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음..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3-04-20 21:16:34

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1.214.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9:20 PM (58.236.xxx.74)

    우와, 명쾌한 글이네요, 너무 착함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 상대가 너무 바라게 되서 어긋날 단초를 주더라고요.

  • 2. 그건
    '13.4.20 9:25 PM (218.238.xxx.159)

    착하지만 약해서그래요 자존감 낮고 자신감부족.
    착한것과 약한것은 달라요.
    고집세시죠..? 착하면서 자존감이 높으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않거든요.
    전형적인 태음인이네요..
    실력만 기르면 피해의식에서 해방될수있어요..

  • 3. ...
    '13.4.20 9:51 PM (39.7.xxx.32)

    착하든 아니든 솔직한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보는게 어떨지요. 자신만의 착해야한다는 틀이나 기준에 자꾸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억지스러울지도몰라요. 다른장점이 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있을거에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정도로 배려한다면, 오히려 님 있는그대로 사시는게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성격도 좋아보일수있어요.

  • 4. 대부분
    '13.4.20 10:16 PM (221.162.xxx.139)

    책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대요

  • 5. 바꿔봐요
    '13.4.21 1:30 AM (99.238.xxx.42)

    뭐하러 하고 많은 자아설정 중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걸 택했어요?
    그만 그거 휘딱 던져버리고 자신의 좋은점 시시콜콜하고 쓰잘떼기 없다 민망하다 유치하다싶은 것까지 줄줄이 써내려가다 보면 뭔가 맥락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그걸로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648 어린이집 생일 선물 뭐하면 될까요? 4 .. 2013/04/23 11,664
245647 리모델링 하는 곳마다 욕조을 왜 없앨까요? 22 사과 2013/04/23 6,127
245646 선전하는 공기로 튀김하는거요 2 튀김기 2013/04/23 1,320
245645 대체 날씨가 왜 이런가요? 너무 추워요.. 13 날씨 2013/04/23 3,253
245644 시계 밧데리 교환에 10000원을 내라네요 19 .... 2013/04/23 19,620
245643 처녀한테 애 권하는 엄마.. 9 몽니 2013/04/23 3,224
245642 비용 150만원이면 될지 좀 봐주세요~ 3 ㅁㅁ 2013/04/23 1,249
245641 정관수술...해도 괜찮은거죠? 11 저도 고민 2013/04/23 2,881
245640 헬스장에서 운동복 뭐가 이쁠까요 2 운동복 2013/04/23 2,145
245639 게시판의 광고창.....궁금해요 13 bbb 2013/04/23 1,263
245638 첫 인상을 좌우하는 게 뭔지 아세요? 16 몰랐어요 2013/04/23 5,779
245637 변기 커버 어떤게 좋을까요? 8 마가렛트 2013/04/23 1,298
245636 어린이타이레놀 회수조치 13 .... 2013/04/23 2,962
245635 전기요금 얼마나왔나요? 11 전기요금폭탄.. 2013/04/23 2,543
245634 코골이 심한 남편 3 .. 2013/04/23 1,583
245633 초등4학년,6학년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aloka 2013/04/23 1,433
245632 중간고사 끝나고 학교 간식 넣을려는데... 13 늘맑게 2013/04/23 2,766
245631 시슬리 화장품 좋은가요? 7 ... 2013/04/23 3,588
245630 자살예방광고..너무 잘만든것 같던데 7 흠.. 2013/04/23 1,952
245629 (급질)어린이집 상담갈껀데 뭘 사가는게 좋을까요?! 7 .. 2013/04/23 1,767
245628 동갑내기부부 15 동갑내기 2013/04/23 3,863
245627 인대가 늘어난것같은데 며칠 그냥 두면 나아질까요 4 2013/04/23 1,872
245626 핑크색 가방 사면 빨리 질리겠죠?? 12 아무래도 2013/04/23 2,017
245625 양파값 너무 비싸네요. 8 ... 2013/04/23 2,776
245624 대통령의 사면권 65년만에 ‘수술대’ 세우실 2013/04/23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