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려야겠죠?

아까워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3-04-23 02:20:04
지난 토요일에 멸치육수를 만들었어요
저는 보통 커다란 들통같은 냄비에 잔뜩 육수를 내서 작은 통에 담아 얼려놓고 필요할때마다 녹여서 먹거든요

다른때는 육수가 식으면 바로 건
건더기 건져내고 국물만 작은통들에 담아서 냉동고로 넣는데, 이번엔 김치도 담그고 반찬도 하고 또 그러다 저녁에 나갈일이 있어서 국물을 따로 담아 얼리지않고 냄비채 그대로 두고 나갔어요
요즘 제가 사는 곳(외국) 날씨가 조금 쌀쌀하거든요 (밖은 영하의 날씨였고, 집안은 히터를 틀어서 20도정도로 유지)
그래서 별 생각안하고 결국 일요일 밤에서야 건더기를 건지려고 냄비를 봤더니
가라앉아있어야할 멸치, 무우, 다시마, 양파, 파 등이 둥둥 떠있고 거품이 살짝 끼어있더라구요
약간 냄새도 좋지않았구요
혹시나해서 조금 떠서 먹어봤는데 맛은 시큼한 맛은 없었어요
그래서 재빨리 건더기 다 건져내고 작은 통에 나눠담아 냉동고에 넣어 얼렸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에 국을 끓이려고 몇통 꺼내서 녹여서 국을 끓였는데.. 평상시와는 달리 냄새가 너무 안좋은거에요
된장국이었는데.. 구수하다기보다 꼬릿꼬릿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추워도 문 다 열고 환기를 한참 했네요

근데 끓이면서 맛을 살짝 보니 조금 시큼한거같아요
살짝 시큰한 기분드는거요
제가 육수가 좀 맛이 간거같단 기분에 맛을봐서 시큼한 기운이 있다 느끼는건지 정말 맛이 간건지 모르겠어요

전 원래 미각이 예민하지않아서 어릴때도 상한 요거트도 먹고 거뜬했거든요
얼마전엔 상한 두부 먹고(먹는 내내 상한지도 몰랐어요 ㅠㅠ 된장찌개에 넣은 두부라 더 몰랐나봐요)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고생한적도 있었거든요

이거 버리는게 낫겠죠?
냉동고에있는 육수까지 다 버리려니 ㅠㅠ 정말 아까워 죽겠네요
 
IP : 184.146.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3 2:23 AM (121.164.xxx.100)

    버리셔야 할 듯........

  • 2. 아까워
    '13.4.23 2:24 AM (184.146.xxx.22)

    ㅠㅠ.. 그래야하는군요 아이고 ㅠㅠ

  • 3. ...
    '13.4.23 2:31 AM (115.140.xxx.66)

    맛과 모양이 변했음 당연히 버리셔야죠

  • 4. 아까운것보다
    '13.4.23 2:33 AM (121.164.xxx.100)

    식구들 탈 나는거 생각하세요.

  • 5. 아까워
    '13.4.23 2:35 AM (184.146.xxx.22)

    지금 버렸어요 ㅠㅠ
    지금 버리면서 보니 냄새가 정말 안좋더라구요
    먹었음 큰일날뻔했어요
    답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6. 거품끼면
    '13.4.23 2:48 AM (119.200.xxx.70)

    답없습니다. 음식 상하기 전에 상한 가스같은 게 생기는지 꼭 보면 거품같은 게 뜨더라고요.
    그럴 경우 백프로 버려야 해요. 끓여도 답없고요. 맛도 없고 오히려 부가적인 재료만 낭비하는 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08 친정부모에게 자식 맡겼던 죄 14 죄인 2013/05/12 6,583
250607 60세 어르신.. 여름 점퍼 색상 베이지 어떨까요? 사진링크 있.. 닥스골프 2013/05/12 847
250606 오너의, 오너에 의한, 오너를 위한 ‘남양유업’ 샬랄라 2013/05/12 488
250605 말 많은 사람 vs 말 없는 사람.. 둘중 누가 낫나요?? 6 모임에서 2013/05/12 2,287
250604 남편이 길거리 마트앞에서 신문구독을 신청했네요 2 짜증나 2013/05/12 1,344
250603 갱년기 4,50대 운동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중 무엇이 좋을까요?.. 6 사브레 2013/05/12 7,459
250602 아들이 친구들끼리 1박2일 여행을 허락해 달라네요 여러분이라면?.. 7 고2 2013/05/12 2,099
250601 운동할수록 몸무게가 안빠지고 몸이 거해져서 고민이예요. 2 고민 2013/05/12 1,972
250600 윤창중 이거 진짜 멍청한 놈이네요. 13 잠잠 2013/05/12 12,563
250599 남자분의 마음이 궁금해요 20 난물고기인가.. 2013/05/12 4,762
250598 윤창중 '엉덩이 만져, 알몸 상태' 시인 (YTN 뉴스 속보) .. 2 개놈 2013/05/12 8,807
250597 쾌속낙마윤창중 1 ㅉㅉㅉ 2013/05/12 883
250596 영어로 더빙한 한국드라마 구할수있나요 .. 2013/05/12 564
250595 실제 중국의 병원에 있는 흔한 정자 기증 기계 4 우꼬살자 2013/05/12 2,538
250594 stay7부산 센텀근처에 있는곳 아시는분 1 ㄴㅅ묘7 2013/05/12 488
250593 고딩딸이 생일선물로 너무비싼걸 받아와서 15 놀랐음 2013/05/12 22,647
250592 나인 질문이요~ 4 초롱맘 2013/05/12 1,172
250591 절교한친구가 카스신청을했어요 4 진주목걸이 2013/05/12 3,184
250590 부산 속편* 내과에서 내시경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위내시경 2013/05/12 812
250589 엑소더스 시민권 2013/05/12 568
250588 와호장룡결말이 장쯔이의 투신자살인가요?? 12 시에나 2013/05/12 13,140
250587 [서민 칼럼]“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9 세우실 2013/05/12 1,889
250586 거의알몸이었다고 시인(속옷만입은 상태였다) 11 청와대진술 2013/05/12 3,120
250585 해독쥬스질문이요 2 솔방울 2013/05/12 1,370
250584 (급) 결혼식때 신부 아버지 --- 검정색 양복 괜찮나요? 5 서연맘 2013/05/12 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