웃는다.. 2013/04/25 1,856
246514 식당서 난동 30대女 테이저건 맞아 실명 위기 3 주폭 2013/04/25 3,541
246513 프리이즈...감마리놀레산과 눈영양제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4 ///// 2013/04/25 1,153
246512 울산에 구완와사 잘 보는 한의원 4 알려주세요 2013/04/25 1,707
246511 앤드류 서의 비극 12 cafe 2013/04/25 8,791
246510 우리딸 자랑하고 싶어요 5 새옹 2013/04/25 1,687
246509 시간강사도 나쁘지많은 않네요 8 알면 2013/04/25 3,828
246508 남편이 고혈압 판정받았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27 고혈압이라니.. 2013/04/25 4,849
246507 급질!!우족에 털 어째요? 5 2013/04/25 2,582
246506 아이언맨3 요즘 나오는 오락영화 중 갑이네요(스포 없음) 2 짱이다~ 2013/04/25 1,354
246505 남편 자랑 좀 해도 되나요? ㅎㅎ 10 사과 2013/04/25 2,333
246504 82cook 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명제라고 생각합니다.. 45 리나인버스 2013/04/25 2,537
246503 집들이 간식메뉴 뭐가 좋을까요? 3 . 2013/04/25 2,927
246502 마흔중반 지게차자격증 어떨까요? 1 보미돼쓰 2013/04/25 1,449
246501 코골이 수술했거나 예정이신분? 5 요안나~~ 2013/04/25 1,887
246500 혈당측정기 쓰시는 분~ 4 베어탱 2013/04/25 1,679
246499 원나잇 어쩌고 방콕시티 어쩌고 하는 팝송 7 제목 아세요.. 2013/04/25 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