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친 지금 결혼하는거 미루자는건가요?

ww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13-04-22 23:38:06

사실 남친이 다담달(6월초) 쯤 우리집에 인사오기루 했어요

전 이미 남친부모님이랑 다 뵈었구요.


작년 9월1일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이번달이 만난지 8개월째네요.

인사드리기로 한 달은 10개월째구요.


근데 방금 남친이 통화하면서 적어도 1년은 만나보고 결혼해야하는건데

이러더라구요

급 제가 멘붕이 왔지만 아무렇지도 않게(하지만 아마 아무렇지 않게 말하진 못했겠죠 뭐 ㅋㅋ제 성격에)

아 그럼 좀 미룰까? 했더니

아니 뭐 10개월이나 1년이나~그리고 준비하다보면 1년 금방갈텐데 뭐 시간 엄청 빨리가잖아 벌써 2013년 반이 갔다.


이러길래 그래 그래~이러고 그냥 끊었어요

좀 당황스러워서요

아무리 남친이 저렇게 말했다해도 1년은 만나봐야하는건데 라는 저 말을 괜히한건 아닌거 같아요.

자긴 나이도있고 빨리 결혼하면 나야 완전 고맙지!! 그랬으면서........

참..ㅋㅋㅋ

뭐 뭐 어찌된거죠?

저 그럼 그냥 집에 6월에 인사드리기로 한거 없던걸로 해야하나요?

IP : 59.6.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w
    '13.4.22 11:43 PM (59.6.xxx.97)

    제가 알기론 남친으 저 말고 두명정도 여자를 만났었을때 그 쪽 부모님 다 뵌걸로 알구 있어요. 저 조금 기분이 상해서..그냥 다 때려치고 싶어요 제 성격이 그지같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좀 기분 나빠요 마치 제가 결혼하자 조르는 느낌이네요 저랑 남친이랑 나이차이도 7살이나 나는데

  • 2. jjh
    '13.4.22 11:45 PM (175.120.xxx.84)

    전 전남친이 결혼 한다고 하더니 계속 계속 미루더니... 결국엔 1년6개월 사귀고 헤어 졌어요
    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어이 없고 허무 하던지... 나이도 많거 든요 제가

  • 3. ...
    '13.4.22 11:46 PM (180.231.xxx.44)

    콩깍지가 벗겨졌나보네요.

  • 4. 흠...
    '13.4.22 11:47 PM (220.72.xxx.137)

    저라면...
    님 마음이 이렇게 산통 다 깨졌으면..
    좀 더 시간을 갖자 할것 같아요...
    상대방 놀라며 왜?!!! 하면..
    아니..나도 잘 몰랐는데 어제 오빠말에 그래..맞다.. 싶더라구...
    내가 놓쳤던 부분을 일깨워줬네...
    좀찬찬히 신중히 가고 싶어.

  • 5. ..
    '13.4.22 11:58 PM (112.149.xxx.110)

    보통 하는 말이, 4계절 겪어보라고 하잖아요
    상견례 진행하세요
    별뜻 없어보여요

  • 6. ***
    '13.4.22 11:58 PM (223.62.xxx.226)

    님 헤어짐이 파혼보다 낫고
    파혼이 이혼보다 낫습니다.
    지금 남편도 그렇게 결혼 미루고 싶어하더니
    결국 지금 이혼수속 밟고 있어요
    세상은 넓고 남자 많습니다
    조바심 내지 마세요
    결혼적령기때 만나다 헤어지는거 흔한 일입니다.
    더 좋은 인연 분명 있습니다.
    나에게 마음 별로 없는것 같은 놈 붙들지 마세요
    님 인생의 웰빙을 위해서라도 꼭 보내주세요

  • 7. 12개월
    '13.4.23 12:03 AM (1.126.xxx.168)

    1년 동안은 만나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 봐요..흐음..갑자기 바뀐 날씨에 환절기라 감기 걸려서
    서로 피해 있는 데 나 챙겨주나 안챙겨주나 조금 지켜보고 있는 중..

    저희는 4개월 매일 매일 같이 만나다 다음 주면 제 전세만기가 되서
    동거 들어가는 데 남친 부모님 다 뵈었구요..
    나이차도 좀 있고 하니 남자쪽에서 미지근 하면 너무 앞서 나가진 마시라 하고 싶네요.
    직장 남자동료가 3개월만에 무계획 임신으로 결혼한 경우 인데 많이 싸운 데요.
    임신한 와이프 보고 일 안한다고 그걸로 싸우다가 다행히 알바자리 나가게 되서 종결된 듯 싶어요

  • 8. 저같았음
    '13.4.23 12:16 AM (80.202.xxx.250)

    그말듣고 바로 그자리에서 아 그래? 그럼 미루자 듣고보니 그러네 하면서 남친이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미뤘을 듯해요.
    다른님들 말대로 헤어짐이 파혼보다 이혼보다 훨 나으니까요.

  • 9. 너무민감
    '13.4.23 12:26 AM (175.123.xxx.81)

    말하는 늬앙스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요? 남친한테 물어보세요.농담인지 진담인지....

  • 10. ww
    '13.4.23 12:34 AM (59.6.xxx.97)

    방금 통화했습니다. 남친한테 내가 너무 서둘렀던거 같다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일단 미루는걸로 하자 라고 했구요. 남친은 끝까지 그냥 인사드리기로 했던 시기에 인사드리자 이러더라구요 전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고 끊었구요 더이상 이 남자랑 결혼할 맘은 없습니다. 이미 저 맘이 떴습니다......
    후..심난한 밤이네요

  • 11. theater
    '13.4.23 1:58 AM (175.223.xxx.102)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하고 쉽게 결정 내리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경솔다는 느낌이 들어요.

  • 12.
    '13.4.23 2:14 AM (220.76.xxx.27)

    그냥 한말 같은데 너무 오바하시는것 같아요

  • 13. 헐ㅋㅋㅋㅋ
    '13.4.23 2:20 AM (175.212.xxx.246)

    놀랍네요 저런말 한마디에 미래를 이리저리 휙후기 뒤집을수 있는...결단력이라기엔 뭔가 좀 심각하네요
    사람 4계절 다 만나보고 결혼해야 한다는 말은 저도 결혼하기전 우리 신랑한테 했던 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젠지;;?
    4계절만나보고 결혼해야 하는데->미룰까??->아 어짜피 결혼준비 하면 1년넘게 걸리는거네 상관없네
    이게 대화의 끝인데 지금 이 말 한마디로 님기분이 더러워졌고 남친도 못믿겠고 그러니 결혼 때려쳐야 겠다고 하는거잖아요
    이런식의 사고방식이면 어떤 사람하고도 미래를 계획하고 함께하는데 어려움이 따를것 같네요
    님 정말 너무나 성급하고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그 남자분이 오히려 조상신 덕본것 같다능;;;

  • 14. 헉...
    '13.4.23 4:49 AM (110.70.xxx.1)

    님 성격도 보통아니신듯...그 말 한마디에 결혼을 안하겠다니... 결혼하셔도 걸핏하면 이혼하자 하겠네요..

  • 15. 엥?
    '13.4.23 6:43 AM (110.70.xxx.54)

    뭐 이런 한 마디 말로 결혼을 미뤄버리다니 그건 좀...
    그냥 그럼 미룰까 라고 해서 극구 아니라고 하면 됐지 뭘 연기까지..
    윗 댓글들에 원글님을 말리는 댓글들이 없던 것도 이상하고...
    정말 다른 글에 술 도박 여자가 있어서 백프로 헤어지라 하는 경우도 아니고...
    이 정도 사소한 문제는 결혼 준비과정에서 무수히 나올 텐데요...

  • 16. ㅇㅇ
    '13.4.23 7:34 AM (123.228.xxx.207)

    콩깍지는 의외의 곳에서 벗겨지더라고요. 님은 아마 확신은 없었던 상태에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니 결혼을 원하니 따라가던건데 남친도 주저하는 혹은 나에게 확신을 주지않는 모습을 보고 정신차리신거같아요. 남친은 별개로 님이 이결혼 원하는지 차분히 생각해봐요. 결혼 서둘러봐야좋을거 없어요

  • 17.
    '13.4.23 7:49 AM (203.170.xxx.157)

    자존심상하고 속상한건 이해가 되는데. 좀 서두른다는 생각에 남자분이 덜컥 겁나셨나보네요.
    근데 무슨 1년도 안되서. 부모님을 만나요? 좀 빠르긴 하네요..

    님도 성격 장난아니신듯. 그정도 말은 남자도 충분히 할수 있어요. 물론 기분좋진 않으시겠지만.
    결혼을 앞두고, 불안해지는건 여자만이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429 당귀 끓인 냄비가 못쓰게 끈끈해졌어요~ 다들 이러신가요? 1 뭐지 2013/05/05 1,870
250428 인견원단 줄어드는것 2 원단 2013/05/05 2,072
250427 드뎌 몸무게 60찍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ㅜㅜ 11 프랑프랑 2013/05/05 5,083
250426 체력좋으신분 계세요? 4 궁금 2013/05/05 1,374
250425 방금 원더풀맘마에서........ 3 원더품 2013/05/05 1,312
250424 기차를 탔는데 같은칸에 유명인이... 24 은도르르 2013/05/05 21,036
250423 뒤늦게 빠져든 '나인' 도대체 어디서 봐야하나요? 6 에고.. 2013/05/05 1,831
250422 이시간에 혼자 까페서 차마시고잇어요. 2 ... 2013/05/05 1,365
250421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좀 추천 부탁드려요ㅠ 5 ... 2013/05/05 921
250420 星期零이 무슨날을 말하는건가요? 4 요일 2013/05/05 1,285
250419 다이어트하면서 비타민,오메가3 먹어야하나요? 6 후후 2013/05/05 2,429
250418 친정엄마 기침이 이상해요. 5 룰루 2013/05/05 2,357
250417 발마사지..처음 받아보려 하는데 얼마나 아픈가요? 5 궁금 2013/05/05 2,399
250416 만성피로증후군 2 영양제 추천.. 2013/05/05 1,573
250415 원더풀마마에서 배종옥이 찾는 아들이요 4 ... 2013/05/05 2,523
250414 목주름..ㅜㅜ 2 ㄴㄴㄴ 2013/05/05 2,084
250413 아래 이별글을 읽다가...과연 나랑 맞는사람이 있긴할까요? 9 인연 2013/05/05 2,405
250412 베이킹 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베이킹 2013/05/05 1,036
250411 돈으로밖에 사랑을 살수 없을까? 4 할머니사랑 2013/05/05 1,362
250410 남양 유업 사과문 개제하고 뒤로는 대리점주를 고소 1 ..... 2013/05/05 2,243
250409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거 안 믿고 싶었는데 5 레기나 2013/05/05 2,612
250408 알면서도 다 먹고 또 체했네요. 3 슬퍼 ㅠㅠ 2013/05/05 1,318
250407 드라마, 월화는 너무 화려해서 돌려보기 바쁘고 6 ... 2013/05/05 2,916
250406 손님은 갑이 아니라 여왕마마이십니다. 13 을도 병도 .. 2013/05/05 3,904
250405 전세 잔금으로 근저당 말소 해 보신 분~ 2 에이피 2013/05/05 8,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