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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혼자 있는 전업분들.. 계시죠?

날고싶다 조회수 : 4,929
작성일 : 2013-04-22 15:34:11
가끔 사람들 만나는것도 체력도 안되고 힘에 부치기도 해서 
한동안 사람들 안 만날 때요.

집에서 집안일 하고 
운동하러 나갔다 오고 
그것 말고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있잖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할일은 굉장히 많지만
(영어공부니, 책 보기니, 등등)
이런 것들은 어찌보면 다 혼자 하는 거죠. 집에서...
모임 같은 데서도 몇 번 나가봤는데,
역시 이런 건 혼자 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특히 낮 시간에
우두커니 집에 혼자 있다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있지 않으세요?

그냥 누군가 옆에 있다면
신이 나서 
집안일이든
공부든 뭐든 할거 같은데.
지켜봐주는 이가 없다는게 가끔은 굉장히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때가 있더라구요.

전 약간의 외적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이렇게 지내면 조금 힘들더라구요.
가끔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밖에 돌아다니면 괜찮아지지만
체력에 부쳐서 몸이 힘들어서 집에만 요즘엔 있는데.
또 그러네요.

잘해오다가도 
종종 가끔은 이러네요.
혼자서 계속해서 뭐든 집에서 꾸준히 여러가지 것들을 1년이상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원래 내적 성향이  강하신 분들이겠죠?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어떻게 혼자서도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이것저것 하며 의욕적으로 지내시는지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네? ^^

감사합니다.
IP : 211.107.xxx.2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3:36 PM (220.78.xxx.84)

    저는 전업 주부는 아니고 백조인데요
    요즘 제가 그러네요
    그냥 낮에 우두커니..--
    나 뭐하는건지..한심해서 지금 한숨쉬고 있었어요

  • 2. 날고싶다
    '13.4.22 3:38 PM (211.107.xxx.225)

    ...님.. 저두 한숨쉬고 있었어요

    그래도 리플 달아주시는 님이 있어서 감사하네요^^

    어떡하죠 저희? ㅎㅎ

  • 3. 무인
    '13.4.22 3:42 PM (211.246.xxx.223) - 삭제된댓글

    저요. •.•)/
    그날이 그날.. 좀 게을렀던 4월 이었어요

  • 4. 클로에
    '13.4.22 3:43 PM (121.163.xxx.56)

    저도 손 번쩍-_-)/
    감기 안 나아 약 먹고 자면 안될것 같아 커피 마시고 주말 지나고나니 폭풍이 지나간것처럼 기운이 쫙 빠져서 방전된것 같아요. 멍~해요

  • 5. 규칙적으로
    '13.4.22 3:47 PM (211.36.xxx.81)

    나갈일을 만들어요 일주일에 두번정도는요 하루는 종교활동 하루는 취미생활로요~ 시간도 너무빨리가고 생활이 활력이 있어요 중간엔 운동이나 사람 만날일 있음 만나고 시장보고 집안일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네요

  • 6. --
    '13.4.22 3:47 PM (119.148.xxx.73)

    저요.
    운동이며 영어학원이며 문센 다녀봐도..
    별로...
    요즘 갑자기 럭셔리 블로그 알게되서 그거 들락거리고
    책은 손에 안잡히고
    운동도 하기 싫고
    제자신이 한심함 4월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가지고 싶은데 안되고
    그렇네요..........

  • 7. 날고싶다
    '13.4.22 3:48 PM (211.107.xxx.225)

    무인님.. 방가워요 흑. 저도 요새 감기기운 때문에 살짝 기분도 우울하고, 운동하러 나가지도 못해서 더 답답했나봐요. 저도 4월이 좀 게을렀어요.
    우리 같이 반성해요.

    클로에님... 역시나 반가워요! 흐흐. 저도 감기기운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빨리 나아야 뭐든 또 나가서 운동도 하고 돌아다닐텐데. 바깥날씨는 너무 좋은데. 집에만 있으려니 더 답답한가봐요.

    좋은 점을님. 감사해요. 리플..
    헤헤. 직장인 마인드가 무너지면 끝이다. 퍼진 아줌마. 라는 말.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ㅠㅠ

    자기 관리.자기 통제가 더 필요한 게 주부!. 아 정말 그러네요. 누가 감시하지도 않고 뭐라하지도 않으니 더더욱 그런 듯해요. 그렇다고 남편 족쳐서 나한테 야단좀 치라고 할 수도 없고 허허...

  • 8. 저도 그래요. 백조
    '13.4.22 3:49 PM (58.78.xxx.62)

    기혼이고 아이는 없는..작년까진 직장인이다 중간부터 계속 백조로 집에 있어요.
    정말 하루 하루가 무료하고 힘드네요.
    구직하기도 힘들고요.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었는데 집에 있다보니 성격이 바뀌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껏 쭉 해온 직장생활이 쉬는동안 두렵고 다시 사회생활 할 수 있을 까 싶게
    자신감도 없고 그래요.

  • 9. ..
    '13.4.22 4:00 PM (211.235.xxx.201)

    저두 백조예정인데 계약기간끝나면... 아기가질 계획도 없고 재취업해야하는데 막막하네요..
    남편이잘벌어오는것도아니고.. 취업할려구 노력은해보겠지만 취업안되면
    벌써 집에서 퍼질까 걱정되네요..

  • 10. 날고싶다
    '13.4.22 4:03 PM (211.107.xxx.225)

    규칙적으로도님. 일주일에 2번 나가시는군요. 저도 운동하러 주3회는 나가는데 그게 그냥 운동만 하고 오는거라
    대화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전 종교도 없네요.
    아무래도 취미생활로도 모임 하나를 주1회라도 가져야 할까봐요.

    ㅡㅡ님. 으악. 럭셔리블로그 저도 그거 예전부터 알게되서
    들락거렸어요. 요새는 또 잠잠하죠?
    저도 책 손에 안 잡혀서. 에궁.. 아기. 그러게요 아기도 가져야죠
    그게 문제네요 사실.

    저도 그래요 백조님. 역시 아이가 없는 분들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에궁.
    아이 낳으면 이런 고민은 좀 잦아들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

  • 11. 꾸지뽕나무
    '13.4.22 4:03 PM (183.104.xxx.77)

    제가 요즘 그래욤.....ㅠㅠ
    진짜 자유시간이라고 해봐야 한두시간뿐이지만....
    애들보내고 폭탄맞은 집, 부엌 치우고 매일 엄청난 빨래들 (애셋 한번 입은건 빨고 ㅠㅠ 애 아빠도 노가다일이라 한번 입음 빨고, 수건 한두번 쓰면 안쓸라하고!!! 흥)
    다 하고나면 기분 좋은데 (다하고나면 자유시간 1~2시간 있을까말까해요 ㅠㅠ)
    하기싫을땐 미루고 있고
    흑.

    성격이 그런가. 사람들 만나는거 귀찮고...복잡하고 신경써야하는 인간관계 너무 싫고...ㅠㅠ
    그래서 계속 집에만,....집에만 있게돼요.
    책도 잘 안 읽혀요...힝.....
    티비도 한번도 안켜용.......

  • 12. 일정
    '13.4.22 4:07 PM (221.139.xxx.10)

    한 스케쥴을 만들어 보세요.
    저는 집에서 학교 수업하는 것처럼 지냅니다.
    국어,음악 체육, 가정 가사, 수학,..
    성악연습은 꼭 빼놓치 않고 (제 전공이라)
    책은 도서관에서 읽고서 블로그 작업,
    그리고 눈에 거슬리는 환경 바꾸기,
    수학은 은행 잔고 확인이나 오늘의 지출 확인,그리고
    조금 있다가 운동 나갑니다.
    고딩 아이 데리러 갈 때까지
    바쁘게 지냅니다.

    나름 일정한 규칙이 있어 하루가 금방가네요.

  • 13. 전업
    '13.4.22 4:59 PM (211.222.xxx.83)

    저도 그래요 1월부터 백수이고 올해 임신 계획이라서 다시 취직하기도 에매하고...남편은 놀라고 하는데
    돈도 벌 필요없다고하고.. 일을 다시 한다해도 그 나름 또 스트레스 있고.. 암튼 즐겁진 않아요..

  • 14. 전업의신
    '13.4.22 5:07 PM (223.62.xxx.66)

    전업이 체질상 너무 맞아요
    식구들 다 나가면 낮잠 맘껏 즐기고 ㅋ커피도 마시고 티비도 보고 놀러도 다니고
    또 애들 오면 같이 시간보내고
    너무 좋죠

  • 15. ^^
    '13.4.22 7:13 PM (123.228.xxx.223)

    이글 넘좋네요^^

  • 16. 빛소금
    '13.4.22 7:30 PM (220.92.xxx.31)

    저도 아기 가지려고 직장 그만둔지 1년 됐는데 맘대로 안되네요...ㅠㅠ
    직장생활 13년 했는데 지금은 그때가 그립네요...

  • 17. 그럼
    '13.4.22 8:35 PM (1.246.xxx.85)

    저두 전업맘...나갈일을 요일별로대충 만들어놔요 그중 문화센터,봉사시간은 반드시 빼두구요 헬쓰(혼자),등산(맘맞는 아파트친구들),가끔 영화,도서관등 오전,오후로 나눠두고요
    집안일 하는시간도 대충 정해두고 그날 간식이나 식사메뉴도 생각해두고 마트장보고 가큼 가계부정리하면서 은행일도 보고.... 혼자서도 좀 바쁘게지내요 도서관책도 애들꺼,제꺼 빌릴목록도 검색해두고꾸준히 읽으려고노력해요...

  • 18. 문센은
    '13.4.22 8:54 PM (118.33.xxx.15)

    문화센터 줄임말이요.ㅎㅎ
    전 전업...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니터링이나, 아르바이트를 구해요. -_-;
    도서관에서 하는 무료 강좌 듣구요.ㅠ
    아이가지려고 관뒀는데 하아-ㅠ- 2년째네요.ㅠ

  • 19. ...
    '16.6.19 12:49 AM (124.49.xxx.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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