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모님이 된 어릴 적 친구와 나
1. 나만의방식과가치
'13.4.20 2:59 PM (115.143.xxx.93)을 찾아야 할것 같아요.
친구면 그나마 낫지,
피붙이가 그러면 정말 비교되고 피할수도 없고 그렇거든요
내가 가진 장점과,
나만의 방식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니
예전처럼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요.2. ....
'13.4.20 3:29 PM (110.14.xxx.164)솔직히 결혼후에 너무 차이나는 친구와는 멀어지게 되더군요
밥을 먹어도 쇼핑을해도 애 교육도 사는곳도 서로 너무 다르니까요 공통 분모가 별로 없는거죠
그냥 어느정도 비슷한 친구끼리 어울리게 되요3. 도나
'13.4.20 3:31 PM (210.219.xxx.180)좋은 환경에서 자라 잘된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느정도의 아픔과 다소의 불행한 처지가 그리 슬프지만은 않은 기분도 들어요.
모든것이 만족스런 생활이 꼭 좋은것만은 아닐거 같고
약간의 부족함이 차라리 더많은 삶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듯 해요.4. ...
'13.4.20 3:33 PM (180.231.xxx.44)결국 여우의 신포도잖아요. 저도 되는 일없고 빚에 허덕이고 있지만 원글님나 몇몇 댓글들처럼 그런식으로 못나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부모덕분에 좋은 유전자 물려받아 공부 잘 하는 사람, 외모가 특출난 사람,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등과 마찬가지로 부자 부모 만난 것도 또 다른 부모덕이죠. 돈이 최고 가치이면서도 부를 경시하는 이중적인 태도는 참 재미있어요. 차라리 부러운 건 부럽다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대단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보여요 그게 말처럼 결코 쉬운게 아니거든요.
5. 나거티브
'13.4.20 4:36 PM (112.165.xxx.159)으윽... 조회수가...
댓글을 보고 제 마음에 부러움이나 비교하는 마음이 남아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도 부모님이 제시하시는 안전한 길을 갔으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지금보다는 나았을테지만,
제 고집으로 이러저러한 삶의 경로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그저 오랫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니 어릴 적에는 꼬물꼬물 같이 놀았는데 잘 된 친구, 잘 안풀린 친구 이런 저런 소식을 전해듣게 되네요. 십년이십년 소식 잘 모르던 친구들 소식을 들으면 어색하고 이상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부자였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권하는 일들을 하고 싶지 않았던 성향상 딱히 더 잘 되었을리도 없고, 철만 더 늦게 들어 부모님 돈으로 되지도 않는 일에 계속 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사람인 걸 압니다.
남다르게 부모덕을 봤어도 제 그릇이 감당할 수 없는 삶이라는 것도 있다 싶었습니다.
제 삶을 만들어 온 제 자신이고 거기서 잃은 것들과 얻은 것들도 다 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다만 지나간 어느 시점에 어떤 선택을 한 건 어리석은 일이었구나 싶은 건 있지요. 돈이나 명예는 아니지만 남들보다 나은 몇가지 자질을 부모님에게 받았기 때문에 불만도 없지만, 부모님 탓을 하기에는 바보 같을 나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것이 있다면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 액수와 건강 정도? 이 정도는 제 노력을 성취할 가능성도 남은 일이고 누굴 부러워한다고 해도 부끄러울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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