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감조차 없이 떠밀려 결혼하신분

겨런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13-04-22 14:48:12
이십여년 결혼생활끝에
이제 확실히 깨달았네요.
그동안 사랑이나 애정없이 결혼생활을 했었다는 것을요.

이십년간 일어났던 일들의 원인이 아내에 대한 존중감이나 작은 사랑조차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냥 쓸쓸하고 허탈한 기분이 들어
더이상 기대조차 하지 않으려고요.
그러면 더이상 싸우지도 않겠죠.
대화를 할 필요도 상대방에게 바라지도 않을테니까요.

이런게 다 하나의 과정일까요.
삼십년,사십년,,, 그 이상으로 진전하게 되면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하네요.

주변에 할아버지.할머니들 사시는 모습이 어떠신가요?
서로 아끼고 돌본다는 거. 
상대방에게 잘하려고 하는거.
그런거 잘하고 사는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 유형이 많을까요.
IP : 210.219.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3.4.22 2:50 PM (218.238.xxx.159)

    궁금한데요. 어떻게 애정이나 사랑없이 이십년넘게 잠자리를 할수있죠..
    그게 젤로 이해하기힘들다는..

  • 2. 우리언니요
    '13.4.22 2:53 PM (123.142.xxx.197)

    집안상황상 정말 아닌 사람과 떠밀려서 결혼을 했지요.
    설레임은 커녕 작은 호감조차 없었다는건 결혼사진만 봐도 나와요.
    의례적인 볼에 뽀뽀조차 기겁을 하고, 신혼여행갔다가 혼자 돌아와서 잠적을 했었죠.
    1달여 친구집에 있다가(친정에는 못오고) 안되겠는지 들어갔더군요.
    그후 아들딸 낳고 아직까진 그냥저냥 잘 삽니다. 큰애가 고2 되었네요.
    형부에게 특별히 애정이 생긴건 아닌듯한데 책임감이 강하고, 대신 친정에 좀 집착하는 편입니다.

  • 3.
    '13.4.22 2:53 PM (203.226.xxx.42)

    타고난 성격이 다정하고 인성 좋은 사람이요

  • 4. .....
    '13.4.22 3:24 PM (220.78.xxx.84)

    제가 그렇게 결혼할뻔 했어요
    나이가 30대다 보니..
    저희 엄마 등쌀에 밀려서..
    몇번 만나서 정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너무 싫었어요 소름돋을 정도로요..ㅠㅠ

  • 5. 근데
    '13.4.22 4:48 PM (14.52.xxx.59)

    할뻔한것도 아니고
    한거라면...
    남탓 할수 있나요??
    자기 인생 자기가 그렇게 한건데요

  • 6. 꾸지뽕나무
    '13.4.22 4:58 PM (110.70.xxx.80)

    호감도 없는데 잠자리도 가능하고 애도 낳고 한집에서 살수가 있을까요?
    그건아닌거 같고요.....
    호감은 있지만 맞지 않은 사람이 아닐까요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80 운동화 구멍 서울 05:09:48 1
1742579 아까 올라온 트레이너 글과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에 관한 제 생.. ... 04:59:39 84
1742578 와 주차하는거 보세요 ........ 04:52:46 147
1742577 도토리 가루로 머리염색 5 ㅇㅇ 03:24:45 658
1742576 이 시간 발망치 하아 03:14:27 283
1742575 자녀에게 증여 4 아리쏭 02:46:16 778
1742574 손톱 깍아달라는 애인.. 9 음~ 02:00:37 1,163
1742573 이번 금쪽이 편을 보고 드는 생각이 육아 01:45:26 1,296
1742572 제주도 캔슬할까요? 다음주.. 비온다는데 8 ㅎㅎ 01:38:59 1,241
1742571 러브버그 가고 대벌레 온 울나라 근황 4 미치겠네 01:38:00 1,817
1742570 남편이 시계 사준대요 3 01:25:47 1,206
1742569 더워도 너무 덥네요 1 자다깨서ᆢ 01:21:37 1,291
1742568 에르메스 구매이력없이 살 수 있는 가방 2 0011 01:06:01 1,389
1742567 우아한 지인 19 노마드 00:54:08 3,557
1742566 대문에 짠돌이 부자글 읽고 생각난 지인 5 ... 00:48:16 1,572
1742565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 ../.. 00:15:03 1,310
1742564 신종 벌레 출현에 학계 들썩 1 으… 00:07:38 2,417
1742563 새 차도 살 수 없고 아파트도 못 사요 … 14 00 00:00:50 4,488
1742562 서울역 근처 조용히 술마실곳 추천해주세요 1 ㅁㅁ 2025/08/02 330
1742561 만두속 첨 만들었다가 당면 폭탄 맞았어요 ㅎㅎㅎ 5 ........ 2025/08/02 1,562
1742560 그알. 불륜의심으로 남편을 살해한건가봐요. 23 사람무섭다 .. 2025/08/02 5,811
1742559 중고로 사기 좋은차종 5 현소 2025/08/02 1,258
1742558 찬대 찍었지만 청래 축하합니다. 6 2025/08/02 1,303
1742557 부천시 어느 아파트가 5 2025/08/02 2,492
1742556 흑자 제거 후 색소침착... ㅠㅠ 8 ... 2025/08/02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