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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공감능력 제로인 남자같은 성격인저.. 문제있죠?

ㄷㄷㄷ1234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3-04-21 07:39:56
요즘 82 쿡을 자주 들어오는데..

여기주부이신분들이 표현하시는 답답하고 공감 능력이 없는 남자들 묘사한 거 보면 딱 저더라구요-_-;;

제할일 하느라 바쁘고 대화질질 낄며 길게하는거 싫어하고... 핵심만 말하는게 좋아 요. 감정공감 피곤.. 물론 제감정도 안드러내려고 하고 혼자 영화보거나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요.

일하거나 공부할때말곤 걍멍하니 있어야지 쉬는것같고..

놀러가는거좋아하긴하는데 딱 안피곤한선에서 적당히 사람들이나 남친과 어울리고 저녁 이면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어요.

남한테 힘든일 말하기도 싫고 듣기도 싫어요. 물론 들어주긴 하는데 몇날 며칠을 자기감정 얘기하고 그럼 도대체 뭘 어쩌 라는건지..라는 생각만들고..

생각해보니 학창시절에도좀 여성스럽고 뭐랄까 사람잘챙겨 주고 그러면서 잘서운해 하는그런 성격의 친구들과는 잘못어 울렸어요. 피곤해서;;

여기서 말하는 공대남자 성격의전형이 딱 저더라구요;;

그러니 엄마나 남친한테 항상 듣는 얘기가 인정머리없다;;물 론 남친은 이렇게 표현하진 않지만.. 자주 저한테 서운해 하는 편.

그렇다고 외모가 여성스지 않은건 아니거든요. 외모나 옷입 는 취향은 천상여자스타일. 그리고 남친한테 도시락 싸주고 뭐 이런것도 가끔해주는 편인데.. 세세하게 신경쓰는걸못하는 것같아요. 근데 전 세세하게 신경써주는것도 불편해요ㅠ 걍 내버려뒀음 좋겠음. 정 힘들면 내가 먼저 말하고 기분전환하 면 풀리기도 하고...

그래서 저자신은 편한데 남들이 이러면 싫어한다는걸 여기서 알게 됐어요ㅜㅠ

이러니 제가 여태시집도 못가고 있는거겠ㅈ?? 타고난걸 어뜨 케 좀 바꿔야할지..
IP : 223.33.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4.21 7:46 AM (68.49.xxx.129)

    글쓴분께서 말씀하신게 인정머리없고 배려심 없는 성격..같지는 않은데요? 타지에 나와있는 전형적인 유학생들 성격하고 비슷하신것같아요 ㅎㅎ 많은 유학생들이 좁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끼리 부대끼느라 지쳐서 사람상대하는거 자체를 피곤해하거든요. 제 지금 외국나와있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ㅎㅎ

  • 2. 글쎄요
    '13.4.21 8:00 AM (121.131.xxx.90)

    공감능력이 꼭 필요한 건 맞지만
    여기서 말하는 공감능력은 좀--;

    원글대로라면
    공감능력이 없다기보다는 개체거리가 좀 멀고 이성적이고 다소 내향적인 편인거지 아무 문제 없어보이네요

  • 3. ㄷㄷㄷ1234
    '13.4.21 8:12 AM (223.33.xxx.31)

    제가 엄마한테 인정머리없다는 얘기를 듣는건 예를 들면 결혼기념일에 아버지께서 암것도 안하신거에요. 그러면 엄마가 아버지 험담을 남과 비교하면서 하고 저한테 맞장구쳐주길 바라는데 전 원래 몇싶년이나 그런거 안하던 사람을 새삼 왜욕하나 싶고.. 좀 포기하지싶고.. 그러니 엄마험담은 건성으로 듣게되고 그러니 인정머리없고 니애비랑 똑같다고-_-;;;

  • 4. ㄷㄷㄷ1234
    '13.4.21 8:39 AM (223.33.xxx.31)

    아참 이런것도 있어요.. 한가지 일밖에 못하는거요. 예를들면 엄마가 빨래개기를 시키면 빨래만개고 그자리에 놔두는거죠. 그걸 챙겨넣을 생각을못하고-_-;;;여김저 이런걸로 남ㅇ변분들 욕하던데 제가 이러니ㅜㅠ 남자도 아니고 여자가 눈치가 좀 없다는 말도 이런일로 종종듣구요..

  • 5. ㄷㄷㄷ1234
    '13.4.21 8:42 AM (223.33.xxx.31)

    위에 빨래개기같은건 하도 지적을 많이 받아서 고치긴했는데 그와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저지르는경우가 맙ㅎ아요.

  • 6. ㅇㅇ
    '13.4.21 8:46 AM (118.148.xxx.53)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인거예요..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주로 갖는 특성맞기는해요.

    저도 그런성격인데..여자들하고보다는 남자들하고 성격이 잘 맞아요.

  • 7. ㄷㄷㄷ1234
    '13.4.21 9:25 AM (223.33.xxx.31)

    윗님 저도 똑같애요;;;저도 부모님 아프실때 제가 챙기고 해야할일은 하지만 마음으로 막 안타까워서 먼저나서서 이것저것 챙기고 위안하고 맘 헤아려주고 그런거 ㅅ
    못해요. 애들 부산스러운거 당연한데 그거 못참아서 애들 싫어하고;;;

  • 8. 으음
    '13.4.21 9:25 AM (220.86.xxx.151)

    전 정말 찔리네요
    딱딱한 성격으로 말하자면 원글님의 3배는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한테도 딱 잘라서 할말만, 결론만, 대안만 말하라고 하고.. 아이들 특성이 이 말 저말 수선스럽게
    하잖아요.. 십분 넘게 들어주지 못해요..
    같이 밥먹는거도 이 말 저말 조곤하게 하면서 지내는 시간을 못참는 경향까지..
    아프신 친정 부모님 하소연도 할 일 지키고 평소 관리하는것 만 체크하고
    하소연도 못참고..
    기타 정해진대로 안하는것도 너무 못참으며..
    아무튼 인정머리없고 배려 없음에 있어서는 남자 저리가라에요..
    참 저도 한가지밖에 못해요
    그냥 주어진 거 꾸물대며 그것만..
    회사에서 쉴새없이 왔다갔다하며 이 일 저일 멀티로 해내는 여직원 보면 넘 신기해요
    주구장창 앉아서 고것만 하는 경향이 매우 심함..
    빨래도 마찬가지.. 그냥 딱 고것만 하고 고대로 내버려두고 떠남..

  • 9. 으음
    '13.4.21 9:27 AM (220.86.xxx.151)

    에고 원글님 글 다시기 전에 수정하고 와보니 댓글 달려있네요.. ^^;;;

  • 10. 맞아요
    '13.4.21 9:36 AM (203.45.xxx.169)

    다른 사람 흉을 별로 안 봐요.
    그럴 만큼 남들한테 마음을 쓰지 않고
    관심도 없어요.

    자기 생활이나 취미에 훼방을 놓지 않는 한
    아주 신사적이고 거리 유지도 잘 하죠.

  • 11. 저도요
    '13.4.21 12:16 PM (220.119.xxx.40)

    완전 남자 성격이에요 근데 저는 제 성격이 좋아요
    만약 절친이 저한테 뭔가를 토로하면 공감하는척은 해줘요 상처받을까봐..근데 머리속으로는 분석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관심 없는 분야는 멍 때리고 있구요
    절친이나 지인은 잘 챙긴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가도 제가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에 소수의 인맥만 유지하고 떠나가도 그만..제가 싫어도 연락 끊구요 타인에게 관심이 별로 없어요
    정말 뒷담화는 하지도 않고 들어주지도 않습니다..친구간에도 서로 예의지키고 전화시간이나 통화시간 물어보고 하고..통화는 간단히..용건만..
    남자친구 있을때도 저같은 여자 처음봤다고 편해하다가..서운해하더군요(용건만 간단히 하고 끊는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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