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아요...

뭐지이거 조회수 : 11,704
작성일 : 2013-04-19 23:51:37

남편은 이제 50대 초반...

 

뭐 이뤄놓은 것도 있고 돈도 잘 벌어다주고 술은 잘 마시지만 담배는 안 하고...

 

저랑 남편이랑 직업이 같아요 그래서 제 딴에는 많은 부분 공감해주고 서로 의지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작년 언제부터인가...되게 외모에 신경을 쓰더라구요 원래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는 사람인데

 

대놓고 티는 안 내지만 제 눈에는 보이네요

 

저번에는 산뜻한 옷을 입고 싶다냐?...그러면서...마치 청춘으로 돌아간 청년처럼..

 

물증같은 건 없어요 핸드폰도 다 오픈해놓고 그리고 기계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핸드폰에 매달려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자상하고 점잖은 사람이거든요...아랫 사람한테는 한 없이 넓고...

 

제가 예민한 게 아니겠죠..?

 

이 사람..정말 자기 인생에서 자기만의 철학 혹은 고집같은 게  있어서 바람같은 건 안 피울 줄 알았는데..

 

그리고 그 나이 또래 남자치고는 정말 순진해요 그렇게 성욕이 강하지도 않구요

 

너무 갑갑하네요...저한테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한테도 잘 하고...저번 겨울에는 일본으로 둘이서 여행도 가고 그랬는데..

 

 

IP : 118.37.xxx.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13.4.19 11:53 PM (218.238.xxx.159)

    나이들어보이는듯한 뉘앙스의 말을 했나보죠
    여자에게 들었거나 ..
    단지 멋부린다고 바람의심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 2. 글쓴이
    '13.4.19 11:56 PM (118.37.xxx.92)

    그....직감이란 게 있잖아요...
    단순히 멋부린다는 느낌보다는 젊어보이려고 애쓰는 느낌이에요
    직업 자체가 그렇게 외모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거든요..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사업하는 게 아니라서..

    확실한 게 있으면 화라도 났을텐데 그저 불안하기만 하네요..

  • 3. 그럼
    '13.4.19 11:59 PM (218.238.xxx.159)

    걍 단도직입적으루 자기 혹시 바람펴? 이러면서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말해보세요
    막 오버하면서 화내면 바람피는거 일수있구 심드렁하게 대답하면
    아닌건데...

  • 4. 글쓴이
    '13.4.20 12:01 AM (118.37.xxx.92)

    50대 정도되면 남자들이 되게 허무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자식들도 어느 정도 다 커서 이제 본체 만체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이 되거나 이제 곧 내려와야할 시점이고
    거울을 봐도 늘 있을 것 같던 젊음은 온데간데 없고..
    저도 일찍이 그런 거 느껴서
    집에서만큼은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도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걸까요

  • 5. ㅇㅇ
    '13.4.20 12:03 AM (119.69.xxx.48)

    직감 같은 거 없습니다.

  • 6. .....
    '13.4.20 12:13 AM (121.163.xxx.77)

    무슨.....70대에도 피고. 60대에도 피고. 50대에도 당연 핍니다. 바람이라고 생각 안하고 로맨스라고 여길껄요.

  • 7. 예쁜이
    '13.4.20 12:22 AM (223.62.xxx.93)

    남자들 바람피면 티나요 옷부터 신경써요
    여자도 마찬가지

  • 8. 별개
    '13.4.20 12:23 AM (110.9.xxx.176)

    성욕과 없어도 바람피군요..

  • 9. 모르겠어요
    '13.4.20 12:27 AM (14.52.xxx.59)

    우리남편도 주기적으로 자기가 옷을 사요
    같이 나가면 휙휙 가버리고 열심히 고르지도 않아요
    근데 어디서 이상한거만 사오고,,,아직도 젊은줄 아는지 칙칙한 옷색깔에 노숙자처럼 하고 다녀요 ㅠㅠ
    님 남편분 수상하면 왜 그렇게 외모에 신경을 써,누구 생겼어?하고 눙쳐보세요
    반응 보고 또 여기 글 올려주세요

  • 10. 지금까지
    '13.4.20 12:35 AM (175.223.xxx.251)

    남편분 바람피다 걸린적없다면 선방하셨네요ᆞ
    워낙3.40대 바람 많이 피워서요

  • 11. ..
    '13.4.20 12:46 AM (125.176.xxx.31)

    원글자님 둥글게 사셔요~
    그러다가 마음의 병 생깁니다~
    갑자기 꾸미는게 꼭 여자 때문에 그럴거라는 생각은 무리인 듯..확증도 없잖아요.

  • 12.
    '13.4.20 12:56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나이 먹어서 스스로 젊게 보이고자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나이 먹고 외모 옷차림 신경쓰는거 여자들만의 전유물 아니죠. 바람핀다고 단정짓기엔 너무 증거가 부족하고요. 퇴근이 늦어진것도 아니고 단지 옷신경쓴다고 그러는건 좀~~!!

  • 13. 근데
    '13.4.20 1:03 AM (175.118.xxx.55)

    의심이 간다면 대체로 맞아요ᆞ함께 사는 사람은 작은 변화나 말투 하나에도 느껴지죠ᆞ 증거가 전혀 없다면 가볍게 물어보세요ᆞ근데 직접 바람을 핀다면 전화사랑은 필순데ᆞᆞ혹 차에 전화 한대가 더 있진 않을까요?

  • 14. 친구같은 맘으로...
    '13.4.20 3:14 AM (220.89.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저만 좋아해주던 남편이...잘생기고 골프치는 친구들을 만나더니...저한테는 너뿐이라며 갑자기 잘해주고,완전 믿게 만들어서 의심한번 안했었죠...그런데 어느날 맨날 문자를 지우다가...이상하게 느낌이 안좋은 술마시고 온날,,몰래 핸드폰을 뒤져보니...여자가 문자가 와있더군요...그래서...카드내역 조사해보니...술집에 고정적으로 가고 있더라구요...그리고 골프치면서 젊은 유부녀를 만나고 있었구요...제가 두달간 추적하다가...난리 난리법석을 치니까...지금은 두손두발 다 들고...체념은 한거 같은데...그다음부터는 낙이 없는지...멋도 안부리고...그냥 사네요...마누라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켜놔야할 때인거 같으니...잘 관찰하세요...애들을 위해서 신랑 바람나지 않도록 단단히 지키셔야해요...홧팅~~!!

  • 15. 칫구같은 맘으로...
    '13.4.20 3:21 AM (220.89.xxx.1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금같은 시기가 제일 위험하니...일요일에는 두분만 매주마다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며 찰싹 붙어다녀야 합니다...제가 일년을 같이 따라 다녔더니...자기 마누라만큼 편하고 좋은 사람이 없다는걸 깨닫더라구요...제가 불쌍해 보였을 수도 있지만...가짜 사랑이라도 배신감이 느껴지더라도 무조건 신랑을 사랑한다고 세뇌교육시켜야해요...그러다보면 어느새 신랑이 돌아오더라누요...이때 자존심은 버려야 한답니다...여자의 직감은 무시 못하니...노력해서...꼭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드릴게요...

  • 16. 윗님
    '13.4.20 4:12 AM (67.87.xxx.133)

    ㅠㅠ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

  • 17. 그냥~
    '13.4.20 9:02 AM (116.124.xxx.81)

    음~ 남자가 멋도 안 부리면 영감탱이로 전락합니다
    노심초사 하지 말고 님도 젊게 사세요~

    그 집 남편은 그나마 다행이내요
    우리 남편은 옷도 안 갈아 입고 잘 씻지도 않고 속 터집니다.

    깔끔한 남자가 더 나아요.

    여태 잘 잘아온 남자입니다.
    그냥 믿으세요.
    그리고 산뜻한 옷도 사 주세요~

  • 18. 크림치즈
    '13.4.20 11:17 AM (121.188.xxx.144)

    촉은 거의 안틀립니다
    옷때문만은 아니자나요

    저도알고보니바람이더라고요

  • 19. 50대
    '13.4.20 11:18 AM (125.186.xxx.25)

    솔직히 50대 늙은 남자와
    바람날 남자가 어디 있을까요?

  • 20. 윗님
    '13.4.20 12:27 PM (121.151.xxx.240)

    50대 남자라도 바람나는 사람 있어요
    근데 남자와 남자가 바람나다니 무슨말인지??

  • 21. 크림치즈
    '13.4.20 1:49 PM (121.188.xxx.144)

    남편이 11산연상인62세랑도피고
    사십대남편이오십대아줌마랑피다걸리고
    미즈넷부부토크가보세요
    바람으로하루세건이상 올라오니
    저도제남편유부녀랑바람피고다니는줄
    꿈에도 몰랐네요

  • 22. 성실하던 남자들이
    '13.4.20 7:24 PM (118.209.xxx.211)

    처음으로 외도하는게
    보통은 30대 중~40대 초쯤 권태기때
    (첫아이 임신때 외도하는 건 성실하고 좋은 남자 아니므로 논외)

    그리고 40중~50초 노화를 느끼고 사는게 반도 안 남았다는걸 알게 되고
    젊은 여자들에게 이젠 전혀 어필하지 못하는것인가 뭐 그런 생각 할 시기쯤

    그리고 마지막으로 60대, 이때는 손에 뭐 좀 쥔 게 있는 남자들이
    마지막 정부나 마지막 첩을 만나는 시기죠.

  • 23. ..
    '13.4.20 11:41 PM (1.236.xxx.29)

    성실하게 잘 살다가 늦은나이에 피는 바람이 더 무섭다고 하던데.. 50대에도 충분히 바람필 수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714 에버랜드로 소풍갔는데 비오네요 7 .. 2013/05/10 1,103
249713 5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7 세우실 2013/05/10 1,017
249712 담임전화받았어요 1 중2 2013/05/10 1,892
249711 사람들이 반대하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5 ... 2013/05/10 1,953
249710 손석희,,,"13년은 최고의 시간이었다" 30 베리떼 2013/05/10 3,633
249709 어버이날 잘 보내셨어요 후기 32 82에 물어.. 2013/05/10 3,758
249708 40대-가구색깔 선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 2013/05/10 1,103
249707 중2 영어 방법은 없을까요? 2 영어골치 2013/05/10 1,058
249706 5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10 547
249705 풍납동 영어마을 어떤가요? 1 ^^ 2013/05/10 1,043
249704 반신욕기 필요하신분.... 1 아우래 2013/05/10 2,186
249703 아파트난방문제인가요?온도가 너무높아요 ㅠ 3 2013/05/10 856
249702 오랜만에 믹스커피를 마셨더니 심장이 벌렁벌렁;;; 2 ... 2013/05/10 1,339
249701 어젯밤.. 백상예술대상 보다가 김성령 1 23 2013/05/10 2,475
249700 [원전]방사능 굴이 유통된다 괴소문, 그로부터 1년 뒤… 3 참맛 2013/05/10 2,333
249699 링겔 맞고 난 후 빨간 반점 2 치히로 2013/05/10 2,053
249698 윤창중 성범죄' 피해여성 "허락 없이 엉덩이 만져&qu.. 17 호박덩쿨 2013/05/10 3,671
249697 아이가 점점 스마트폰에 빠져들어 걱정이에요 9 아침부터 2013/05/10 1,341
249696 윤창중때매 미국에 책잡혀서 큰일.... 3 헤르릉 2013/05/10 1,543
249695 체육복 1 2013/05/10 485
249694 윤진숙, 윤창중, 김학의등 일련의 인재사태를 보고나니 1 이젠믿어요 2013/05/10 1,257
249693 미국교포싸이트에서 한국아이피 차단요청글 6 ? 2013/05/10 2,140
249692 윤창중 성추행이라는데 성폭력입니다 (고쳤어요) 140 답답해 2013/05/10 16,424
249691 생리양이 확 줄었는데.. 괜찮나요? 1 궁금 2013/05/10 1,605
249690 시댁에 싱크대를 교체해드리려고 하는데요.. 8 야옹 2013/05/10 1,679