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봐도 죽음밖에 답이 나질 않을때-

이십대끝자락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3-04-21 21:49:54

되게 오랫동안 생각해왔거든요

그래도 아주 어릴때 유년기부터 뭐 약속지키는거나 성실성이 중요하단건

몸에 익혀와서 그냥 일이 닥칠때는 열심히 해왔어요

그런데 이게 나이가 들수록..(제가 28살입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이 나이까지 연애도 많이 안해봤고 친구도 별로 없구요

성격이 많이 예민하고 까칠해고 그래서...스스로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는데

내 성격을 바꾼다는 건 어렵고....

우울증이 오다보니 무기력증도 심해서..사실 이게 게으름이랑 헷갈릴때도 있었는데

확실히 무기력증이 맞는듯한게...우울증이 급격하게 올땐 뭘 좀 하려고 해도

"그래 내가 살아서 뭐해 곧 죽을건데 이런 노력 할 필요가 뭐 있어" 싶은 생각이

머리를 뒤엎고 있어서 일을 좀 하다가도  그만 두기 싶상이고...

제가 또 되게 못생겼어요. 이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외모도 그렇고. 친구도 없고. 그냥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으니 희망도 미래도 없고.

아무래도 그냥 죽는게 낫는거 같은데.

살아서 뭐할까요. 부모님은 나를 왜 태어나게 한건지.

IP : 114.200.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9:57 PM (119.64.xxx.213)

    일단 토닥토닥...님 사는게 어렵죠.
    그런데 님만 힘든게 아니고 남들도 사는게 다 쉽지않아요.
    나만 그런게 아니다. 사람은 다 똑같다라고
    생각해보면서 맘을 다스리세요.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도 행운인걸요.
    죽으면 다 해결되는게 아니라
    이승에 빚을 지고 가는 겁니다.

  • 2. 지금 할수있는게 뭐죠
    '13.4.21 9:57 PM (218.238.xxx.159)

    사지 멀쩡하고 돈벌수있죠? 그럼 돈벌어서 성형하는걸 목표로 삼고 일해보세요
    지금 할수있는걸 적어보심이 어떨까해요.

  • 3. 원글
    '13.4.21 10:00 PM (114.200.xxx.149)

    위에 님, 저도 돈 벌어서 성형도 생각해봤는데......나이 들어(서른 넘어) 성형해서 이뻐진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제가 20대 중반이기만 해도 그런 생각하면서 버틸텐데..
    이젠 나이가 너무 많네요.

  • 4. 매일마다 죽고 싶어요
    '13.4.21 10:04 PM (119.18.xxx.52)

    쓰면 좀 나아지나요??

  • 5. ㅇㅇ
    '13.4.21 10:17 PM (115.140.xxx.99)

    부모님 원망을 왜 하나요?

    원글님의 인연에따라 부모님한테 찾아온겁니다.

  • 6. ..
    '13.4.21 10:2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취미니 특기니 없다고 하지 마시구 이제부터라도 한번 찾아보세요,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10년후에 취미나 특기 충분히 됩니다,
    그리고 죽고 싶음 죽어도 되는데 어찌 죽으실라고?
    요즘 약은 성능 좋아서 먹어도 안죽구요,,투신자살하거나 목메어 죽는게 좋긴 하겠으나
    고통이 심하겠죠, 연탄가스피워서 죽는거 있는데 웃기는게 그중에도 꼭 안죽고 사는놈은 살아요,
    그렇게 살아나면 가스 중독으로 괜히 몸만 상하죠, 쉽게 죽을 방법없으니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가서 상담 받으시구 우울증 약 드시면서 한번 의욕적으로 살아보세요,
    저도 일전에 죽을려고 약을 몇번이나 먹엇어요,, 물론 전 몸이 아파 그런거지만,,
    지금도 아프지만 그래도 삽니다, 왜냐,,, 죽는것도 사는것 만큼이나 힘들더군요,
    언젠가는 다 죽습니다. 어차피 죽을거 열심히 살다가 가세요..

  • 7. ..
    '13.4.21 10:39 PM (114.204.xxx.42)

    제가 스물여덟살이면 날라다니겠네요.
    몸이 아픈건 아니죠?
    전 몸이 안좋아요.건강한 사람이 제일 부럽고,
    건강하다면 식당에가서 설겆이라도 땀흘리며 열심히 할수있을것 같아요.
    서른살까지는 많이 방황하시고,서른이후에는 맘 잡으세요.
    서른이 될때까지 좋아하는게 뭔지,내가 잘하는게 뭔지 꼭 찾아내시구요.
    서른부터 좋아하고,잘하는걸로 올인하시면 사십대,오십대가 됐을때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될거에요.
    외모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름답던데요...
    저희 동네에 아침 8시만되면 다리 한쪽을 절며 정갈하게 양복을 입고 출근하시는분이 계세요.
    남들 5~6발자국 걸을때 한발자국 힘겹게 디디세요.
    비가와도,눈이와도...
    그분을 볼때마다 제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건강상 제가 어찌할수 없는부분도 크지만,하루3~4시간 청소도우미라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3~4시간 채우고 집으로 돌아와 쓰러지더라두요.
    미래를 두려워마세요.
    오늘하루 최선을 다하는거에 목표를 두고 열심히 살아요.
    꼭 힘내셔서 원글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도 줄수있는 날이오길 기도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659 빵집에서 손으로 빵만지는 여자들 9 복실이 2013/04/22 2,962
245658 20개월. 배변가리기시작 하는데요 . 팬티 런닝 몇개씩필요한가요.. 3 -- 2013/04/22 1,282
245657 초등동창모임에서 옷벗고 노는 남편 12 엉엉엉 2013/04/22 10,686
245656 야당 중진의원 측에 억대 로비 정황 1 세우실 2013/04/22 781
245655 직접 육수낸것은 안전할까요? ㅇㅇㅇㅇㅇ 2013/04/22 837
245654 잘생겨서 추방당한 아랍남자 오지호랑 닮지 않았나요? 16 너무한가? 2013/04/22 3,792
245653 보너스 받은 거 남편한테 그대로 얘기할까요? 11 소심한 여자.. 2013/04/22 1,824
245652 삼정브리티시 왜 그렇게 비싼건가요? 대구달서구 2013/04/22 882
245651 다이어트 보다.. 3 봄했살 2013/04/22 1,222
245650 이런 조건에 맞는 해외여행지 있나요? 7 ..... 2013/04/22 1,275
245649 밥 먹고 소화안되고 꺽꺽 올라오는 분~ 이거 해보세요. 5 .. 2013/04/22 6,051
245648 김밥에 김밥용 햄 대신 스팸 넣으면 별로일까요? 23 2013/04/22 4,854
245647 kt 016 018 쓰시는 분 16 ,,, 2013/04/22 1,365
245646 어머 장윤정씨 나이 말이에요 3 파란하늘보기.. 2013/04/22 3,472
245645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3 나나나 2013/04/22 1,217
245644 강지환엄마가 남편 이중만을 죽이는게 이해되면 4 돈의화신 2013/04/22 1,779
245643 엊그제 코데즈컴바인에서 집업가디건(잠바)을 봤는데요..~ 열매사랑 2013/04/22 780
245642 신한포인트 한번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없을까요?? 5 .. 2013/04/22 1,083
245641 바디샵 티트리 오일도 생리전후 냄새에 도움 되나요? 3 .. 2013/04/22 2,868
245640 기업들은 MSG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퍼지길 원합니다. 신수익 마.. 6 흐흐 2013/04/22 1,514
245639 박원순시장 재선 어떻게 보세요?1년 남았는데 21 ... 2013/04/22 1,896
245638 7살 아이 마르고 작은 데.. 먹고 싶은 게 많을 때 2 아이 몸무게.. 2013/04/22 863
245637 초5 수학문제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7 감량중 2013/04/22 1,015
245636 보궐선거 미리 하고 왔어요. 투표 방식이 재미있게 변했어요. 2 ... 2013/04/22 814
245635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가는 비용. 1 타이어 2013/04/22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