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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아들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봄날은간다 조회수 : 3,772
작성일 : 2013-04-22 14:11:24
......

어제 시어머니께서 동서한테 서운한 일 겪으시고 저한테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아들이 직장 번듯하고 (돈은 벌어야한다는거죠) 그러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 X3

너 듣기에 기분 나쁠수도 있는데... 하시면서 몇번을 거듭하시더라구요

진심이라고 강조하시면서요

왜 이러세요 어머님 ㅠㅠ


그리구 제가 아빠 어디가를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거기서 송종국이 지아를 과잉보호 하나요?

딸래미 참 더럽게 키우더라 X3
(아니 왜 이런 표현을 ㅠㅠㅠㅠㅠㅠ)

주변에서 딸이 없어서 그래~~~ 라는 말 들으시면
딸래미들 교육 확실히 시켜서 시집 보내!!!하시며 오히려 역정내신다고.

아 그럼 제가 교육 못 받고 결혼했다 이건가요?

어제 아침부터 비위 맞춰드린다고 집 나서서 저녁때야 들어왔는데
가슴에 남은 건 상처뿐이네요

아버님60대 어머님50대이신데 내년쯤 합치자는 말은 볼때마디 하셔요
저희 아직 애두 없는데ㅠㅠ

이 좋은 봄날 울화통이 터져서 주절거려 봅니다
IP : 211.246.xxx.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3.4.22 2:13 PM (123.213.xxx.218)

    혼자 사는 것도 괜찮겠더라 하면
    지금도 안늦었어요. 어머니~~하시지

  • 2. -.ㅜ
    '13.4.22 2:15 PM (211.212.xxx.228)

    우왕 그 할마시 입초시 한번 되네...
    그런데 그런말은 아들한테 안하고 며느리한테 한다냐...

  • 3. 봄날벚꽃
    '13.4.22 2:21 PM (110.35.xxx.198)

    동서한테는 말 못하신걸 님한테 푸셨네요..넌 그러지 말라는 뜻이실테고 아들 혼자 사는거 괜찮으실거 같으시면..아직 젊으신 부모님 두분은 당연히 합가 안하셔도 괜찮으실거같구만..담에 합가 하자고하시면 저리 말씀하세요..왜들 그러시는지...

  • 4. 요즘 50대면
    '13.4.22 2:25 PM (121.190.xxx.242)

    청춘인데 생각은 구한말 할머니 같네요.
    원글님, 사람 봐가면서 행동해야 해요,
    기분나쁠 줄 알면서 x3번 씩이나...
    나이도 안드신분이 저러면 무조건 네네, 할게 아니라
    거리감 두면서 살 길을 찾아야 할 듯 해요.
    그렇게 살면서 미운정 고운정 드는게 아니라
    내인생이 암울해져요.

  • 5. 봄날은 간다
    '13.4.22 2:30 PM (183.109.xxx.23)

    아들 얼굴 날마다 보고 살고 싶고 결혼 전처럼 온전히 내아들! 이라는 감정을 그리워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들 둘 다 마마보이 스타일은 아닙니다)

    며느리 들어와서 그다지 좋은 것도 없고 불편하다고도 하셨어요ㅠㅠ

  • 6. 제가
    '13.4.22 2:30 PM (119.70.xxx.194)

    대신 욕해드리고 싶네요.

  • 7. 봄날은 간다
    '13.4.22 2:34 PM (183.109.xxx.23)

    저는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애틋한 편이라
    아들 둘만 키우신 시어머니 외로우실까봐 딸같은 며느리 되어드리자..오지랖도 있었어요 초반에요

    이런 일 몇번 겪고 나니 그 마음 싹 달아납니다

  • 8. 봄날은간다
    '13.4.22 2:44 PM (183.109.xxx.23)

    그 자리에 남편도 같이 있었어요 남편도 당황스러웠다고 해요

    제가 이 말은 했어요 아무래도 어머님은 며느리는 가족으로 여기지 않으신 것 같다고..

    남편은 시어머니 말씀 되새기거나 파고들지 말고 잊어버리라고 해요 말이 쉽죠 에휴

  • 9. 이제부터
    '13.4.22 2:49 PM (210.180.xxx.200)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10.
    '13.4.22 3:03 PM (203.226.xxx.42)

    노망나신듯

  • 11. 아들 보는 앞에서
    '13.4.22 3:14 PM (220.76.xxx.27)

    말했다니 다행이네요
    아들도 자기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았겠네요

  • 12. 봄날은 간다
    '13.4.22 3:17 PM (183.109.xxx.23)

    뵐때마다 숨막히는 것 중 하나가 또... 정치적 성향이에요
    경상도 출신이시고 조선 몇십년째 보셨고... 그렇죠 뭐

    어쩔수없는 부분이다 여겼는데 어젠 정말 힘들었어요
    ㅂㄱㄴ찬양에 (남존여비 사상 강하신 아버님께서도 ㅂㄱㄴ한텐 굽신 으..)
    이번 ㅇㅈㅅ장관 임명건 옹호하시느라 바쁘시구요

  • 13.
    '13.4.22 3:23 PM (220.76.xxx.27)

    저희 시엄니도 종종 그런말씀 하시는데ㅋ
    처음엔 너무 황당하고 상처받았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저희 어머님은 아들돈을 제가 쓰는걸
    너무너무 아까워하세요
    아마도 그런 심리에서 하는 말 같기도 해요ㅡㅡ;

  • 14. ㅡㅡ;;;
    '13.4.22 3:35 PM (180.68.xxx.14)

    노망 나신듯..... 2222222222222 원글 동생님하, 정신 바짝 차리시오. 앞날이 멀고 험하네.

  • 15. 봄날은간다
    '13.4.22 3:47 PM (183.109.xxx.23)

    으앙 저 왜 이렇게 화가 안풀리죠 낮술이라도 해야할까요ㅠㅠ

    본문엔 자초지종을 안썼는데 어제의 사건이 이래요
    도련님 집에 1년만에 가는거였어요 작년 이맘때 결혼하고 집들이 이후 처음이죠
    다음 주 동서 생일이어서 겸사겸사 가신다며 같이 갈래? 하셨던거죠

    근데 어제 근처에 도착했을 때 도련님으로부터 전화... 동서가 아프다
    자기만 나올테니 밖에서 식사하시고 가시면 안되겠느냐.....

    이때의 어머님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났으니깐요

    근데 왜 그걸 저한테 푸시나요

    기어코 도련님네 들어가긴 했어요 삼계탕 한마리 포장하고 생일금일봉 전달하고
    30분 앉아있다가 나왔나모르겠네요 ㅠㅠ 몸조리 잘하라고 다독여주면서요

  • 16. 사전에
    '13.4.22 3:56 PM (211.234.xxx.86)

    약속없이 간거 아니라면 시어머니나 님이 기분나쁠만 하네요.
    근데
    평소에 하시던 가락이 있으니 싫으실테구요.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은 말수가 적은게 도와주는건데^^

  • 17. 봄날은간다
    '13.4.22 4:02 PM (183.109.xxx.23)

    사전 약속은 일주일전에 했었나봐요 저희는 3일 전쯤 통보 비슷하게 받았고요 같이 가자고

    어머님은 저렇게 제 속 뒤집으시고
    아버님은 두 며느리 임신 경쟁 붙이시더라구요 남의 집 이야기인 척 꺼내시면서 누가누가 빨리 아기 갖나

    저희 부부 난임으로 맘고생하는 중인데 너무 하시는거 아닌가요 ㅠㅠ

  • 18. ㄹㄹㄹ
    '13.4.22 4:42 PM (58.226.xxx.146)

    손주 기다리는 분들이 맘을 그렇게 쓰면 될 것도 안되겠네요. 말도 험하게 하고.
    제 시어머니는 며느리 불러서 집안 일 시키고, 밥 시키는 재미에 며느리가 없는건 안되겠고,
    며느리 둘 다 살갑지가 않으니까 (미친 듯 일 시키는데 누가 살갑게 굴어요)
    다른 집 얘기하면서 동네 누구네는 며느리가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돈도 벌고 그러다 갑자기 죽었는데,
    새며느리 착한거 얻어서 그 아들이 얼굴이 폈다,
    그 집은 아들 셋이 다 홀아비가 됐는데 남자 혼자 남으면 새장가만 잘 들더라, 여자는 혼자 남으면 자식 먹여살리느라 늙더라 .. 등등 얘기하셨었어요.
    제 남편이 듣고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남의 얘기 할 시간에 아버지한테나 잘 하라고 저 대신 말해줘서 전 그냥 듣고 흘렸어요.
    저보고 죽으라는 소리인가.. 곱씹어보지도 않았고요.
    시동생네 제대로 가보지도 못한건 화나겠지만, 그건 그 집하고 풀 일이지.
    다음에 시어머니가 그런 얘기하면 전화 뚝 끊으세요.
    스마트폰이더라도 가끔 전화가 잘 안되는 척도 해줘야 이상한 소리 하다가 흐름 끊겨서 숨 한 번 쉬고 자기도 정신 차리지요.
    님이 다시 전화 드리든, 시어머니가 자기 창피해서 파르르 하며 다시 전화해서 왜 끊었냐고 난리치든
    한번은 끊어주세요.
    별거 아니고, '폰이 이상했나봐요' 하고 넘기면 돼요.

  • 19. ........
    '13.4.22 4:46 PM (121.134.xxx.102)

    동서가 강적이네요.

    시어머니가 동서한테 하고 싶은 말을 ,
    원글님 한테 한것 같네요.
    분해서...

    원글님 들으라고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종로에서 뺨 맞고,한강 가서 눈 흘긴 거네요.

    그런데,
    저같아도,
    저런 동서 같은 며느리 보면,
    아들이 혼자 살아도 상관없다~는 말이 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1년전에 결혼한 아들집에,
    결혼후 (집들이후) 1년만에 처음 찾아가는데,
    며느리 생일이라고 생일축하금 들고 1주일전에 약속하고 방문했는데도,
    며느리가 자기 아프니,아들이랑 밖에서 식사하고 돌아가시라고 문전박대 당하면,
    그 시어머니는,,기가 막히긴 하겠네요.
    어찌저찌,,아들 집안에 들어가긴 했고,겨우 30분 앉아있다 나오긴 했지만,
    큰며느리 보는 앞에서,
    그런 꼴 당한 ,그 시어머니는 속이 말이 아니겠는걸요..ㅠㅠ
    동네 이웃이 찾아와도,저런 대접은 안 받을 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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